할 수 없음과 할 수 있음
신앙을 통해 자유를 느끼십니까? 아니면 속박 당함을 느끼십니까?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믿음의 수준이 달라집니다. 성경은 가르치기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한다고 했습니다. 복음의 진리는 우리를 억압하지 않고 우리에게 자유를 줍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유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느끼는 자유만큼이 그 사람의 믿음의 분량이고 수준입니다.
흔히 기독교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기독교 신앙을 가지는 것을 세뇌 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독교 신앙을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사람의 생각이나 이성을 억압하고 세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하게 합니다. 특별히 세상이 만들어 놓은 잘못된 가치관이나 가치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각과 더 높은 가치와 더 큰 이상을 가지게 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신앙은 세상에 속하였을 때보다 더 큰 자유를 누리게 합니다. 세상의 방식과 방법을 따르며 살 때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게 합니다. 그런데 기독교 신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신앙을 ‘무엇인가를 할 수 없음’으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우리의 자유로움을 억압하는 그 무엇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는 늘 예수 때문에 뭐도 못하고 뭐도 하면 안 되고 늘 그런 식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는 제대로 된 신앙과 복음은 ‘할 수 없음’의 진리가 아닌 ‘할 수 있음’의 진리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진짜 크리스천은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져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통해 참된 자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제대로 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이렇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할 수 없는 일이 많아진 사람과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 결혼에 행복이 달려져 있습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인생의 무덤이라고도 합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까? 서로를 향한 간절한 사랑이 식었거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으로 맺어져야 하는 관계가 부부관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사랑이 빠지고 나면 남는 것은 부담스런 책임과 의무 그리고 유부남 유부녀라는 속박 밖에는 없게 되는 것입니다.
결혼해도 결혼하지 전보다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정말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면 됩니다. 남편은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됩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지 않으니까 할 수 있는 일보다 할 수 없는 일만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지 않으니까 결혼생활이 부담스럽고 힘든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신앙을 ‘무엇인가를 할 수 없음’으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는 제대로 된 신앙과 복음은 ‘할 수 없음’의 진리가 아닌 ‘할 수 있음’의 진리임을 보여줍니다. 신앙은 할 수 없음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무엇이든지 가능하고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신앙을 통해 할 수 없는 일보다,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예전에는 생각도 못하고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고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나는 사람이 제대로 된 신앙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이전에는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친절을 베풀게 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이전에는 내 돈을 들여 누군가를 돕는 것을 한 번도 못한 사람이 선뜻 자기 돈을 들여 누군가를 돕게 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이전에는 도무지 할 수 없었던 것을 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본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