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감사하며 살 수 있을까요?

 


독교인인 우리 대부분은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감사하며 살기 보다는 불평하고 원망하며 살아갈 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삶을 사는 방식이 태도나 과정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일어난 결과에 초점을 두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은 일이나 사건이 있을 때에만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생각해서는 감사하며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냐하면, 살다보면 좋은 일보다는 걱정하고 염려할 일이 훨씬 더 많은 것이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나만 힘들고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아 보이는 것이 사람 마음입니다. 그래서 살면 살수록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기 보다는 불평하고 원망하며 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람마다 살아가는 형편이나 처지 또는 겪어야 하는 고난이나 어려움은 다 다르지만 하나님이 주신 한 번뿐인 인생의 무게는 대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자신의 형편이나 처지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인생을 포기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견디기 힘든 고난이나 형편을 잘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까?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어떤 일이 생겼는지가 아니라 내게 일어난 사건이나 일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행을 하다 보면 Viewpoint라는 표지판을 볼 수가 있습니다. 거기서 멈추어 서서 바라보는 view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똑같은 경치도 어디에서 바라보느냐,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사람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기도 하고 별 것 아닌 그렇고 그런 시시한 것이 되게도 합니다. 어느 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똑같은 경치도 다르게 보입니다


앙도 같은 원리입니다. 믿음은 세상의 조건이나 형편을 바꾸기 이전에 형편과 여건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바꾸는 것이 우선입니다. 만일 하나님을 안정된 삶의 형편과 여건 때문에 믿었다면 우리는 곧 실망하고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만족케 하는 완벽한 형편이나 환경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리는 감사를 어떤 일에 대한 반응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친절을 베풀면 거기에 대한 반응으로 감사를 합니다. 나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거기에 대한 반응으로 감사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식이라며 감사할 일보다는 짜증내고 불평할 것이 더 많은 것이 세상살이입니다. 사람들이 다 친절하던가요. 나에게는 항상 좋은 일만 생기던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무나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내가 좀 더 많은 소득이 있으면 감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좀 더 건강하면 감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좀 더 높은 자리에 오르면 감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좀 더 성공하면 감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절대로 그러하지 않습니다. “좀 더라는 잔을 채울 수 있는 길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무리 돈이 많다고 해서 부자로 사는 게 아닙니다. 돈이 없다고 해서 가난한 사람으로 사는 게 아닙니다.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감사하며 자족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평생을 가난하고 찌질 한 삶을 살 것입니다. 반대로, 아무리 돈이 없어 가난하게 산다 해도 늘 감사하며 자족하는 사람은 돈만 많은 부자보다 더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경이 가르치는 감사는 어떤 일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해석의 문제입니다. 그럼 성경이 가르치는 감사는 무엇입니까? 자족입니다. 이것은 반응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이 있어야 하며 배워야 하고 훈련해야 되는 감사입니다.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그래서 세상 사람과 다른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무엇 때문에 하는 감사나 비교하는 감사가 아닌 자족이라는 자신만의 감사를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