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금요일 아침묵상–세례(침례)란?
마가복음 1:8(표준새번역)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침례를 주었지만,
그는 성령으로 침례를 주실 것입니다."
I baptize you with water,
but he will baptize you with the Holy Spirit."
세례 요한은
앞으로 오실 메시아(그리스도)에 대해서
자기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그분은 '성령으로 세례 주실 분'이라고
자기에게 모여든 사람들에게 선포했습니다.
세례 요한의 소개에 의하면
자신은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지만
앞으로 오실 메시아는 사람들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물로 세례를 주는 세례 요한은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오실 메시아(그리스도)의
가장 중요한 사역이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세례(침례)가 무엇입니까?
세례는 그것이 어떤 세례이든지
세례 받는 것으로 완전히 채워진 것
한마디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완전히 담그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침례를 주장하는 사람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 몸을 물에 담그는 침례만이
유일한 세례의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지난 아침묵상에도 설명했듯이
머리에 물만 묻히는 세례나
온 몸을 물에 담그는 침례라는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세례는
단순히 몸에 물을 묻히거나 담그는 종교예식이
절대로 아닙니다.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세례는
세례라는 예식을 통해
그 사람의 삶에 무엇으로 가득 채우느냐가
세례의 본래 의미이며 뜻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불교의 세례를 받은 사람은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 판단하는 것이
철저하게 불교적입니다.
무슨 일에든지 부처님과 연결시켜서
불교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설명하려고 합니다.
세례 요한은 왜?
자신은 물로 세례를 주지만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세례를 준다고 선포하였습니까?
몸을 물에 담그는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삶 전체가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준 것입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성령으로 충만하여
모든 일에 성령이 지배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만나면
성령으로 세례 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여기에는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럼 성령 세례를 받는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성령 세례를 오로지 특별하고 신비한
은사를 받는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물론 성령이 임재하시면
사람에 따라, 경우에 따라
특별한 은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성령의 은사라고 해도
모든 은사의 궁극적(최종의) 목적은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함입니다.
성령의 열매가 맺지 않는 은사는
모두 가짜입니다.
요한복음 15: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따라서
어떤 사람이 성령의 세례를 받았다고 했을 때
성령 세례의 증거로 삼을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에게서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성령의 열매가 나타나느냐 나타나지 않느냐가
유일한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22-23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와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절제이다.
이런 것들을 금할 법은 없습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면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추구하는 것이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과는 달라져야 합니다.
모든 것이
성령으로부터 나와야 하고,
성령에 속한 것들이 나와야 합니다.
성령 이외의 것들이
그 속에 있으면 안 됩니다.
갈라디아서 5: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그러나 문제는
너무나 자주 반복해서
그리스도인의 삶과 행동과 믿음에서
성령에 속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저 역시 이런 사실로부터 전혀 자유롭지 못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입니까?
사람의(자신의) 욕심을
성령의 인도함보다 앞세우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사실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기 전에는
내 삶에서 도무지 나올 수 없는 것들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고 난 후에는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삶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게
성령의 세례를 받았으면서도 받기 전이나
똑같은 생각,
똑같은 가치관,
똑같은 것을 추구한다면
도저히 성령의 세례를 받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앞으로 오실 메시야(그리스도)는
성령의 세례를 주신다는 것은
지금 우리가 종교예식으로 행하는 세례를
베푼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그 분의 가르침을 따라 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세상의 가치와 기준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성령의 세례를 사모하게 하시고
성령의 세례가 나타나게 하시어
성령의 은사와 열매가 나타나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신앙생활이 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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