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월요일 아침묵상–소명(calling)
마가복음 1:16-20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두고 따르니라.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 가니라.
As Jesus walked beside the Sea of Galilee,
he saw Simon and his brother Andrew casting
a net into the lake, for they were fishermen.
"Come, follow me," Jesus said,
"and I will make you fishers of men."
At once they left their nets and followed him.
When he had gone a little farther,
he saw James son of Zebedee
and his brother John in a boat,
preparing their nets.
Without delay he called them,
and they left their father Zebedee in the boat
with the hired men and followed him.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복음을 선포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로 하신 일은
복음을 전할 제자를 모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선포하는데서 멈추지 않고
복음을 계속해서 전할 수 있는 사람을
세우길 원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세대를 이어 이 땅에서 계속해서
선포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바다에서 고기를 잡으려고 그물을 던지는
시몬(베드로)과 안드레를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일반적으로
제자들이 자기를 가르쳐 줄 스승을 찾지
스승이 학생을 찾아 나서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훌륭한 선생님의 명성을 듣고,
그 분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
그 분을 찾아가 제자가 되기를 요청합니다.
스승은 자신을 찾아온 사람을
여러 가지로 시험(test)해 본 후에
그 사람을 제자로 받아들일 것인지
거절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갈릴리 바다로 나가서
직접 제자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5:16a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먼저 예수님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를 선택하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내려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바다에서
시몬(베드로)과 그의 형제 안드레를 만났습니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도 만났습니다.
시몬(베드로)과 그의 형제 안드레,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은 모두
먹고 살기 위해 "물고기를 잡던 어부"였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라 오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어부라는 직업을
목사나 선교나 또는 다른 직업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물고기를 잡는 어부에서
사람을 섬기고 돕는 어부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지금까지는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문제에만 연연해서 살았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부르심(소명, calling)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소명, calling)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두 가지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calling)에 응답하여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는 것과,
예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여
예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제자들을(일꾼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계속해서 선포되고 증거 되기 위해
더 많은 제자들(일꾼들)을 필요로 하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사업가"를 부르셔서
"하나님 나라의 사업가"가 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교사들"을 불러서
"하나님 나라의 교사"로 만들어 주십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직업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직업)은
단지 먹고 살기 위해서만 하면
단순한 생계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모든 일(직업)을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마음으로 하면
이 모든 일이 소명(calling)이 됩니다.
골로새서 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물고기가 아닌 사람을 낚는 어부로
제자를 부르신 것처럼,
예수님은 지금도
하나님 나라를 위한 제자로
우리를 부르시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선 제자들을 부르실 때
물고기를 낚는 어부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이라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일”을 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사람이
목사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됩니다.
모든 사람이
선교사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는 있습니다.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까?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
예수님의 가르침과 뜻을 이루려고 한다면,
비록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바로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들은
시몬(베드로)과 안드레는 어떻게 했습니까?
마가는 두 사람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곧(즉시)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시 순종했습니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도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는
곧(즉시) 배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은
곧(즉시)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였습니다.
당시 로마의 기독교인들은
심각한 박해와 시련 속에서
자신들의 믿음을 지켜야 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직업과 가족, 심지어 생명까지도
포기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시몬(베드로)과 그의 형제 안드레는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은
배를 버려두고 함께 일하던 아버지와 이별하면서
예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왜 저들이 그렇게 했습니까?
더 높은 소명(부르심, calling)을 위해서,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사람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의 모습은,
극한 박해와 고난, 순교의 위협 속에서도
예수님을 따르며 살기로 결심한
당시 로마 기독교인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소명(Calling)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며
고난이나 박해,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내 직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쓰임 받는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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