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3일 수 아침묵상안식일의 유래(1)

 

 

마가복음 2:23-24 (표준새번역 NIV)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다. 제자들이 길을 내면서, 밀 이삭을 자르기 시작하였다.

바리새파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어찌하여 이 사람들은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23 One Sabbath Jesus was going through the grainfields, and as his disciples walked along, they began to pick some heads of grain.

24 The Pharisees said to him, "Look, why are they doing what is unlawful on the Sabbath?"

 

 

복음서를 보게 되면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의 규정을 지키는 문제 때문에

당시 종교지도자들(특별히 바리새인들)

여러 차례 충돌합니다.

 

안식일과 관련된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의 (신앙적) 충돌은

바리새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죽이려는 모의(의논)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마가복음 3:6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 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또한 예수님께서

당시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에게

박해와 미움을 받게 된 결정적 계기도

예수님께서 의도적으로

안식일을 규정을 어기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5: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도대체 왜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정한 안식일의 규정을 어기셔서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의 미움과 박해를

받게 되었을까요?

 

안식일과 관련된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선

안식일의 정확한 유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약성경은 안식일에 유래에 대해

두 가지 사건을

중요한 배경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두 가지 사건은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의 천지 창조와

2.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입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이

유대인들로 하여금 안식일을

하나님에 대한 자신들의 믿음을 증명하는

표징과 언약으로 삼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성경을 기록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천하 만물을 창조하시기 시작하시어

그 모든 창조사역을 6일째 되는 날 마치셨습니다.

 

그리고 7일째 되는 날

모든 일에서 손을 떼시고 쉬시며

그날을 복되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창세기 2:2-3 (개역개정)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를 만드시고

7일째 되는 날에 쉬셨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6일간의 창조 사역이 너무 힘들어서

7일째 되는 날에는 하루를 쉬시고

8일째 되는 날 다시 일하셨다는 뜻입니까?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6일 동안에 천하 만물을 창조하시고

7일째 되는 날, 안식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가

더 이상 부족한 것이 없는

완벽하신 창조였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7일째 되는 안식하신 것은

6일간의 하나님의 창조가 너무 힘들어서

잠시 쉬셨다가 다시 일하려고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사역이 완전히 마쳐진 것에 대한

성경의 은유(metaphor)입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창조사역을 마치시고 7째 되는 날 안식하시며

이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이것이 무슨 뜻이냐 하면,

창세기가 가르치고 있는 안식일의 의미는

단순히 휴식의 의미가 아닙니다.

 

창세기가 가르치는 안식일의 의미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안식하신 7일째 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신

창조의 하나님의 기억하고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안식일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이 모든 것을

사람에게 맡기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배하고, 감사하는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창조 마지막 날, 6째 날에

사람을(아담과 하와)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사람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창세기 1:28 (표준새번역)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지으신 모든 것을

마지막 날 지으신 사람에게 주시고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람과 함께

안식하셨습니다.

 

사람(아담과 하와)

하나님께서 6일간 천지를 창조하시는 일에

아무런 도움도,

아무런 힘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을

사람에게 주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안식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사랑입니다.

 

따라서

안식일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천지창조를 통해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예배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의

복잡한 규정을 지키는 것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사람에게 선물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예배하는 것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신

참된 안식((평안)

결코 인간이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안식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이며 복입니다.

 

그럼 어떻게 사람이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기에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사람은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최고의 복은

참된 안식과 평안임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예배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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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