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24일 수요일 아침묵상-병 고침보다 중요한 것

 

 

마가복음 3:7-12 (개역개정)

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

8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 강 건너편과 또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9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10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11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12 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니라

7 Jesus withdrew with his disciples to the lake, and a large crowd from Galilee followed.

8 When they heard all he was doing, many people came to him from Judea, Jerusalem, Idumea, and the regions across the Jordan and around Tyre and Sidon.

9 Because of the crowd he told his disciples to have a small boat ready for him, to keep the people from crowding him.

10 For he had healed many, so that those with diseases were pushing forward to touch him.

11 Whenever the evil spirits saw him, they fell down before him and cried out, "You are the Son of God."

12 But he gave them strict orders not to tell who he was.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옭아매려는 함정이라는 것을 아시고도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유하셨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순식간에 온 유대와 예루살렘까지 퍼졌으며

유대 전역에서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유대 전역에서

예수님을 찾은 사람들은

주로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신비한 능력으로 가는 곳마다

수많은 병자들을 치유하신 예수님을 만지기만 하면

자신들도 병에서 나음을 얻을 것이 생각하고

예수님을 만지고자 몰려든 것입니다.

 

마가복음 3:10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심지어 더러운 귀신들도

예수님을 만나기만 하면 엎드려 부르짖으며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며

두려움에 떨며 소리쳤습니다.

 

마가복음 3: 11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이와 같이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시며

가시는 곳마다

수많은 병자들을 치유하시고

귀신들을 내쫓으셨습니다.

 

사도행전에도 기록하기를

사도들이(예수님의 제자들) 복음을 전할 때

병자들이 병에서 낫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면 복음이 전파될 때마다

병자가 고침을 받고 귀신이 쫓겨나는 것은

마땅히 이루어져야 하는 사건이냐는

질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과연 복음을 전하게 되면,

병 고침이나 귀신이 쫓겨나는 일들이

반드시 나타나야 하는 사건일까요?

 

그 옛날 사도들(예수님의 12제자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

병 고침과 귀신을 쫓는 일들이 일어난 것처럼,

 

지금도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병 고침과 귀신을 쫓는 역사가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교회와 목사들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기도했는데도

병이 낫지 않는다면

그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성령의 역사는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가르칩니다.

 

이런 식의 주장을 펼치는

대표적인 교회와 목사들은

스스로 자신들을 신사도라고 합니다.

(New Apostolic Movement)

 

과연 이런 식의 주장이

성경의 가르침에 맞는 것일까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기도하기만 하면

반드시 병이 낫는 다고 한다면

사도 바울이 스스로 육체의 가시라고 불렀던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세 번이나 간절히 하나님께 간구했지만

병을 고치지 못한 것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고린도후서 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사도 바울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결국 사도 바울은

평생 자신의 병을 안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합니다.

 

더 나아가 사도 바울은

아들과 같이 여겼던 제자 디모데에게

그의 위장병을 위해

물을 마시지 말고 포도주를 마시라고 권면합니다.

 

디모데전서 5: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기도로 모든 병이 치유할 수 있다면

바울은 왜 자신이 사랑하는 디모데를 위해

기도하거나 기도하라고 가르치지 않고

당시 위장병에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던

포도주를 마시라는 의료행위를 권면했을까요?

 

지금까지 교회의 역사를 보게 되면

신실한 신자들이 병으로 죽은 경우가

기도해서 병에서 나은 경우보다 훨씬 많습니다.

 

따라서 믿음만 있으면

그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다는 가르침은

성경적 근거도, 역사적 근거도 없는

일부 종교지도자들의 허무맹랑한

거짓 주장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기도로 혹은 믿음으로

죽을병에서 나음을 입은 사람들 또한

결국 나중에는 또다시 병에 걸려 죽습니다.

 

그럼 이런 사람들은

그들의 믿음이 떨어져서

또는 기도를 하지 않아서

다시 병에 걸리는 것입니까?

 

아니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죽을병에서

믿음으로 나음을 입었다고 해도

결국 사람은 누구나 다 죽게 됩니다.

 

이것이 인생의 자연스러운 이치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살린 나사로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살아 지금까지 존재하나요?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살린 나사로 역시

결국에는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수많은 병자를 고치셨지만

이들 역시 나중에는 결국

모두 죽었습니다.

 

이처럼

병 고침이나 귀신을 내쫓는 것을

성령의 역사하는 가장 중요한 증거로 주장하는 것은

전혀 성경의 가르침과 맞지 않으며

기독교 역사에서도 맞지 않는 주장입니다.

 

물론 그 반대의 주장도

결코 타당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일부 교회와 목사들 중에는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는 일들이

초대 교회에만 해당하는 것이지

오늘날 교회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주장 역시 그리 타당해 보이지 않습니다.

 

병 고침이나 귀신이 쫓겨나는 것이

초대 교회에만 제한되어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라는 주장 역시

성경의 가르침에 맞지 않습니다.

 

병 고침이나 귀신이 쫓겨나는 역사는

초대교회에만 나타난 성령의 역사가 아닙니다.

 

어느 시대에나 일어났던 사건이었습니다.

 

복잡한 이야기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에는

반드시 병 고침이나 귀신을 내 쫓는 사건이

일어난다고 주장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제는

병 고침이나 귀신을 내쫓는 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주장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사역동안

수많은 환자들을 병에서 치유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예수님을 찾아온 모든 환자들의 병을

치유하시진 않으셨습니다.

 

그 대표적인 말씀이 오늘 읽은 말씀입니다.

 

마가복음 3:9-10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그럼 도대체

복음을 전하는 것과 병 고침의 관계

믿음(기도)과 병 고침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육체의 병으로 인해 고생하거나

영혼의 병으로 고통을 받으며 힘들어 한다면

병이 낫기를 위해,

고통해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을 다해 기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필요하다면 금식도 해야 하고,

철야기도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간절히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와 믿음을 통해

우리 인생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병 고침을 받아도 감사하지만

설령 병 고침을 받지 않아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한 믿음으로

일시적인 병 고침보다 더 큰 은혜인

구원의 은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9:22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

 

마가복음 10: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누가복음 7: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8: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누가복음 17: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누가복음 18:42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오늘의 기도

 

해결하기 힘든

나의 연약함이나 문제로 인해

더욱 간절히 하나님을 바라보는

겸손한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