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월요일 아침묵상-성령을 모독하는 죄
마가복음 3:28-30 (개역개정 NIV)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29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30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28 I tell you the truth, all the sins and blasphemies of men will be forgiven them.
29 But whoever blasphemes against the Holy Spirit will never be forgiven; he is guilty of an eternal sin."
30 He said this because they were saying, "He has an evil spirit."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이 활동하시는 갈릴리 가버나움으로
율법학자들을 내려 보내
예수의 활동과 가르침에 대해 조사하게 합니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학자들은
예수가 귀신을 내쫓는 것을 보고는
예수가 바알세불에 씌었고
귀신의 힘으로 귀신을 내쫓는다고
거짓비방과 모함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의 모함이
얼마나 터무니없음을 비유로 가르쳐 주시고는
저들에게 엄중히 경고 하셨습니다.
세상에 그 어떤 죄도 용서받을 수 있지만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된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반대하였던 사람들 중에는
예수가 미쳤다는 거짓 소문을 내어
예수를 비방하고 모독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예수가 미쳤다는 거짓 소문을 내어
예수를 비방하고 모독하는 일에 대해서는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가복음 3:28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하는 어떤 비방도 용서를 받을 것이다.
그런데 도무지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죄입니다.
마가복음 3:29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성령을 모독하는 죄가 무엇입니까?
‘성령을 모독하는 죄’에 대해서는
신학자들이나 목사들 그리고 교단마다
그 주장이 조금씩 또는 상당히 다릅니다.
여기서는 복잡하고 어려운
신학자들이나 교단의 주장을 소개하기보다
마가복음이 기록하고 있는
성령을 모독하는 죄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마가복음이 기록하고 있는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사역을
더러운 귀신의 사역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3:30
이는 그들이(율법학자)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학자들은
예수가 미쳤다는 거짓 소문도 모자라
예수가 바알세불이 씌어서
귀신의 힘으로 귀신을 내쫓는다는
거짓 비방과 모함을 하였습니다.
그럼 예수님께서는 왜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거짓 비방을
예수님을 모독하는 죄라고 하지 않고
성령을 모독하는 죄라고 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예수님의 사역은
인간 예수의 사역이 아니라
성령의 사역이며
하나님의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으로 오신 예수에 대해
거짓 소문을 내고 비방을 하는 것이
비록 나쁘고 악한 일이지만
용서받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시는 사역은
성령이 하시는 일이기에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귀신의 일이라 모독하는 것은
성령을 모독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 됩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죄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용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은
성령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예수님에게 머무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마가복음 1:10-11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광야에서 받은 예수님의 시험도
성령에 이끌려 받은 시험이었습니다.
마가복음 1: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시고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내쫓으신 것 모두
성령의 능력으로 행하신 사역이었습니다.
세상과 사람을 지배하며
사람들을 욕심과 탐욕에 사로잡혀 살게 하여
사람들을 고통과 절망으로 몰아넣는
악한 세력, 어둠의 세력, 죄악의 세력을 물리쳐
공의와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
예수님 사역의 목적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예수님의 사역은
오로지 성령으로만 가능한 사역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는
혈과 육에 속한 것이 아니라
영에 속한 나라이기 때문에
오직 성령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요한복음 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악한 귀신의 사역으로 여겼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곧 성령의 사역이므로
예수님의 사역을 악한 귀신의 사역으로 여기는 것은,
성령의 사역을 악한 귀신의 사역으로 여기는
성령을 심각하게 비방하고 모독 하는 것이 됩니다.
그럼 예수님께서는 왜
예수를 비방하고 모독하는 죄도
용서받을 수 있다고 하시면서
성령을 모독하는 죄에 대해서는
영원히 용서받지 못한다고 하셨을까요?
예수님의 사역은
곧 성령의 사역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행하신
성령의 사역이 무엇이었습니까?
병자를 고치시므로
질병으로 사람들의 육체를 지배하였던
사탄의 권세를 내쫓으셨습니다.
귀신을 내쫓으시므로
악한 영으로 사람들의 영혼을 지배하였던
사탄의 권세를 내쫓으셨습니다.
죄인들을 구원(사랑)하시므로
사람이 사람을 차별하고 미워하고 증오하게 만드는
사탄의 권세를 내쫓으셨습니다.
이 모든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행하신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역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사역을
악한 귀신이 하는 일이라 여기며
예수님의 사역을 거부한다면,
이런 사람에게는
그 어떤 구원의 은혜나 죄 용서의 기회가
있을 수 없음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성령의 사역을 귀신의 사역이라고
모독하는 이들의 죄를 용서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야
보다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학자들이
유대 백성들과 자신들을 구원하실
예수님의 사역을 귀신의 사역이라고
비방하고 모독했습니까?
이들이 원한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원한 것은
자신들의 탐욕이 이루어지는
자신들의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연
어느 누가 하나님 나라를 마다할까
어느 누가 천국을 마다할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의와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보다는
자신의 욕심과 풍요가 보장되는 세상 나라가
더 오래 지속되기를 원한다는 사실입니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을
기쁨과 감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려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거절하거나 무시하므로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죄 사함의 은혜를
스스로 거부하는 죄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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