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화요일 아침묵상-예수님의 가족
마가복음 3:31-35 (표준새번역 NIV)
31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찾아와, 바깥에 서서, 사람을 들여보내어 예수를 불렀다.
32 무리가 예수의 주위에 둘러앉아 있다가, 그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들과 누이들이 바깥에서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33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
34 그리고 주위에 둘러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이다.
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31 Then Jesus' mother and brothers arrived. Standing outside, they sent someone in to call him.
32 A crowd was sitting around him, and they told him, "Your mother and brothers are outside looking for you."
33 "Who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he asked.
34 Then he looked at those seated in a circle around him and said, "Here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35 Whoever does God's will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예수님의 친척들이
갈릴리까지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예수님의 친척들이 갈릴리까지
예수님을 찾아 나선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를 붙잡아 가기 위함이었습니다.
마가복음 3:21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예수님을 찾아 나선 친척들 중에는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와 누이도 있었습니다.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은
예수님이 계신 집 밖에까지 찾아와서는
사람을 보내 예수를 부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과 누이가
집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알립니다.
어머니와 형제들이
집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예수님께서는
주변에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을 보시며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니라
여기 있는 너희들이야말로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이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혈연의 관계에 있는 사람들
즉 예수의 모친과 형제와 누이들이
예수님의 가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야말로
예수님의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마가복음 3:34-35
그리고 주위에 둘러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도대체 예수님께서는
무슨 의미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까?
예수가 미쳤다는 사람들의 소문만 믿고
갈릴리까지 예수를 붙잡으러 온
어머니와 형제들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느껴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일까요?
결코 그런 의도나 의미로
하신 말씀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여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에 대해
성경은 가르치기를,
혈통이나 육정이나 인간의 욕망으로 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로 난 자만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합니다.
요한복음 1:12-13 (개역개정)
그러나 그를 맞아들인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그들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욕망으로 나지 않고
하나님께로부터 났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요한의 표현에 의하면,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럼 도대체 어떤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난 사람입니까?
우리의 능력으로는
누가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인지를 모릅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육신의 부모입니다.
우리는 육신의 어머니가
우리를 출산했다는 것을 압니다.
물론 우리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증인들이 있고,
육체적인 증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누가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인지는 전혀 모릅니다.
증명할 수 있는 물리적 증거는 없습니다.
그럼 도대체 누가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이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알거나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요한복음이 기록한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만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진리를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만이
예수님의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 사람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떤 사람이
요한복음이 말씀하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입니까?
누가 하나님에게서 났는지
그래서 누가 하나님의 자녀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으며
어떻게 확인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혈과 육의 관계로는 절대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그 어떤 외적 조건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아무리 예수님의 모친인 마리아라고
무조건 하나님에게로 났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의 모친인 마리아조차도
자신이 낳은 예수가 어떤 분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는
친척들과 함께 예수를 붙잡으러 온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에게서 났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다면
그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만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는 것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의 뜻은 행하지도 않으면서
오직 유대인이라는 혈통과 혈연만으로
선택받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주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어머니 마리아와 형제와 누이들이
비록 예수와 혈연의 관계(가족)임에는 틀림없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고, 형제가 되고, 누이가 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족이 되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은혜이며 특권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와 누이는
비록 예수님과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몰랐기에
오히려 그리스도(메시아)로서의 예수님의 사역을
가로막고 방해하려고 나서게 된 것입니다.
이 사건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영적 도전이 무엇입니까?
너무나 많은 교인들이
매주일 교회에 다니는 종교행위에 근거하여
자신이 마치 이미 하나님의 자녀 되었다고
착각하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결코 종교지도자들이 만든
종교예식이나 종교행위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예수님께서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고 애쓰는 것 외에는
그 어떤 길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미가 6:6-8 (표준새번역)
내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에,
무엇을 가지고 가야 합니까?
번제물로 바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가면 됩니까?
수천 마리의 양이나,
수만의 강줄기를 채울 올리브기름을 드리면,
주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허물을 벗겨 주시기를 빌면서
내 맏아들이라도 주님께 바쳐야 합니까?
내가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를 빌면서
이 몸의 열매를 주님께 바쳐야 합니까?
너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인지를 주께서 이미 말씀하셨다.
주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말씀하셨다.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仁慈)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성경은 강조하기를
아무리 수천의 양과
수만의 강줄기를 채울 올리브기름을 드린다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심지어 가나안 종교처럼
자신의 맏아들을 바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이방신처럼 기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애(仁愛, 헤세드)을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구약시대
유대인들만을 위한 경고가 아닙니다.
매주일 열심히 교회에 가서
헌금하고 봉사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다고
이런 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하찮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이런 신앙적 노력이 없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배울 수 있겠습니까?
다만 중요한 것은
종교 행위를 열심히 한다는 교만 때문에
정말 중요한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깨닫는 일을 소홀히 한다면
그 어떤 종교적 열심과 노력도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에 있음을 깨닫고
공의를 실천하며,
인애를 사랑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신앙생활이 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