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일 토요 아침묵상-화평케 하는 자

 

창세기 13:1-18 (개역개정)

1 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2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3 그가 네게브에서부터 길을 떠나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4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5 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6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7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11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13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16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17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조카 롯은 언제나

삼촌 아브라함을 따라다니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소유가 많아져서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유목민에게 물과 목초지는

생존권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생존의 문제입니다.

 

이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분쟁을

아브라함이 해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먼저 롯에게

살 땅을 선택하도록 양보하였고

롯은 소돔과 고모라가 가까운

요단 계곡을 선택하였습니다.

 

그곳은 물이 넉넉하고 경관이 좋아

여호와 동산이 생각나는 곳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비록 롯이 택한 땅보다는

메마르고 거친 땅을 선택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그 땅도

약속의 땅으로 주셨음을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과 다툼이 일어나자

 

너와 나 사이에 어떤 다툼도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한 핏줄이 아니냐.

 

스스로 자기를 희생양으로 삼고

희생과 양보로 끈끈한 가족애로 이끌어 갔습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과 평화를 이루기 위해

자기가 먼저 희생의 결단을 보여 주었습니다.

 

핏줄에는 생명을 나눌 수 있는

사랑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사랑으로 사람을 감동 시킬 수 있는 너그러움과

자기의 이익과 권리도 양보할 수 있는 용기도

보여 주었습니다.

 

성 프랜시스의

평화의 기도를 읽으시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 주여!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어두움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하므로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서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자유교회 최원춘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