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월요일 아침묵상-제자들의 오해
마가복음 8:14-21 (현대어 성경)
14 제자들이 깜빡 잊고 빵을 가져오지 않아서 배 안에는 빵이 한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바리새파 사람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 하고 말씀하시자
16 제자들은 '우리에게 빵이 없어 그러시는구나.' 하며 서로 수군거렸다.
17 예수님은 그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왜 빵이 없다고 서로 의논하느냐? 너희가 아직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처럼 둔하냐?
18 너희는 눈을 가지고도 보지 못하고 귀를 가지고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그렇게도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로 5,000명을 먹였을 때 남은 조각을 몇 광주리나 거뒀느냐?' 그때 제자들이 '열 두 광주리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은 다시 물었다.
20 또 빵 일곱 개로 4,000명을 먹였을 때 남은 조각을 몇 광주리나 거뒀느냐?' '일곱 광주리입니다.'
21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리새파 사람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예수님의 경고하신 말씀을 듣고는
예수님의 말씀을 오해합니다.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을
자신들을 꾸짖는 말씀으로 오해한 것입니다.
마가복음 8:16
제자들은 '우리에게 빵이 없어 그러시는구나.'
하며 서로 수군거렸다.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오해하고
수군거리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고는
제자들을 엄히 책망하십니다.
오병이어의 이적과
칠병이어의 이적을 직접 경험하고서도
예수님에 대해 잘못 오해하고 있는
제자들을 엄중하게 책망하십니다.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책망입니다.
마가복음 8:17-18
'왜 빵이 없다고 서로 의논하느냐?
너희가 아직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처럼 둔하냐?
너희는 눈을 가지고도 보지 못하고
귀를 가지고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그렇게도 기억하지 못하느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이토록 엄중하게 책망하시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 때문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고도
오히려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에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심지어 예수님에 대해 오해하는 제자들의 모습은
바리새파 사람들이나 헤롯의 불신앙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바리새파 사람과 헤롯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로 깨닫지 못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협하는 사람으로
제멋대로 생각하고 오해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알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그리고 바르게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모르고서는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알 수 없으며,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 수 없으면
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는 경고를 듣고는
자신들에게 빵이 없는 것 때문에
수근 거리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묻습니다.
마가복음 8:19
내가 빵 다섯 개로 5,000명을 먹였을 때
남은 조각을 몇 광주리나 거뒀느냐?'
마가복음 8:20
또 빵 일곱 개로 4,000명을 먹였을 때
남은 조각을 몇 광주리나 거뒀느냐?'
예수님께서는
남은 음식을 얼마나 거두었는지 몰라서
제자들에게 묻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이 행하신 이적들에 대해
좀 깊이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무엇을 했느냐?
내가 지금까지 너희들에게 어떤 존재였느냐?
내가 지금까지 무엇을 가르쳤느냐?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이해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바리새인들이나 헤롯처럼
예수님에 대해 잘못된 생각과
잘못된 믿음에 빠지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생깁니까?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제대로 알려면,
예수님이 가르치려고 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시고
예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비로소 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무작정 예수님을 따라다닌다고
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누구보다 오래 가장 가까이서
따라 다녔던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말씀을
제멋대로 오해하고 수근 거렸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무작정 교회만 열심히 다닌다고
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교회를 열심히 다닌다고 해도
예수님이 가르치고 이루시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교인은
예수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은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제대로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예수라는 능력 있는 분이
내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막연하고 애매한 생각을 가지고
예수님에 대한 열정과 충성을 보이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닙니다.
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을 원한다면
예수님에 대해 철저하게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배움과 깨달음이 없이
단순히 종교적 의식만 열심히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 됩니다.
왜냐하면, 정작 순종해야 하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나도 없으면서
예수 믿는 흉내만 내는
매우 위험한 신앙인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바른 신앙을 가지길 원한다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셨는가?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떤 삶을 요구하시는가?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가?
최소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예수님의 공생애와 가르침에서
발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고 싶으셨던 것이 무엇이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이루고 싶으셨던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깨달아 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을을 가지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