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일 금요 아침묵상-예수님께 항의하는 베드로

 

마가복음 8:31-33 (표준새번역, NIV)

31 그리고 예수께서는, 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서, 사흘 뒤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께서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꼭 붙들고, 예수께 항의하였다.

33 그러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시고, 베드로를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이 많은 고난을 받을 것이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할 것이고,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날 것을 가르쳤습니다.

 

고난과 죽음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전에는 단 한 번도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가르치기 시작하셨다라는

마가복음 831절의 표현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가르침이

이전에는 가르쳐 주지 않았던

새로운 가르침임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게다가

마가복음 832절을 보면

예수께서는 당신의 고난과 죽음에 대해

드러내 놓고 말씀을 하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드러내 놓고라는 성경의 표현은

애매모호하게 가르치거나

비밀스럽게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게

분명하고 공개적으로

가르쳤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분명히 알았을 것입니다.

 

그 증거가 베드로의 반응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가신다고 하는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에 대한 말씀을 듣고는

예수님을 붙잡고 항의하였습니다.

 

마가복음 8:32

예수께서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꼭 붙들고,

예수께 항의 하였다.

 

한국어 성경은

예수께 항의하였다고 번역했지만

원어성경에 의하며

꾸짖었다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원어성경이 사용한

꾸짖다라는 단어는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낼 때

사용했던 단어입니다.

 

예수님께서 장차 겪으실

고난과 죽음에 대해 가르치자

베드로는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예수님을 꾸짖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제자인 베드로가

왜 스승인 예수님을 꾸짖었습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묻자,

 

베드로는 제자들을 대표하여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는

매우 훌륭한 고백을 합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고백 자체로서는

매우 훌륭한 고백이자

예수님에 대한 정확한 고백입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옛 예언자중의 한 예언자,

세례요한의 환생한 사람,

엘리야가 환생한 사람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라는 예수님에 대한

바른 고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베드로가

그리스도로서 고난의 길을 가시려는

예수님을 붙잡고는

예수님을 책망했습니다.

 

예수님을 붙잡고 책망하는

베드로의 불경스러운 행동에서

베드로가 생각한 그리스도의 길과

예수님이 생각한 그리스도의 길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생각하고 고백한

그리스도의 모습은

영광 받고 환영받고 칭송받는

그리스도였습니다.

 

베드로가 고백한 그리스도는

결코 미움을 받고 고난을 받으며

심지어 죽임을 당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이스라엘의 해방과 독립이라는

자신들의 정치적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버려두고

지금까지 예수님을 따라 다녔습니다.

 

예수님께서 베푼

수많은 기적들과 권위 있는 가르침,

그리고 예수님에게 열광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자신들의 꿈을 키워 왔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기만 하면

반드시 세상을 바꿀 수 있겠구나! 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 꿈이 곧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기만 하시면

자신들의 꿈과 야망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생각으로 충만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인자는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배척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사흘 후에 부활할 것이라고 가르치자

베드로가 깜짝 놀란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모든 이유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충격적인 말씀을

예수님이 하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아마도

이렇게 예수님께 항의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다니요?

그리스도가 어떻게 배척을 받을 수 있나요?

그리스도가 어떻게 죽을 수 있나요?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십니까?

 

결코, 절대로

그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지금 우리가 당신을

왜 따라다니는지 알기나 아세요?

어떻게 우리의 기대를

이처럼 무참하게 짓밟을 수 있습니까?

말도 안 됩니다.

 

다시는 그렇게 말씀하지 마시고

제발 우리의 꿈을 이루어 주세요.

 

심지어 베드로는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으면

자기의 스승 예수님에게 간청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꾸짖으며 항의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강력한 항의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으시고 물러서지 않습니다.

 

오히려 베드로를 향하여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의 강력한 항의를

예수님께서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꾸짖으십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강력하게 항의하는 이 사건에서

우리가 반드시 배워야 하는

중요한 영적교훈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에 대해

주는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베드로의 고백은

분명 바르고 제대로 된 고백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베드로가

기대하고 믿었던 그리스도는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가시는

그리스도가 아니었습니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라고 고백을 했지만

오히려 예수님이 가시려는 길을 막아서고

예수님의 가시려는 길과는

정반대의 길을 가려고 했습니다.

 

결국 베드로는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라는

예수님의 책망을 받게 됩니다.

 

주는 그리스도라는

베드로의 고백이

비록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며

예수님에 대한 정확한 고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고백과 믿음은

결국 그리스도의 길을

방해하고 막아서는

사탄의 도구로 사용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베드로가

예수님께 엄중한 책망을 받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도전을 줍니다.

 

우리의 신앙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믿음과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마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과연 예수님에 대한 나의 믿음이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원하신

바른 믿음인가를

분명히 점검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7:21~23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무슨 뜻입니까?

 

말끝마다 주여를 붙이고 살아간다고

신실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는 일마다 주님을 위한 일이라고

자랑하고 광고하는 것으로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믿는 것은

단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고 모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믿는 것은

예수님을 위대하고 전능한 신으로

고백하고 모시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믿는 것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시고 몸소 가신 길을

따라 가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막아서는

베드로의 행동은

결국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이루기 위한

탐욕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도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위하고 교회를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운다고

모든 것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정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이냐가 중요합니다.

 

이것을 분별하는 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신앙의 첫걸음입니다

 

한주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시려고

애쓰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길 간절히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을 믿는 바른 믿음은

말끝마다 행동마다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고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임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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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ooch@g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