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화요일 아침묵상-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가복음 9:38-41 (표준새번역, NIV)
38 요한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우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우리는 그가 그런 일을 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39 그러나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 "막지 말아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행하고 나서 쉬이 나를 욕할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41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해서, 그 이름으로 너희에게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38 "Teacher," said John, "we saw a man driving out demons in your name and we told him to stop, because he was not one of us."
39 "Do not stop him," Jesus said. "No one who does a miracle in my name can in the next moment say anything bad about me,
40 for whoever is not against us is for us.
41 I tell you the truth, anyone who gives you a cup of water in my name because you belong to Christ will certainly not lose his reward.
요한과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내쫓는
어떠 사람을 보았습니다.
요한과 제자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닌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워
귀신을 내쫓는 일을 보고는
그 사람이 하는 일을 중단시켰습니다.
성경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당시 유대사회에서는
귀신을 내쫓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지역마다 꽤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귀신을 내쫓는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이나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귀신들을 쫓아내는 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귀신들을 내쫓았다는 소문이
이스라엘 전역에 퍼지게 되자
귀신을 내쫓는 사람들이
귀신들을 내쫓는 일에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운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른 적이 없던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워
귀신을 내쫓는 것을 본 요한과 제자들이
그 사람이 하는 일을 막았습니다.
마가복음 9:38
요한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우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우리는 그가 그런 일을 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요한과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워
귀신을 내쫓는 사람을 막아선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워
사람들에게 돈만 챙기고
실제로는 귀신을 쫓는 흉내만 내는
불쌍한 사람들을 속이는
거짓 사역을 했기 때문일까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요한과 제자들은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고
마가복음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과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워
귀신을 내쫓는 사람을 막아선 이유는
저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가지고
절박한 사람들을 속이는
거짓 사역을 해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요한과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워
귀신을 내쫓는 사람을 막아선
진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그 사람이 비록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내쫓았지만
예수님을 따라 다녔던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요한과 제자들은
자신들과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을
허락도 없이 함부로 이용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고 여긴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음과 순종이 없이
단지 예수의 이름만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능력이나 의미가 없음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인격적인 헌신과 믿음, 순종이 없이
단지 예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예수님의 이름을
미신적(주술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전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사도행전 19장을 보면
사도 바울이 에베소 지역에 가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 병자들을 고치고
악한 귀신들을 쫓아내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소문을 들은
귀신을 내쫓는 사람이라고 하는 이들이
사도 바울의 흉내를 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앞에서
귀신들을 쫓아내려고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9:13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 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
사도 바울의 흉내를 내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앞세워
귀신들을 내쫓으려는 이들 중에는
유대 제사장이었던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9:14
스게와라는 유대인 제사장의 일곱 아들도
이런 일을 하였는데,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은
사도 바울이 가르치고 선포하였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 어떤 인격적인 이해와 순종의 태도를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다른 마술사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사람들에게 능력 있는 분으로 알려진
예수의 이름을 이용하여 귀신을 내쫓으려고
사도 바울의 흉내를 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마술사의 주문과 같은 것으로
여긴 것입니다.
스게와의 일곱 아들이
자신들도 사도 바울을 흉내 내며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으려고 하자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사도 바울을 흉내 내며
예수의 이름을 앞세워 귀신을 쫓는
스게와의 일곱 아들에게
귀신이 대적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9:15-16
귀신이 그들에게
"나는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지만,
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요?"하고 말하였다.
그리고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달려들어서 그들을 짓눌러 이기니,
그들은 몸에 상처를 입고서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였다.
이 사실이 에베소에 사는
모든 유대 사람과 이방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됩니다.
그 결과 예수님의 이름을
함부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으며
마술을 행하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책을 모아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불살라 버렸습니다.
당시 그들이 불 살러 버린
책의 값어치는 무려 은 오만이었다고 합니다.
은 오만은 현재의 가치로는
이백만 불(25억) 이상의 가치라고 합니다.
사도행전19:19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사도행전 19장에 나오는
유대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과
마가복음 9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사람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워
귀신을 내쫓는 일에 실패를 하고
오히려 귀신에게 공격을 당합니다.
반면에 마가복음 9장에 나오는
요한과 제자들이 목격한 사람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았습니다.
마가복음 9:38
요한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요한과 제자들이 목격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사람은
비록 예수님과 함께 하는
제자 가운데 하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해 듣고는
예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감동을 받은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요한과 제자들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사람을
자신들이 못하게 막았다고 하자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제자들에게
그가 하는 일을 막지 말라고 하십니다.
똑같이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웠지만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은
귀신을 내쫓는 일에 실패하였고
마가복음 9장에 나오는 사람은
귀신을 내쫓을 수 있었습니다.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은
예수님을 믿지도 인정하지도 않으면서
단지 예수의 이름만을 앞세워
자신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마가복음 9장에 나오는
요한과 제자들이 목격하였던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사람은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해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비록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제자 가운데 한 명은 아니었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며
예수님의 뜻을 전파하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사도행전 19장에 나오는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의 이야기와
마가복음 9장에 나오는
귀신을 내쫓는 사람의 이야기가 주는
영적 교훈이 무엇입니까?
무조건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운다고
능력이 나타나고 귀신을 내쫓는 권세가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인격적으로 믿고 순종하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은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는
순종하거나 헌신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단순히 예수님의 이름만을 앞세워
자신의 문제만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을 이용하는 미신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신앙생활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을 이용하여
내 문제만을 해결하려는
주술적이고 미신적인 신앙이 아니라
내 생각과 태도를 바꾸는
근본적인 삶의 변화가 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