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일 화요 아침묵상-하나님과 재물의 공통점

 

마가복음 10:23-26 (표준새번역, NIV)

23 예수께서 둘러보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산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의 말씀에 놀랐다.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지나가는 것이 더 쉽다" 하시니,

26 제자들은 더욱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겠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3 Jesus looked around and said to his disciples, "How hard it is for the rich to enter the kingdom of God!"

24 The disciples were amazed at his words. But Jesus said again, "Children, how hard it is to enter the kingdom of God!

25 It is easier for a camel to go through the eye of a needle than for a rich man to enter the kingdom of God."

26 The disciples were even more amazed, and said to each other, "Who then can be saved?"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재산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재산을 가진 사람이란

단순히 재산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재산을 많이 가진

부자를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마가복음 10:23

How hard it is for the rich

to enter the kingdom of God!

 

예수님의 충격적인 말씀에

제자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재물을 많이 가진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제자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제자들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오늘날 대부분의 교인들 역시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말씀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교인들은

많은 부는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믿습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부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충격적인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충격적인 예수님의 말씀을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충격적인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재물에 대한

예수님의 생각(믿음)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재물에 대해 말씀하시길

사람이 주인으로 삼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가 하나님이라고 한다면

나머지 하나는 재물이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예수님은 그 누구라고 할지라도

두 주인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두 주인이 누구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재물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사람이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사람에게 재물은 하나님과 동등한

신의 위치에 있음을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하나님의 중요한 성품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전능하심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는 무소부재입니다.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은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으신 곳이 하나도 없고

하나님의 섭리와 간섭이 미치지 않는 곳이

하나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거룩하심입니다.

 

세상과 구별되는 거룩하심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를 설명하는

성경의 중요한 표현 중 하나입니다.

 

전능하심, 무소부재하심, 거룩하심

이 세 가지는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하나님의 중요한 성품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하나님의 세 가지 성품을

거의 비슷하게 가진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재물()입니다.

 

첫째, 재물()

전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 중에

돈이면 안 되는 게 어디 있어

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말처럼 세상을 살며

돈이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돈은

전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있는 것 같은 게 아니라

실제로 있습니다.

 

둘째 재물()

무소부재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은 어떤 곳이나,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지녔습니다.

 

사람이 하는 수많은 일 가운데

돈이 개입되지 않는 일이란

거의 없다고 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셋째 재물()

거룩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 앞에서 진지해지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예배드리며 조는 사람은 부지기수여도

고스톱 치면서 조는 사람은

여태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돈이 걸린 일이면

많은 사람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그 일을 하려고 합니다.

 

돈 앞에서는 농담이 통하지 않습니다.

돈 문제만 나오면

모두 진지해지거나 엄숙해 집니다.

 

이처럼 재물은 사람이

절대로 우습게 여기거나 경솔히 여길 수 없는

신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이라 할 수 있는

전능함, 무소부재, 거룩함이

재물에게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재물이 가진

신적 성품과 힘을 너무나 잘 아셨기에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자신은 재물을 다스리고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물이 가진 힘은

사람들이 결코 쉽게 다스리거나

통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재물을

내가 원하는 대로 사용하고

내 믿음대로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재물은 결코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돈을 사랑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돈을 중하게 여기면서

하나님을 중하게 여길 수 없습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과 대적하였던

가장 대표적인 우상이 무엇이었습니까?

 

바알입니다.

바알은 풍요와 쾌락의 우상입니다.

 

신약시대에 하나님과 대적하였던

가장 대표적인 우상이 무엇이었습니까?

 

맘몬입니다.

맘몬은 재물의 신입니다.

 

바알이나 맘몬을 선택하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을 선택하고 섬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선택하든지

바알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선택하든지

맘몬을 선택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도 좋고 재물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섬기고

재물도 섬기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 두 가지를 함께 섬길 수 있는 길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선택하든지

재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재물의 문제는

신앙의 부차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재물의 문제는

신앙의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재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은

충격적인 말씀이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말씀입니다.

 

오늘의 기도

 

재물이 가진 신적인 능력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아서

하나님을 대신해 사람을 다스리려는

맘몬의 유혹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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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