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월요일 아침묵상-조심하여라
마가복음 13:3-8 (새번역, NIV)
3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보고 앉아 계실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따로 예수께 물었다.
4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이런 일들이 다 이루어지려고 할 때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
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는 "내가 그리스도다" 하면서,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
7 또 너희는 여기저기에서 전쟁이 일어난 소식과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을 듣게 되어도, 놀라지 마라.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8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날 것이며, 지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기근이 들 것이다. 이런 일들은 진통의 시작이다.
3 As Jesus was sitting on the Mount of Olives opposite the temple, Peter, James, John and Andrew asked him privately,
4 "Tell us, when will these things happen? And what will be the sign that they are all about to be fulfilled?"
5 Jesus said to them: "Watch out that no one deceives you.
6 Many will come in my name, claiming, 'I am he,' and will deceive many.
7 When you hear of wars and rumors of wars, do not be alarmed. Such things must happen, but the end is still to come.
8 Nation will rise against nation, and kingdom against kingdom. There will be earthquakes in various places, and famines. These are the beginning of birth pains.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처럼
성전의 타락과 부패를
알아채지 못하였습니다.
대신에 겉으로 보이는
성전의 웅장함과 화려함만 보고는
크게 놀라며 감탄하였습니다.
성전의 겉모습만 보고
놀라며 감탄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이 감탄하는 이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성전 파괴를 예고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들은 제자들은
성전이 파괴되는 것을
곧 이 세상의 종말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묻습니다.
마가복음 13:4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이런 일들이 다 이루어지려고 할 때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마가복음 13장 5절부터
3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의 말씀에서
반드시 구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제자들은
성전 파괴와 세상의 종말을
같은 것으로 여겨서
예수님께 질문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답변은
성전 파괴와 세상의 종말을
분명히 구별하여 대답하셨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성전 파괴와 세상의 종말을
같은 것이라 여겨
두 가지를 질문을 했습니다.
1. 언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2. 이런 일이 일어날 때의 징조는 무엇입니까?
하지만 예수님은
성전 파괴와 세상의 종말을
분명히 구별하여
두 가지 질문에 대해
각각 서로 다른 답을 하십니다.
마가복음 13장 5절-23절은
성전 파괴가 일어나기 위한 징조라면
마가복음 13장 24절-27절은
세상의 종말의 때에 일어날 징조입니다.
또한 마가복음 13장 28절-31절은
성전 파괴가 언제 일어날 것인가에 관한
말씀이라고 한다면
마가복음 13장 32절-37절은
세상의 종말이 언제 일어날 것인가에 관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전 파괴에 대한 징조와
세상 종말에 대한 징조를
분명히 구별하여
말씀하셨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마가복음 13장을 읽어야
제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3장 5절-23절은
성전 파괴가 일어나는 징조에 대한
답변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마가복음 13장 5절-23절은
“조심 하여라”는 세 번의 경고 즉
마가복음 13장 5절의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 하여라”,
마가복음 13장 9절의
“너희는 스스로 조심 하여라”,
마가복음 13장 23절의
“너희는 조심 하여라”라는 구절을 중심으로
세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마가복음 13장 5절-8절이
첫 번째 단락이고,
마가복음 13장 9절-13절이
두 번째 단락이고
마가복음 13장 14절-23절이
세 번째 단락입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하려고 읽은 말씀이
성전 파괴의 징조로 말씀하신
첫 번째 단락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마가복음 13장 5절-8절의 말씀의
전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짓 그리스도가 세상에 와서는
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이며,
여기저기서 전쟁, 지진, 기근에 대한
소문을 들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세상이 매우 극도로 불안해질 것이고,
거짓 그리스도가 와서
많은 사람을 속이려 들텐데,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더욱 깨어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예수님께서 장차 있을
성전 파괴에 대한 예고를 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묻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일들이 이루어지려고 할 때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
제자들이 물은 이런 일들은
예루살렘 성전 파괴에 관한 것입니다.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
마가복음 13장 5절-23절입니다.
마가복음 13장 5절-23절은
AD 70년경에 이미 일어난
성전 파괴 사건 대한 징조를
말씀하신 것으로
이것은 장차 이루어질 세상의 종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AD 70년경 로마제국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완전히 파괴 되었으니까
마가복음 13장 5절-23절의 예고(징조)는
이미 다 성취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구구절절 이런 설명을 하는 이유는
마가복음 13장 5절-23절의 여러 가지 징조를
세상의 종말에 대한 징조나
예수님 재림과 관련된 징조로
해석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13장 5절-23절에 기록된 징조는
오로지 성전 파괴와 관련된 징조로서
이미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건,
이미 이 예고가 성취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가복음 13장 5절-23절의 징조를
장차 있을 세상의 종말에 대한 징조로
이해하고 적용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과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드리면
굳이 이렇게 복잡하게
성경을 읽어야 하느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성경 분석이
너무나 복잡해 보이고
어렵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누이 강조하지만
이천 년 전 이전에 기록된 성경을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지 않고
그저 장과 절의 구분에 따라
번역된 문자 그대로만 읽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 됩니다.
잘못 이해하고 읽는 것은
차라리 안 읽고 모르는 것만도 못한
일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분명히 경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속지 말라고 경고하신
예수님의 말씀조차도 잘못 해석하여
사이비 종말론 자들에게 속아서는
자신의 영혼을 망치는 이들이
너무나 많은 이 암담한 현실을
도대체 어찌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누구에게도 속지 말라고 경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늘 마음에 두어
잘못된 종말론으로 미혹하는
사이비 종교지도자들의 거짓 가르침에
속지 않도록 늘 깨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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