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일 월요 아침묵상-성전파괴의 징조

 

마가복음 13:9-13 (새번역, NIV)

9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사람들이 너희를 법정에 넘겨 줄 것이며, 너희가 회당에서 매를 맞을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서게 되고, 그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0 먼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

11 사람들이 너희를 끌고 가서 넘겨 줄 때에, 너희는 무슨 말을 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말라. 그 시각에 말할 것을 지시하여 주시는 대로 말하여라. 말하는 이가 너희가 아니라 성령이시다.

12 형제가 형제를 죽음에 넘겨주고, 아버지가 자식을 또한 그렇게 하고, 자식이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서, 부모를 죽일 것이다.

13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서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9 "You must be on your guard. You will be handed over to the local councils and flogged in the synagogues. On account of me you will stand before governors and kings as witnesses to them.

10 And the gospel must first be preached to all nations.

11 Whenever you are arrested and brought to trial, do not worry beforehand about what to say. Just say whatever is given you at the time, for it is not you speaking, but the Holy Spirit.

12 "Brother will betray brother to death, and a father his child. Children will rebel against their parents and have them put to death.

13 All men will hate you because of me, but he who stands firm to the end will be saved.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종말에 대한 징조가 아니라

이미 이루어지고 성취된

성전 파괴에 대한 징조로

하신 말씀입니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세상의 종말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징조로 해석하는 것은

예수님 말씀에 대한

심각한 오해입니다.

 

예수님 말씀에 대한

왜곡이나 착각이나 오해는

우리의 신앙에 반드시

잘못된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현상이

일부 교회나 선교단체에서 나타나는

땅 밟기와 같은 극단적이고 일방적인

시대착오적인 선교입니다.

 

마가복음 135절부터 23절에

언급하고 있는 모든 징조는

오로지 성전 파괴에 대한 징조로

하신 말씀입니다.

 

성전파괴에 관한 징조로 하신

말씀을 가지고

세상의 종말이나 예수님의 재림을

함부로 언급하는 것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일입니다.

 

잘못된 종말론 신앙이

교회나 교인들에게 끼치는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악영향을 생각한다면

종말에 대한 언급은

더욱 더 신중하고 철저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 파괴에 대한 징조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종말에 관한

특별한 징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날은 노아의 때와 같이,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과 같이

홀연히 아무도 모르게

임할 것이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평안하다, 평안하다할 때에

올 것이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 도전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데에는

특별한 징조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은

아무런 징조나 예고도 없이

아무도 모르는 때에 일어날 사건입니다.

 

따라서 세상의 종말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해서

특별한 징조를 예고하거나

특정한 징조를 말하는 것은

모두 거짓 가르침입니다.

 

예를 들면

666이나 바코드, 베리칩, 유럽연합,

핵무기, 기상이변, 지진, 자연재해 등등

 

이런 것들을 언급하며

세상의 종말에 대한 징조로 삼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전혀 상관없는 거짓 주장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종말에 대해서는

그 어떤 특정한 징조도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것도

세상의 종말과 예수님 재림에 관한

징조가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세상의 종말에 대해서는

그 어떤 특정한 징조에 대해서도

말씀하지 않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의 종말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알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함부로 말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따라서 세상의 종말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의 자세와 태도는

종말의 징조가 무엇이냐는

말초적인 호기심이나

불안과 두려움이 아닙니다.

 

세상의 종말은 그야말로

언제든지 오실 수 있다는 깨달음

 

그것이 당장 내일일 수도 있다는

긴박함과 간절함 절실함을 가지고

주어진 하루하루를

진실 되게 사는 것입니다.

 

그럼 성전 파괴를 예고하는 징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전파괴에 대한

여러 가지 징조들이 무엇이었습니까?

 

지진이 일어나고 기근이 일어나고,

전쟁과 전쟁의 소문이 들리며

민족과 민족이 갈등하고

세상이 기독교인을 미워하고,

형제간에, 부모 자식 간에

고발과 죽임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성전파괴의 징조이며

성전이 이미 오래 전에 파괴되었으니

이것들은 이미 성취된 사건에 대한 징조입니다.

 

하지만 이런 징조들은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나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입니다.

 

어느 시대에나

지진과 기근이 있었고

거짓 그리스도가 있었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세상은

진리와 복음을 미워했습니다.

 

이런 징조들이 비록

세상의 종말에 대한 징조는 아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곳곳에서

지금도 여전히 일어나는 사건들입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어날 사건들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합니까?

 

세상은 결코 우리가

영원히 살아야 하는 참된 안식처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기근이 끊이지 않고

전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민족과 민족이, 개인과 개인이

불화하고 싸우는 세상이

어떻게 영원히 존속되겠으며,

 

그러한 세상에 어떻게

영원한 안식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

 

결국 이 세상은

우리가 영원히 거할 곳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결코 우리는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욱 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시대를 막론하고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여러 가지 징조들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 도전입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간절히 소망하면서도

당장 주어진 세상의 삶에서도

후회 없이,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