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일 수요 아침묵상-인자의 재림

 

마가복음 13:24-27 (새번역, NIV)

24 "그러나 그 환난이 지난 뒤에, "그 날에는, 해가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고,

25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26 그 때에 사람들은, 인자가 큰 권능과 영광으로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27 그 때에 그는 천사들을 보내어,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선택된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24 "But in those days, following that distress, "'the sun will be darkened, and the moon will not give its light;

25 the stars will fall from the sky, and the heavenly bodies will be shaken.'

26 "At that time men will see the Son of Man coming in clouds with great power and glory.

27 And he will send his angels and gather his elect from the four winds, from the ends of the earth to the ends of the heavens.

 

 

지금까지 살펴본

마가복음 131절부터 23절까지의 말씀은

성전 파괴에 대한

예수님의 경고 말씀이었습니다.

 

성전 파괴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은

AD 70년경에 성전이 완전히 파괴됨으로

이미 성취되어진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일부 기독교인들은

이미 성취되어진 성전파괴에 대한

예수님의 경고 말씀을,

 

장차 있을 세상의 마지막 때에 대한

경고의 말씀으로 잘못 해석합니다.

 

일부 기독교인들이

이미 성취되어진 성전파괴에 대한

예수님의 경고 말씀을,

 

장차 있을 종말에 대한 말씀으로

잘못 해석하는 이유가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말씀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마가복음 1324절부터 27절의 말씀은

성전 파괴에 대한 경고가 아니라

세상의 종말에 대한 경고 말씀입니다.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고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라는 말씀은,

 

분명 성전 파괴의 징조가 아닌

세상 종말에 대한 징조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징조에 관하여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가복음 1323절까지의 말씀이

성전 파괴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라면,

 

마가복음 1324절로 27절의 말씀은

세상의 종말에 대해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것에 대한 분명한 증거가

세상의 종말에 대해 경고로 하신

오늘 묵상하는 말씀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그러나 그 환난이 지난 뒤에라는

말씀으로 시작 합니다.

 

여기서 그 환난

이미 앞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입니다.

 

따라서 그 환난이 지난 뒤에

마지막 심판이 있다는 오늘의 말씀은,

 

지금까지 살펴보았던

성전 파괴에 대한 예수님의 경고를

세상의 마지막과 관련된 경고로

해석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이것을 구별하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장차 있을 세상의 종말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우리에게는 더 이상의 징조가

필요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AD 70년 헤롯 성전이

로마제국에 의해 완전히 파괴됨으로

장차 있을 세상의 종말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모든 징조가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앙이나 자연재해가 생길 때마다,

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을 이용해

이런 것들이 세상의 종말에 대한

징조라고 주장하는

종교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함부로 주장하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하신 종말의 때를

함부로 왜곡하여 제멋대로 이용하려는

매우 악한 일입니다.

장차 있을 세상의 종말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모든 징조는

이미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세상의 종말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당장 오늘 일어날 수도 있고

아니면 내년에 일어날 수도 있고

아니면 앞으로도 수천 년 후에

일어날 수도 있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일을

사람들이 제멋대로

특정한 사건이나 재난을 들먹이며

오늘이다 내일이다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침범하는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성경은 그 어디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시기나 시간, 징조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성전 파괴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야

예수님이 다시 재림 하실 지에 대해서도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성전이 파괴되는 사건이 지나간 다음에

인자가 다시 오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의 시기와 관련해서

유일하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인자의 다시 오심은

성전 파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결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후 70년에

예수님께서 경고하신

성전 파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또 다시

분명하게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전 파괴 사건이 이미 성취되었으니

예수님의 재림은

언제든지 그리고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라도 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재림)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사건은

이제 아무 것도 없습니다.

 

심지어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는 것도

예수님의 재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이것 역시 이미

이루어진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재림하기 위해서는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잘못된 해석입니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은 언제라도 다시 오실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시기와 때를

분명하게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데

선행되어야 하는 사건은

이제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언제라도 오실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성전 파괴 사건을 경험한 다음

예수님이 곧 다시 오실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예수님의 재림이 곧 이루어지지 않자

수많은 초대 교인들이

심각한 영적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재림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한

초대교회 교인들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분명한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5:1-4

형제자매 여러분, 그 때와 시기를 두고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겠습니다.

주님의 날이 밤에 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고 말할 그 때에

아기를 밴 여인에게 해산의 진통이 오는 것과 같이

갑자기 멸망이 그들에게 닥칠 것이니,

그것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사실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영적 교훈과 도전이 무엇입니까?

 

종말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징조가 무엇이냐는 호기심이 아니라

종말에 대한 각성과

긴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언제든지

당장 오늘이라도 오실 수 있다는 긴장,

그리고 그 긴장으로 인한

세상에서의 올바른 삶이

우리의 유일한 관심이 되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6-8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잠자지 말고 깨어 있으면서 정신을 차립시다.

잠자는 사람들은 밤에 자고,

술에 취하는 사람들도 밤에 취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낮에 속한 사람이므로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을 가슴막이로 하고

구원의 투구를 씁시다.

 

예수님은 언제든지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실 더 이상의 징조를

찾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징조도 없이

그렇게 다시 오실 것입니다.

 

주의 뜻대로 살지 않는 자들에게는

그날이 도둑이 오는 것과 같겠지만

주의 뜻대로 살아가는 신자들에게는

징조가 없어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을 기다리는 삶은

징조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아니라

정신을 차리고

이 땅에서 빛의 자녀로 사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가

내 인생의 마지막 자리가 된다고 해도

부끄럼 없고 후회 없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오늘도 내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