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목요일 아침묵상-복 있는 사람1
시편 1:1-6 (새번역, NIV)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함께 앉지 아니하며,
2 오로지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
4 그러나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한갓 바람에 흩날리는 겨와 같다.
5 그러므로 악인은 심판받을 그 때에 얼굴을 들지 못하며, 죄인은 의인들의 모임에 들어서지 못한다.
6 그렇다. 의인의 길은 주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1 Blessed is the man who does not walk in the counsel of the wicked or stand in the way of sinners or sit in the seat of mockers.
2 But his delight is in the law of the LORD, and on his law he meditates day and night.
3 He is like a tree planted by streams of water, which yields its fruit in season and whose leaf does not wither. Whatever he does prospers.
4 Not so the wicked! They are like chaff that the wind blows away.
5 Therefore the wicked will not stand in the judgment, nor sinners in the assembly of the righteous.
6 For the LORD watches over the way of the righteous, but the way of the wicked will perish.
새해가 되면 습관적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으로
사람들마다 새해 인사를 나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이
언제부터인 사용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아주 오랜 된 의례적이고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새해 덕담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저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의례적이고 습관적인 새해 덕담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이
분명 좋은 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덕담이
기독교 신앙이 가르치는 영적원리와는
너무나 다른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많은 분들이
그저 습관적인 새해 인사에 대해
너무 딴죽을 건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새해가 될 때마다 습관적으로 건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습관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이 말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너무나 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똑같은 새해 덕담을 매년 반복하는 데에는
매우 중요한 세상적인 원리가
이 덕담에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원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세계에는
하나님이 지으신 질서와 원리가 있으며
그 질서와 원리대로 세상은 움직입니다.
자연세계에는
자연의 질서와 원리가 있고,
저 광활한 우주에는
우주의 질서와 원리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사는 세상에도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질서와 원리가 있습니다.
특별히 성경은
사람의 삶과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질서와 원리를
설명해 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성경을 읽고 묵상한다는 것은,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원리와 질서를
배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질서와 원리를 배우고
그 질서와 원리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우리를 그리스도인이 되게 만듭니다.
하나님과 대적하는 세상권세 역시
하나님의 질서와 원리에 대적하는
세상 나름의 질서와 원리가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의례적이고 습관적인 새해 덕담에는
세상이 사람들에게 강요하려는
세상적인 복의 원리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도대체 그것이 무엇입니까?
세상은 사람들에게
복이란 받는 것으로만 여기도록
사람의 생각을 세뇌하려고 합니다.
복이라는 것을
받는 것으로만 여기게 되면서
어떤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까?
사람에게 복이란
물질적이거나 환경적인 것이 되거나
무언가를 성취하고 이루는 것으로만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주는 복은
Happiness, Fortune, Luck
이라고 합니다.
happiness의 어원은
happen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좋은 사건이 일어났을(happen) 때에만,
세상은 그것을
행복(happiness)이라고 가르칩니다.
반면에 예수님이 가르치는 복은
세상이 가르치고 세뇌하는 복의 원리와는
정반대의 원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이 가르치는 복은
무엇인가를 받는 것 이전에
나라는 사람이 먼저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사용하는
복이라는 영어 단어는
happiness가 아니라 blessing입니다.
blessing의 어원은 bleed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bleeding)으로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복(blessing)이 되셨습니다.
다시 말해 나의 희생을 통해
누군가의 삶을 돕는 것이야말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독교 신앙의 진짜 복입니다.
사도행전 20:35
이렇게 힘써 일해서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주 예수께서 친히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
하신 말씀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새해가 되면 습관적으로 나누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덕담은
은연중에 우리로 하여금
복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대신
세속적인 방식을 받아들이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습관적인 새해 덕담은
우리로 하여금 복에 대해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복을 받는 것으로만
여기기 시작하면,
사람의 변화나 성숙과 같은
내면적인 성품이나 인격으로
복을 생각하기 보다는
돈이나 물질, 성공이나 출세와 같은
외부적인 사건만을
복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교회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세속적이고 미신적으로 변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 때문입니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성경이 가르치는 복의 원리를
믿고 따르기 보다는
세상이 가르치는 복의 원리를
믿고 따르며
신앙생활하기 때문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기를
소원하기 이전에
새해에는 작년보다 더
복 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복이란 더 많은 것을 받기 이전에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것이며
나라는 존재가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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