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금요일 아침묵상–성령세례
마가복음 1:8 (표준새번역, NIV)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입니다."
I baptize you with water,
but he will baptize you with the Holy Spirit."
오늘 아침묵상은
성령세례라는 주제로 보내드렸던
2016년 5월 16일 묵상을
다시 한 번 묵상합니다.
세례는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앙 예식입니다.
하지만 세례라는 신앙 예식이
단순한 종교 형식에만 그친다면
이것은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세례와는 전혀 다른 것이 되고 맙니다.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세례는
단순히 머리에 물을 묻히거나
온 몸을 물에 담그는
종교 형식이 아닙니다.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세례는
세례라는 예식을 통해
그 사람의 삶에 무엇으로 가득 채우느냐가
세례의 본래 의미이며 뜻입니다
내 생각, 마음, 의지
더 나아가 내 삶 전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로 채우겠다는 신앙고백을
세례라는 형식을 통해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세례 요한이 베풀었던 세례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푸실 것이라는
성령 세례를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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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은
자신은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지만
앞으로 오실 메시아(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신다고 선포합니다.
세례 요한의 선포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게 되면
성령으로 세례 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여기에는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이 선포한
메시아(그리스도)가 주실 성령 세례를
형식적이고 종교적인 세례예식으로 생각해서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 됩니다.
세례 요한이 선포한
메시아(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성령 세례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살게 한다는 뜻입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받기 전까지는
사람이 변화한다고 해도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제자들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기 전까지는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가로놓여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베푸시는
이적과 능력을 직접 목격하였으며
예수님으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은
서로 누가 크냐고 경쟁을 하였으며
심지어 예수님께서 가고자 하시는
십자가의 길을 이해하지도 못했습니다.
이런 제자들이 언제 바뀌었습니까?
오순절 날
성령이 임하고 나서야 저들이 변화되었습니다.
성령을 받고 나서야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받기 전까지는
예수님을 알기는 했지만
자기 방식대로 알았을 뿐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뭘 의미했던 건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나라에 대해서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에도
달라진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자들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마가복음 16:11
그들(제자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이
직접 예수님을 만났다는 사실을
다른 제자들에게 전했지만
여전히 저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마가복음 16:13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리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심지어 요한복음의 기록을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두 번이 나타나셨지만
그들은 여전히
절망과 낙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두 번이나 만나고도
베드로가 물고기나 잡으러 가겠다고 하자
제자들 중 7명이나 베드로를 따라 나섰습니다.
요한복음 21: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하고
제자들은
두 번이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음에도
왜 예루살렘을 떠나
갈릴리 바다로 가서
다시 물고기 잡는 일을 했습니까?
제자들에게 중요했던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자신들의 야망이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단지
자신들의 야망(꿈)을 이루어줄
수단이나 방법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왜
사람을 낚는 어부가 아니라
다시 물고기를 잡는
어부가 되려고 했습니까?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내가 세운 목적이나 꿈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의 도우심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인생의 뜻과 목적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내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지
내가 바라는 꿈이나 목적을
하나님을 이용해 성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자주 잘못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자기가 무슨 뜻을 세워 놓고
이게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라고 우기는 것입니다.
하나님 제가 크게 성공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 제가 큰 부자가 되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저의 교회가 큰 교회가 되어
세상에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길 원합니다.
말끝마다 하나님을 내세우지만
이런 것은 하나님이 주신 비전(Vision)이 아니라
하나님을 앞세워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야망입니다.
비전(Vision)이란
말 그대로 보이는 것 또는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전(vision)이란
내가 무슨 목적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게 주어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보는 것을 비전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앞세운다 해도
내가 마음대로 세운 목적이나 뜻은
모두 야망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야망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것은
우상숭배이며 미신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의 세례를 받아야만
진짜 예수의 제자가 되어
자신들의 야망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삶을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실제로 제자들은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이 임하였을 때
비로소 진짜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야만
예수님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야만
예수님이 뜻이
하나님나라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야만
비로소 하나님 나라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거룩한 영으로 충만해지는
성령 세례(성령 충만)을 통해
내 욕심과 탐욕을 버리게 하시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으로 가득해 지는
존귀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