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월요일 아침묵상–예수님이 오신 이유
마가복음 1:38-39 (표준새번역)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까운 여러 고을로 가자.
거기에서도 내가 말씀을 선포해야 하겠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와 여러 회당을 두루 찾아가셔서
말씀을 전하고, 귀신들을 내쫓으셨다.
Jesus replied, "Let us go somewhere else—to
the nearby villages—so I can preach there also.
That is why I have come."
So he traveled throughout Galilee,
preaching in their synagogues
and driving out demons.
오늘 아침묵상은
2016년 6월 10일에
예수님이 오신 이유라는 제목으로
보내드린 묵상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동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은 목적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찾은 목적과
서로 달랐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은 이유와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에
초점을 두고 묵상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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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곳에서
홀로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제자들이 찾아 나섰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은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습니까?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서 일까요?
아니면 병 고침을 받기 위함일까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은 이유는
예수님이 선포하는 말씀을 듣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들의 병을 고침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동안
늘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수님을 찾은 이유는
예수님의 가르침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는 신비한 능력과
오천 명을 먹이시는 신비한 기적을
구경하거나 경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내쫓고
배고픈 무리들을 먹이셨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신비한 능력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어 더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모으기 위함이었을까요?
예수님의 보여주신 신비한 능력으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곧 그리스도(메시아)임을
사람들에게 증명하기 위함이었을까요?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결코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의 병을 고치거나
귀신을 내쫓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수님을 찾은 사람들의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내쫓으신 이유는
가난한 그들이 예수님의 능력이 아니고는
자신들의 병을 치유 받을 수 없음을
너무나 잘 아셨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예수님께 모여든 사람들을 먹이신 이유는
가난한 그들이 예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굶주린 배를 채울 곳이 없음을
너무나 잘 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을 긍휼히 여기셨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고 도와주는 것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단순히 병을 고치시고
굶주림을 해결하는 것으로는
인생의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을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병을 고치시고는
아무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지 말 것을
늘 당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9:30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
그러나 예수님의 이러한 당부와 경고는
늘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들의 절박한 문제에만 관심이 있었지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경고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저들의 관심은 늘
발등에 떨어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이루고자 하셨던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대해서는
그리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마가복음 7:36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는다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는
이른 아침부터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들과,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흥분하여
홀로 기도하시는 예수님 찾아온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매우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마가복음 1:3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까운 여러 고을로 가자.
거기에서도 내가 말씀을 선포해야 하겠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무슨 뜻입니까?
이른 아침부터
예수님께 모여든 많은 사람들을 이용해
세력을 모으고 힘을 과시하려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에 온 것은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는 능력으로
사람들을 모아 세상 권세를 얻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야 말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유일한 목적이며
나아가 이것은 예수님의 말씀으로 세워진
교회의 가장 중요한 존재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교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영적능력을 이용하여(특별히 신유은사나 예언의 은사)
사람들을 모으고 돈을 모으는 일에 힘씁니다.
그렇게 모은 사람과 돈으로
자신들의 세력과 영향력을 과시하고 자랑합니다.
분명하게 알아야 할 사실은
신비한 기적과 능력으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는
오지도 않을뿐더러
결코 이루어지지도 않습니다.
단순히 병에서 낫는 것으로
당장의 굶주림을 해결하고
더 많은 소유를 가지는 것으로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의 가르치신 말씀을 따라 살려는
믿음의 결단과 순종에 의해서만 가능한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선포하면서 함께 하셨던 일은
귀신을 내쫓으시는 일이었습니다.
마가복음 1:39
예수께서 온 갈릴리와
여러 회당을 두루 찾아가셔서
말씀을 전하고, 귀신들을 내쫓으셨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시면 특별히 귀신을 내쫓으신 것은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하는
귀신(사단의 권세)을 내쫓지 않고는
예수님이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 사람의 마음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의 말씀을
내 마음과 삶의 원칙(가치관)으로 삼길 원한다면
내 마음과 생각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사단의 권세(생각, 가치관)를 쫓아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사단의 권세는
단 한순간도 함께 공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의 말씀으로
내 생각과 마음을 지배하고 통제하려는
악한 생각, 탐욕스런 마음, 사단의 권세를
온전히 물리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