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화요일 아침묵상-가진 것으로 시작하라
마가복음 6:38-44 (표준새번역)
38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너희에게 빵이
얼마나 있느냐? 가서, 알아보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알아보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9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하여,
모두들 떼를 지어 푸른 풀밭에 앉게 하셨다.
40 그들은 백 명씩 또는 쉰 명씩 떼를 지어 앉았다.
41 예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드시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를 드리신 뒤에,
빵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셨다. 그리고 그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42 그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43 부스러기와 물고기 남은 것을 주워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44 빵을 먹은 사람은 남자 어른만도 오천 명이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없는 것을 먼저 보는 사람과
있는 것을 먼저 보는 사람입니다.
물이 반쯤 남아 있는 병((bottle)이 있습니다.
물이 얼마나 있습니까? 물어보면
사람들은 대체로 두 가지 방식으로 대답합니다.
“반 밖에 없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과
“반쯤 있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 밖에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는 것을 먼저 보는 사람입니다.
반이나 남았어요,
반쯤 있어요. 말하는 사람은
있는 것을 먼저 보는 사람입니다.
비록 아주 작은 차이 같지만
이러한 사소한 차이와 생각에서부터
우리의 선택과 결정이 달라집니다.
우리는 늘 없는 것을 봅니다.
없는 것 때문에 낙심합니다. 절망합니다.
나에겐 충분한 돈이 없습니다.
나에겐 부자 부모님이 없습니다.
나를 이해해 주는 친구가 없습니다.
내가 다닐 만한 교회가 없습니다.
등등.....
지금 내게 없는 것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불행하다고 여기며
하나님께 하소연 하는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물으실까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굶주린 오천 명의 사람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은 가진 것이 없어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진 것이 없다고 하는데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되느냐
물어 보셨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초점을 두고
오늘 말씀을 묵상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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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미디안 광야에서
무려 40년 동안 양만 치던 모세를
호렙 산으로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이집트로 가서 내 백성을 구해라"
출애굽기 3:9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탈출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모세는 없는 것 타령을 시작합니다.
"나는 능력이 없습니다."
출애굽기 3:11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리이까?
"나는 리더십이 없습니다."
출애굽기 4:1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나는 말재주가 없습니다.“
출애굽기 4:10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하나님의 명령에
자신은 능력이 없고, 리더십이 없고,
말 재주가 없기에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없다, 없다 하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묻습니다.
출애굽기 4장2절
주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네가 손에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모세가 대답하였다. "지팡이입니다."
모세가 지팡이가 있다고 하자
네가 들고 있는 지팡이 가지고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는 일을
시작하라고 하십니다.
모세는 생각하기를
양이나 치는 지팡이로
도대체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시킬 수 있을까
하나님의 명령을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불평과 의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손에 들고 있는 지팡이로
네 사명을 시작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없는 것을 보면 한숨 쉬지 말고
네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비록 보잘 것 없는 것이라 생각될 지라도
그것 가지고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내게 없는 것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불행하다고 여기며
하나님께 하소연 하는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은 가진 것이 없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좌절하고 절망하고 포기하려는
인생에게 물으십니다.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하지만
지금 네 손에 남아 있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무엇인지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없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래도 있는 것이 있으니
내게 있는 것을 찾아보라고 하십니다.
비록 가지고 있는 것이
보잘 것 없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있는 것 가지고 시작해 보라고 하십니다.
모세는 자기 손에 가진 것이라고는
양을 치는 평범한 지팡이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그 지팡이 하나 가지고
이집트의 바로 왕과 맞서 싸웠으며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켰습니다.
모세의 눈에는 보잘 것 없는 지팡이였지만
그 지팡이를 땅에 던지니 뱀이 되었고
그 지팡이로 홍해를 치니 바다가 갈라졌고
그 지팡이로 반석을 치니 사막에서 물이 나왔고
그 지팡이를 높이 들자 전쟁에서 이겼습니다.
물론 주의해야 할 것은
모세의 지팡이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마법의 지팡이였기 때문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가진 것이라고는 지팡이 밖에 없었음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세의 믿음이
놀라운 이적을 경험하게 만든 것입니다.
날이 저물었으니 빈들에 모여든 사람들을
빨리 돌려보내야 한다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제자들은 가진 것이 없기에
그 많은 사람들을 먹일 수 없다고 합니다.
자신들에게 가진 것이 없어
배고픈 무리들을 먹일 수 없다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물으십니다.
가진 것이 없다고 하는데
너희에게 빵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가진 것이라고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밖에 없다고 합니다.
마태복음 14:17
제자들이 말하였다. "우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우리가 가진 것으로는 도저히 먹일 수 없다는
제자들의 강력한 항변입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제자들에게
가진 것을 가져 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져온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는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기도를 마치시고는 손에 드신 음식을
굶주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이렇게 해서
남자 어른만 오천 명을 먹이시는
놀라운 이적이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적은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비록 우리가 보기에는 이것 가지고는
도무지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지극히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그것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기 때문에,
직장을 잃었기 때문에,
사회적인 지위를 잃었기 때문에,
많은 것을 잃었기 때문에,
고통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것이 무엇이냐?" 묻지 않습니다.
당장은 야속하게만 들리지만
그래도 "남은 것이 무엇이냐?" 묻습니다.
다 잃어 버려 아무 것도 없는 인생에게
하나님은 무엇이 남았는가 묻습니다.
모든 것을 잃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것을 보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가지고
우리를 도우시길 원하십니다.
살 길을 열어 주시길 원합니다.
회복시켜 주시길 원하십니다.
무엇이 우리에게 여전히 남아 있습니까?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란
없는 것 때문에 걱정하는 것 아니라
그래도 여전히 내게 있는 것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것으로는
그 많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여긴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드시고
가진 것으로 하나님께 감사하셨습니다.
마가복음 6:41
예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드시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를 드리신 뒤에,
빵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셨다.
그리고 가진 것으로
굶주린 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기 시작하셨고
마침내 어느 한 사람 굶주리는 사람 하나 없이
모든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가진 것으로 감사할 수 있고
가진 것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오늘의 기도】
가진 것으로 감사하며
가진 것으로 내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