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일 월요 아침묵상-예수님의 부재

 

마가복음 9:14-19 (표준새번역, NIV)

14 그들이 다른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그 제자들을 둘러싸고 있고, 율법학자들이 그들과 논쟁을 하고 있었다.

15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서는 몹시 놀라, 달려와서 인사하였다.

16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그들과 무슨 논쟁을 하고 있느냐?"

17 무리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선생님,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습니다. 그 아이는 말을 못하게 하는 귀신이 들려 있습니다.

18 어디서나 귀신이 아이를 사로잡으면, 아이를 거꾸러뜨립니다. 그러면 아이는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몸이 뻣뻣해집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그 귀신을 내쫓아 달라고 했으나, 그들은 내쫓지 못했습니다.“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겠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에게 참아야 하겠느냐? 아이를 내게 데려오너라.“

14 When they came to the other disciples, they saw a large crowd around them and the teachers of the law arguing with them.

15 As soon as all the people saw Jesus, they were overwhelmed with wonder and ran to greet him.

16 "What are you arguing with them about?" he asked.

17 A man in the crowd answered, "Teacher, I brought you my son, who is possessed by a spirit that has robbed him of speech.

18 Whenever it seizes him, it throws him to the ground. He foams at the mouth, gnashes his teeth and becomes rigid. I asked your disciples to drive out the spirit, but they could not."

19 "O unbelieving generation," Jesus replied, "how long shall I stay with you? How long shall I put up with you? Bring the boy to me."

 

 

기독교 신앙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부활 승천하셔서 더 이상 세상에 계시지 않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며

우리와 날마다 함께 하신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성령님을 믿는 신앙입니다.

 

심지어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이나 예수님이나 성령님에 대해

눈에 보이는 그 어떠한 형상도

만들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그 어떤 형상이나 실체도 없기에

기독교 신앙은

그 어떤 종교나 신앙보다도

바른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 일부를 산 아래 남겨두고

세 명의 제자들만 데리고

변화산에 올라가신 것은

지극히 의도적인 행동이셨습니다.

 

제자들 일부로 산 아래 남겨두신

예수님의 숨겨진 의도를

발견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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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세 명의 제자들과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신비한 모습으로 변하셨으며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그들과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하늘에서는 구름 사이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 모든 신비로운 체험을 마치고

예수님과 세 명의 제자들은

나머지 제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산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산 아래로 내려와서 보니

나머지 제자들이 율법학자들과

논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율법학자들과 논쟁하는 이유를 묻자

한 사람이 나서더니 예수님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사건을

자세하게 이야기 합니다.

 

예수님께 나와

앞뒤 사정을 이야기하는 사람에게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은

어릴 때부터 귀신에 들려서

큰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무진 애를 썼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은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이라면 자기 아들을

고칠 수 있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계시지 않고

예수님의 제자들만 있기에

제자들에게 자기의 아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아버지의 간청을 받은 제자들은

흔쾌히 부탁을 받아들였습니다.

 

제자들은 예전에

예수님에게서 귀신을 내쫓는 권능을 받고

여러 마을을 다니면서

귀신을 쫓아낸 적이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6:7

그리고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셔서

그들을 둘씩 둘씩 보내기 시작하셨는데,

그들에게 악한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셨다.

 

아마도 제자들은

예전의 사건을 기억하고는

이 아이에게서도

귀신을 쫓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막상

귀신을 쫓으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아이에게서 귀신을 내쫓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논쟁을 걸었습니다.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자

율법학자들은 제자들을 의심하고 조롱하며

시비를 걸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율법학자들의 시비조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도 못하면서

안절부절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은 동안

제자들에게 일어난 모든 사정을 아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답답한 심정으로 말씀하십니다.

 

마가복음 9:19

예수께서 대답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겠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에게 참아야 하겠느냐?

아이를 내게 데려오너라.“

 

예수님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제자들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아시고는

제자들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도대체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겠느냐?

 

도대체 내가 언제까지

너희에게 참아야 하겠느냐?

 

제자들을 꾸짖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토록 심각하게

제자들을 책망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이제 곧

십자가에 달려 죽을 것임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제자들과 함께 있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늘 마음에 두고

제자들을 훈련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계시지 않아도

제자들끼리 스스로

예수님이 이루시려고 했던 사역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훈련시키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겨우

잠깐 자리를 비운동안 문제가 생겼고

제자들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일어난

문제의 원인을 무엇이라고 여기셨습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이 귀신을 내쫓지 못해

문제가 생긴 것에 대해

믿음이 없는 세대여라고 탄식하심으로

이 모든 것을

믿음의 문제로 여기신 것입니다.

 

이 모든 사건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남겨두고 산 위에 올라가신 동안

제자들에게 일어난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함께 계셨다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을 것이

예수님이 계시지 않았기에

큰 문제로 번진 사건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예수님의 부재중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동안에

예수님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자들은 무엇을 줄 수 있는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상황은

초대교회 공동체가 극복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고는 하늘로 올라가셔서

더 이상 제자들과

그리고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 곁에

더 이상 함께 계시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은 부재중이십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계속해서 이루어 나갈 수 있는가는

초대 교회의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이것은 단지

초대교회만의 문제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초대교회 교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예수님께서 육체적으로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 상황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높은 산에 올라가셔서

예수님이 계시지 않은 상황에서

제자들에게 벌어진 이 사건은,

 

예수님께서 부재중인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의 믿음을 지키며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가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상황을

예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에게는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자들은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상황에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실패를

예수님과 같은 능력이

자신들에게 없는 것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의 실패를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것이라 여기셨습니다.

 

이것이 주는 영적 도전이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예수님과 같은 능력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오늘의 기도

 

육신의 눈으로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을 볼 수 없지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예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동행하신 다는 것을

깨닫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