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목요일 아침묵상-작은 자들을 대하는 태도
마가복음 9:42-48 (개역개정, NIV)
42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44 (없음)
45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6 (없음)
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2 "And if anyone causes one of these little ones who believe in me to sin, it would be better for him to be thrown into the sea with a large millstone tied around his neck.
43 If your hand causes you to sin, cut it off. It is better for you to enter life maimed than with two hands to go into hell, where the fire never goes out.
44
45 And if your foot causes you to sin, cut it off. It is better for you to enter life crippled than to have two feet and be thrown into hell.
46
47 And if your eye causes you to sin, pluck it out. It is better for you to enter the kingdom of God with one eye than to have two eyes and be thrown into hell,
48 where "'their worm does not die, and the fire is not quenched.'
초대교회 당시 그리스도인은
당시 로마제국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가장 핍박받고 박해받는
가장 연약한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핍박받고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물 한 잔이라도 대접하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연약한 자들, 핍박받는 자들,
무시당하는 사람들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묵상하는 말씀에서
나를 믿는 작은 자들 역시
세상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연약한 사람들, 핍박받는 사람들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연약한 사람들, 핍박받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접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받을 상과 벌이
결정된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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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제자들)과 같은
연약한 자들에게 행한
물 한 잔과 같은 아주 작은 선행이라도
결코 잊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자들을 함부로 여기거나
무시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결코 그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마가복음 9:42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 말씀입니까?
예수님의 경고는
세상의 질서이자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공로의식, 특권의식, 우월의식에 빠진
사람들에게 하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공로의식, 특권의식, 우월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자신들보다 강한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겸손하다 못해 심지어 비굴하지
자신들보다 약한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깔보고 무시하고 업신여깁니다.
이것은 단지 세상의 모습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제자들의 모습이었으며
하나님의 믿는다고 하는
교회와 교인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졌던
공로의식 특권의식 우월의식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책망하는 말씀이
오늘 묵상하는 말씀입니다.
아울러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내가 남들보다 믿음이 더 좋으며
교회를 위해 더 많이 희생했으니
남들보다 더 큰 보상과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로의식과 우월의식에 사로잡힌
교인들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좀 더 나아가 예수님의 말씀은
연약한 자들에 대한 태도나 행동이야말로
하나님의 심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준이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긴 사람이 모든 것을 가지는
승자독식(勝者獨食)
약한 자가 강한 자의 먹이가 되는
약육강식(弱肉强食)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고
부자는 갈수록 더욱 부자가 되는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
이런 것들이 오늘날 세상을 지탱하는
매우 중요한 세상의 원리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이것은 결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며 만드시거나 원하셨던
하나님의 질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였던
타락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냉혹하고 비정한 세상의 질서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교회와 교인들이라면
세상이 강요하고 만들어 가고 있는
승자독식, 약육강식, 빈익빈 부익부와 같은
타락한 세상의 질서에 저항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고 하면서
세상이 강요하고 만들어 가는
승자독식, 약육강식의 세상 질서에
저항하려고 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매우 심각한 죄를 짓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것이
오늘 묵상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너무나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사회의 약자들, 작은 자들을
함부로 여기고 멸시하는 죄는
도무지 용서받기 힘든
엄청난 죄라고 경고하십니다.
사회의 약자들, 작은 자들을
함부로 여기고 멸시하는 죄를 지으면
그 사람이 받아야 할 심판이 얼마나 크냐면
연자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연자 맷돌은
사람이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단순히 조금 큰 맷돌이 아닙니다.
연자 맷돌은
소나 말과 같은 큰 가축들에게 매어
돌리게 하는 아주 큰 맷돌입니다.
사람이 손으로 돌릴 수 있는
작은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던져져도
결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커다란 짐승에게 매어 돌리는
연자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던진다는 것은
도저히 다시 살아날 가망성이
전혀 없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경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마가복음 9: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마가복음 9:45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마가복음 9: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이 모든 예수님의 경고는
단순히 손이나 발이나 눈으로 지을 수 있는
일반적인 죄에 관한 말씀이 아닙니다.
이 모든 예수님의 경고는
마가복음 9장 42절에서 말씀하신
연약한 자들, 믿음이 작은 자들을
실족하게 하는 죄에 관한 말씀입니다.
물론 예수님의 경고를
단순히 문자적으로 해석해서
손을 자르고 발을 자르고 눈을 빼라는
말씀으로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해석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기록된 문자대로 실행한다고 하면
우리 몸에 남아날 것이
하나라도 있겠습니까?
성경을 기록된 문자대로
해석하고 적용해야 한다는
극단적 신앙인들이야 말로
작은 자들을 실족하게 하는
가장 심각한 죄를 짓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작은 자 하나라도
함부로 하고 실족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심각하고 무거운 죄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일종의 과장법입니다.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손을 자르고 발을 자르고 눈을 빼라는
말씀이 결코 아닙니다.
공로의식이나 특권의식에 사로잡혀서는
남들보다 더 큰 보상을 받아야 하고
남들보다 더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보다 연약한 자 작은 자들을
함부로 여기고 무시하는 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죄를
영생에 들어갈 수 없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매우 위험하고 심각한 죄로 여기시고
우리에게 경고하셨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관심과 초점이
세상의 약한 자들과
교회의 작은 자들에게 있음을 깨닫게 하시어
우리의 관심과 초점이
하나님의 관심과 초점에 맞춰지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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