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금요일 아침묵상-무화과나무 저주 사건에 담긴 메시지
마가복음 11:12-14 (표준새번역, NIV)
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를 떠나갈 때에, 예수께서는 시장하셨다.
13 멀리서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열매가 있을까 하여 가까이 가서 보셨는데, 잎사귀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무화과의 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14 예수께서 그 나무에게 "이제부터 영원히, 네게서 열매를 따먹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12 The next day as they were leaving Bethany, Jesus was hungry.
13 Seeing in the distance a fig tree in leaf, he went to find out if it had any fruit. When he reached it, he found nothing but leaves, because it was not the season for figs.
14 Then he said to the tree, "May no one ever eat fruit from you again." And his disciples heard him say it.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한 사건은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를
단순히 저주하여 말라 죽게 한 것이 아닙니다.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통해
열매 맺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과
열매 맺지 못하는 신앙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언하시는 말씀입니다.
무화과나무 저주 사건을 통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려고 하셨던
메시지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깨닫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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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잎만 무성하고 열매는 없는 무화과나무에게
이제부터 영원히 열매를 따 먹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수님께서 저주하신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는
화려하고 웅장한 예루살렘 성전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비록 예루살렘 성전은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고 웅장했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 성전은
타락한 종교지도자들과 장사꾼들이
성전과 제사를 이용해 돈을 버는
강도의 소굴이 되어 버렸습니다.
마가복음 11:17
예수께서는 가르치시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는 그 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이제부터 영원히 이 나무에서는
열매를 따 먹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단순히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에게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아니라
강도의 소굴로 전락해 버린
예루살렘 성전을 향한
경고의 말씀인 것입니다.
게다가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에는
봄에 열리는 무화과 열매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루살렘 성전 중심의 유대교 신앙은
남에게 자신을 거룩하게 보이려는
외식하는 신앙인들만 만들었지
실제 자신들의 삶에서 열매를 맺는
신앙인들은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하면서도
예수님을 믿는 다고 하면서도
믿음의 열매가 없고,
성령의 열매가 없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유대 땅의 무화과나무는
봄에 열리는 풋 열매(비투라)가
열리지 않으면
가을에 열리는 진짜 열매(테에나)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비록 작고 볼품도 없지만
봄에 풋 열매가 얼마나 열리는가를 보면
가을에 잘 익은 열매가 얼마나 열릴 것인지
미리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신앙의 열매를 맺는 것은
봄에 열리는 무화과나무 열매와 같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 세상에서
하나님 자녀로 살면서
믿음을 지키기 위한 일들이
때론 시시해보이고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이처럼 남들이 보기에도
또는 내가 생각하기에도
별 것 아니고 시시해 보이는
아주 미약하고 작은 일처럼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충성하는 것이
장차 다가올
하나님 나라를 결정합니다.
봄에 열리는 무화과열매는
가난한 사람이나
배고픈 나그네가 아니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가을에 열리는 진짜 열매에 비하면
봄에 열리는 열매(비쿠라)는
보잘 것 없고 작고 주목도 받지 않고
대부분이 버려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에 열리는 열매가 중요한 것은
봄에 열리는 열매가 얼마나 열렸느냐가
가을에 얼마의 열매가 열릴 것인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곧 우리가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누리게 될 영생의 열매는
현재 이 세상에서 우리가 맺어야 하는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열매에 의해
좌우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맺어야 하는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열매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한 답으로 주신
예수님의 말씀이
마태복음 25장 31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모든 사람과 민족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오른 편에 세워진 사람들에게는
창세 때부터 준비한
하나님 나라를 차지하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저들은 예수님이
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대접해 주었고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반면에 왼편에 세워진 사람들에게는
악마와 그 부하들을 가두려고 준비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저들은 예수님께서
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않았고,
병들었을 때나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오른 편과 왼편으로 갈라진 사람들은
왜 자신들이 이런 심판을 받아야 하는지를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오른편에 세워진 사람들이 묻습니다.
우리가 언제 임금 되신 예수님을
그렇게 극진하게 섬겼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마태복음 25:40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왼편에 세워진 사람들이 묻습니다.
우리가 언제 임금 되신 예수님을
함부로 여기고 무시했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마태복음 25:45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 이 사람들 가운데서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다.
목마른 사람, 주린 사람, 병든 사람,
나그네로 있는 사람, 헐벗은 사람,
감옥에 갇힌 사람들은
세상의 시각에서 보자면
하나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입니다.
버림받고 멸시 당하기에
딱 알맞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을 대접하고 돌아본 것이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심판하시는
왕이신 예수님을 대접한 것이라고 합니다.
무화과나무의 봄 열매가
가을에 열리는 열매를 결정하듯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대접이나 섬김이
예수 그리스도를 대접하는 것으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신앙의 열매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맺어야 할 신앙의 열매는
세상이 주목하지도 않고
세상이 칭찬하지도 않고
세상이 알아주지도 않는 것에
더 많은 관심과 열심을 가져야 합니다.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고
표시도 나지 않는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남들이, 세상이 관심가지지 않는
작은 일, 생색나지 않는 일
이것이야 말로 세상에서 성도가
마땅히 감당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성전의 화려함과 웅장함과 거대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자랑스럽게 들고 갈
대단한 업적을 이루는 것도 아닙니다.
마태복음 25장의
심판에 관한 예수님의 비유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도전이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25장의
예수님의 가르침을 무시한다면
심판의 때에 염소의 무리에 섰던 사람들 같이
내가 언제 예수님을 대접하지 않았냐며
항변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은
사람들이 보기에 대단하고
자랑할 만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골로새서 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예수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은
사람들이 보기에 별 것 아니고
시시해 보이는 것이지만
그것을 마치 예수님께 하듯이
최선을 다해 정성을 다해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믿음이 잎만 무성하고
열매는 하나도 없는 믿음이 아니라
세상이 주목하지도 않고
세상이 칭찬하지도 않고
세상이 알아주지도 않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하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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