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화요일 아침묵상-강도의 소굴
마가복음 11:15-19 (새번역, NIV)
15 그리고 그들은 예루살렘에 들어갔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 뜰 안에서 팔고 사고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시면서 돈을 바꾸어 주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16 성전 뜰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는 것을 금하셨다.
17 예수께서는 가르치시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는 그 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18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서는, 어떻게 예수를 없애 버릴까 하고 방도를 찾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를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무리가 다 예수의 가르침에 놀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19 저녁때가 되면, 예수와 제자들은 으레 성 밖으로 나갔다.
15 On reaching Jerusalem, Jesus entered the temple area and began driving out those who were buying and selling there. He overturned the tables of the money changers and the benches of those selling doves,
16 and would not allow anyone to carry merchandise through the temple courts.
17 And as he taught them, he said, "Is it not written: "'My house will be called a house of prayer for all nations'? But you have made it 'a den of robbers.'"
18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heard this and began looking for a way to kill him, for they feared him, because the whole crowd was amazed at his teaching.
19 When evening came, they went out of the city.
오늘부터는
지난 12월 말에 중단했던
마가복음의 말씀을
계속해서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은
제일 먼저 성전에 들어가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가신 예수님은
성전 구석구석을
자세하게 둘러보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거대하고 화려한 성전의 외형을 보고는
놀라며 감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의
거대하고 화려한 외형에 놀라지 않으시고
성전의 내부를 자세히 살피셨습니다.
눈에 잘 드러나는 외형을 보기보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
성전의 구석구석을 살피신 것입니다.
날이 저물어
더 이상 성전에 있을 수 없게 되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베다니로 내려가
거기서 하루 밤을 보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려가신 베다니에는
마리아, 마르다, 나사로 형제자매가 살고 있었고
아마도 이들 집에서
하루 밤을 보내신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예수님과 제자들은 베다니를 떠나
다시 예루살렘 성전으로 향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으로 향하시는 중
잎만 무성했지 열매는 하나도 없는
무화과 나무를 발견하고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잎만 무성했지 열매는 하나도 없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신 사건은
종교의 형식과 제도만 있었지
막상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예수님의 분노를 나타내는 메타포입니다.
제자들이 그토록 감탄하였던
거대하고 웅장한 예루살렘 성전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왜
“강도의 소굴”이라며 책망하셨을까요?
과연 오늘날 우리 시대의 교회는
강도의 소굴이라는 예수님의 책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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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제자들이 성전에 들어가자
성전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성전 뜰에는 희생 제사로 드릴
소, 양, 비둘기 등을 파는 자들과
전국각지에서 온 순례자들에게
돈을 바꾸어주는 상인들로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물건을 가지고
성전 뜰을 지나다니는 사람들로 인해
성전은 시장 통처럼 혼잡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혼잡한 성전의 모습을 보시고는
분노를 참을 수 없으셨는지
환전상들의 상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의 의자를
모두 둘러엎으셨습니다.
또한 성전 뜰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는 것도 금지시키셨습니다.
그리고는 여느 때처럼
예수님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1:17
예수께서는 가르치시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는 그 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유대 백성들이
하나님이 계신다고 믿었던 성전을
강도의 소굴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을 가리켜
‘강도의 소굴’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아스럽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강도의 소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기에
별 문제 없이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누군가
교인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교회에 와서는
‘강도의 소굴’이라고 말하면
당장 교회에서 쫓겨날 것입니다.
이 모든 상황이
예수님의 분노가 얼마나 컸는지를
충분히 짐작하게 하는 사건입니다.
이것이 예수님 당시
하나님이 계신다는 성전의 모습이었으며
유대 종교의 타락한 실상이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성전은
특정한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제멋대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
그리고 제물을 파는 상인과 환전상들은
하나님이 계신다는 성전을 이용하여
자기들의 이익을 챙기는
일종의 종교 카르텔을 형성하였습니다.
물론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보면
성전은 여전히 화려하고 웅장했습니다.
또한 성전 마당은
저잣거리 시장과 다르지 않을 정도로
종교적인 활동으로 활발했습니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성전세를 바치고,
희생 제사를 드리며,
율법과 전통이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은밀한 속을 들여다보면
더 이상 거룩한 하나님의 전이 아니라
이미 강도의 소굴로 전락했습니다.
성전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이미 육백 년 전에 경고한 그대로
여전히 불의하고 타락한 이들이
자신들의 죄를 감추고 이익을 얻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예레미야 7:10-11
너희는 이처럼
내가 미워하는 일만 저지르고서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으로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우리는 안전하다 하고 말한다.
너희는 그런 역겨운 모든 일들을
또 되풀이하고 싶어서 그렇게 말한다.
그래,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이
너희의 눈에는 도둑들이 숨는 곳으로 보이느냐?
여기에서 벌어진 온갖 악을 나도 똑똑히 보았다.
나 주의 말이다.
예레미야가 경고한 것처럼
성전은 도둑들이 자기들의 정체를
숨기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온갖 죄악을 범하고,
탐욕에 이끌려 과부의 재산을 빼앗고도
성전에 들어가기만 하면
숨길 수 있었고 포장할 수 있었습니다.
성전은 더 이상
사람들의 죄가 낱낱이 드러나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곳이 아니라
온갖 죄악을 저지르고도
자신들의 죄를 감출 수 있는
방패막이로 이용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 당시
성전을 중심으로 한 유대 종교는
잎만 무성할 뿐 열매는 하나도 없는
무화과나무 바로 그 자체였습니다.
따라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은
겉모습만 화려하고 웅장했지
그 실상은 강도의 소굴로 변한
예루살렘 성전을 저주하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신앙생활이
교회를 이용하고
하나님을 이용하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고 따르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