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목요일 아침묵상-만민이 기도하는 집
마가복음 11:15-19 (새번역, NIV)
15 그리고 그들은 예루살렘에 들어갔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 뜰 안에서 팔고 사고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시면서 돈을 바꾸어 주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16 성전 뜰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는 것을 금하셨다.
17 예수께서는 가르치시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는 그 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18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서는, 어떻게 예수를 없애 버릴까 하고 방도를 찾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를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무리가 다 예수의 가르침에 놀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19 저녁때가 되면, 예수와 제자들은 으레 성 밖으로 나갔다.
15 On reaching Jerusalem, Jesus entered the temple area and began driving out those who were buying and selling there. He overturned the tables of the money changers and the benches of those selling doves,
16 and would not allow anyone to carry merchandise through the temple courts.
17 And as he taught them, he said, "Is it not written: "'My house will be called a house of prayer for all nations'? But you have made it 'a den of robbers.'"
18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heard this and began looking for a way to kill him, for they feared him, because the whole crowd was amazed at his teaching.
19 When evening came, they went out of the city.
예수님 당시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하나님은 오로지 유대인들만을 위한
하나님이라고 믿었으며
예루살렘 성전 역시 유대인들만을 위한
성전이라고 믿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대한
매우 심각한 오해이며 착각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유대인들만을 위한
하나님이 아니며
비록 유대인들이 세운 성전이지만
그곳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라며
유대인들만을 위한 성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하나님을
자기 교단, 자기 교회, 자기만을 위한
하나님으로 독점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독점할 수 있는
사람이나 교회나 교파나 교단은
그 어디에도 있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천지를 창조하시고
모든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교인들만을 위한 하나님이라며
하나님을 독점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타락한 성전을 뒤엎으시는
성전정화 사건을 통해
예수님의 분노가 무엇을 위한 분노였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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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이나 제사장들은
이방인들도 들어올 수 있는
성전 구석에 있는 이방인의 뜰은
거룩하지 않은 곳이라
여겼던 것 같습니다.
이방인들이 드나들기에
거룩하지 않다고 여긴 이방인의 뜰에서
유대인들의 편의를 위해
제물을 사고팔고 돈을 바꾸어 주는 것 역시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 가야바는
성전에 있는 이방인의 뜰을
제물을 사고팔고 돈을 바꾸는
시장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것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돈을 바꾸고 제물을 파는
상인들의 상을 둘러엎으시고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할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며
분노하시며 책망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성전에 있는 이방인의 뜰을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사야 56:7
내가 그들을 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겠다.
또한 그들이 내 제단 위에 바친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내가 기꺼이 받을 것이니,
나의 집은 만민이 모여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만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이방민족들, 즉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방 사람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고
이방 사람들이 바치는 제물 역시
기쁘게 받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의 이름을
하나님의 성전과 성벽 안에서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56:5
그들의 이름이 나의 성전과
나의 백성 사이에서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겠다.
그들의 이름이 잊혀지지 않도록,
영원한 명성을 그들에게 주겠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성전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의 성전이
이스라엘 민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방 모든 민족들을 위한 것으로
장차 모든 민족(만민)이 모여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대제사장 가야바가
이방인의 뜰에 세운 시장으로 인해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완전히 막혀 버린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할 대제사장이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방해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이
성전에서 제사하는 것을 막지 않으시고
기쁨으로 받으시겠다고 했는데,
종교지도자들은 유대인들의 편의를 위해
이방인들을 쫓아낸 것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예수님께서
이방인의 뜰에서 벌어진 시장판을 엎으시고
만민이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분노하시고 책망하신 진짜 이유일 것입니다.
이방인의 뜰에서
왜 이런 시장판이 벌어졌습니까?
결국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지도자들의 돈벌이 때문입니다.
제물을 매매하면서 얻는 이익,
돈을 바꾸어주면서 얻는 이익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아마도 엄청났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분노와 책망은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하나님을 함부로 이용하고
성전과 성전제사를 제멋대로 이용하였던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분노이며 책망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의 분노와 책망은
종교지도자들이 성전과 성전 제사를
제멋대로 이용하는 데도
자신들은 성전에서 제사만 드리면
하나님께 복을 받는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유대인들에 대한
분노이며 책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자신들의 생활과 태도를 바꾸지 않고
성전을 방문하고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여긴 유대인들을
엄중히 경고하셨습니다.
예레미야 7:1-4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주의 성전 문에 서서,
주를 경배하려고 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유다 사람에게
주의 말씀을 큰소리로 일러주라고 하셨다.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의 모든 생활과 행실을 고쳐라.
그러면 내가 이곳에서
너희와 함께 머물러 살겠다.
이것이
주의 성전이다,
주의 성전이다,
주의 성전이다 하고 속이는 말을,
너희는 의지하지 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모든 생활과 행실을 바르게 고치면
내가 너희 조상에게 준 이 땅에서
영원토록 살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을 듣고 배웠음에도
온갖 죄악을 저지르면서
오로지 성전에서 제사만 드리면
자신들은 안전하다고 스스로를 속였습니다.
그 결과 성전이 어떻게 변질되었습니까?
온갖 죄악을 저지르고
온갖 불법과 나쁜 일을 저지르고도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며
자신들은 구원을 받았다고 믿었습니다.
예레미야 7:9-10
너희가 도둑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며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르면서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이는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려 함이로다
성전이 무엇을 해야 합니까?
모든 생활과 행실을 바르게 하고
이웃에게 친절을 베풀며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억압하지 않고
죄 없는 사람을 살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이고
성전세도 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 성전은
유대인들에게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불법을 저지르고
악행을 저지르고
우상을 섬겨도
성전 제사만 드리고 성전세만 내면
모든 책임과 심판을 면죄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것은 중세 카톨릭 교회의
면죄부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일부 개신교회가 주장하는
구원의 확신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더욱 더 불행한 것은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버린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회개의 가능성조차도 없었습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는 예수님의 책망에
양심에 찔리기는커녕
오히려 예수를 죽일 방도를 찾습니다.
마가복음 11: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만민이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는 예수님의 책망은
단지 2000년 전
유대종교지도자들과 성전에만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이
예수님을 통해 다시 선포된 것처럼
성전에 대한 예수님의 책망의 말씀도
오늘의 한국 교회의 현실과
우리교회의 현실과도 관련지어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어떻습니까?
과연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핏 값으로 세우신
교회의 본래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예수님께서 지금 당장
우리교회에 오신다면
예수님께서는 과연 우리교회를 향해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실지
아니면 강도의 소굴이라고 하실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생활과 행실을 고치지 않는
성전 제사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처럼
생각과 태도와 행동이 바뀌지 않는
예배 역시 아무런 의미도 없는
한낱 종교 활동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