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일 월요 아침묵상-말라버린 무화과나무

 

마가복음 11:20-26 (개역개정, NIV)

20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21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26 (없음)

20 In the morning, as they went along, they saw the fig tree withered from the roots.

21 Peter remembered and said to Jesus, "Rabbi, look! The fig tree you cursed has withered!"

22 "Have faith in God," Jesus answered.

23 "I tell you the truth, if anyone says to this mountain, 'Go, throw yourself into the sea,' and does not doubt in his heart but believes that what he says will happen, it will be done for him.

24 Therefore I tell you, whatever you ask for in prayer, believe that you have received it, and it will be yours.

25 And when you stand praying, if you hold anything against anyone, forgive him, so that your Father in heaven may forgive you your sins."

 

 

예수님께서

이른 아침 베다니를 떠나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가시다가

잎만 무성하고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다음날 아침

같은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날

예수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정말 뿌리 채 말라 죽어 버린 것을

베드로가 발견합니다.

 

베드로는 전날 일이 생각나

예수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선생님, 저것 좀 보십시오.

선생님이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완전히 말라버렸습니다.”(11:21)

 

예수님의 저주로

하룻밤 사이에

뿌리 채 말라버린 무화과나무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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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나무가 말라 죽은 것은

이스라엘의 미래와

유대교 성전 신앙의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이었습니다.

 

무화과나무가 죽은 것처럼

이스라엘의 미래,

유대교 성전 신앙의 미래도

그러할 것임을 암시하는 예언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뿌리 채 말라버린 무화과나무를 보고는

선생님이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하루 밤 사이에 말라버렸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전혀 생뚱맞은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가 말라버렸다는

베드로의 말을 듣고

하신 말씀이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은

세 가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1: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두 번째는

무엇이든지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세 번째는

용서하라는 말씀입니다.

 

마가복음 11: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가 뿌리 채 말라버렸다는

베드로의 말을 듣고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세 가지는

믿음과 기도와 용서입니다.

 

얼핏 읽으면 예수님의 말씀이

말라버린 무화과나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라버린 무화과나무를 통해

성전과 제사 중심의

유대교 신앙의 종말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성전의 시대를 마감하고

교회의 시대가 열릴 것인데

 

교회의 신앙은

더 이상 성전과 제사가 아니라

믿음과 기도와 용서라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함께 시작될

새로운 신앙 공동체는

 

하나님을 믿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인간적인 방편이나 수단이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될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신앙 공동체는

기도하는 신앙 공동체로서

 

더 이상 제사장을 통하지 않고도

누구라도 하나님과 교제와 소통이

이루어지게 될 것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나아가 새로운 신앙 공동체는

서로 용서하고 용서받는 공동체로서

 

정죄와 심판을 강조하는

성전 공동체와는

전혀 다른 공동체가 될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제사와 제사장 중심의

성전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믿음과 기도와 용서가 중심이 되는

교회의 시대가 열릴 것임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의 기도는 산을 옮긴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무화과나무를 말라 죽게 한 것처럼

믿음의 기도는

산을 바다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마가복음 11: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이것이 무엇을 상징하는 말씀입니까?

 

타락한 성전에서

동물을 희생시켜 드리는 제사를 통해서는

더 이상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도 볼 수도 없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을 경험하는 길은

더 이상 성전 제사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산은

단순히 우리가 아는

(mountain)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산은

세상의 높아진 것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는

세상의 모든 우상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오르기 원하는

욕망과 성공을 의미하고 상징하는 것입니다.

 

산처럼 견고하여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돈과 명예와 쾌락이라는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를 의미합니다.

 

이 높고 견고한 산을

도대체 어느 누가

어떻게 바다에 빠뜨릴 수 있겠습니까?

 

도무지 정복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바다에 빠뜨려버릴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은

세상이 쌓아놓은 아무리 놓은 산이라도

바다에 빠뜨릴 수 있다고 하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서로 용서하는 사람에게는

 

세상의 우상들 앞에 절절매지 않는 능력,

세상이 우러러 보는 것들을

배설물과 같이 여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신 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능력은

돈이나 권세나 외적인 거룩함에

있지 않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능력은

오직 믿음과 기도와 용서에 있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본질이요,

교회의 근본이며,

능력의 근원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타락하고 부패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는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라고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처럼

성전을 철저하게 파괴하신 것입니다.

 

마가복음 1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뿌리 채 말라버린 무화과나무의 사건과

타락하고 부패한 예루살렘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파괴된 사건이

교회가 위기인 이 시대에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적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과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와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용서로

열매 맺는 교회와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