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목요일 아침묵상-무슨 권한으로
마가복음 11:27-28 (새번역, NIV)
27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갔다. 예수께서 성전 뜰을 거닐고 계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예수께로 와서
28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합니까?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습니까?" 하고 물었다.
27 They arrived again in Jerusalem, and while Jesus was walking in the temple courts, the chief priests,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elders came to him.
28 "By what authority are you doing these things?" they asked. "And who gave you authority to do this?"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꾼들을 몰아낸 다음 날이자
마지막으로 성전을 방문했을 때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성전을 둘러보시는 예수님을 찾아와서는
예수님께 묻습니다.
마가복음 11:28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합니까?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습니까?"하고 물었다.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께 물은 ‘이런 일’은
성전을 정결케 하시고
성전을 향해 강도의 소굴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일컫는 것입니다.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합니까?
예수님을 향한
종교지도자들의 질문에 숨겨진
종교지도자들의 탐욕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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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에게 권한에 대해 물은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은
당시 유대 사회의 최고 권력기관이었던
산헤드린 공의회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세 집단이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
이 세 부류는
예수님의 첫 번째 수난 예고에서
예수님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이들이라고
예수님은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8: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유대교의 종교지도자들이라는
이 세 부류의 지도자들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공격하는 것을
결코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역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크게 위협한다고 여겼기에
더 이상 예수님을
그냥 살려 둘 수 없었던 것입니다.
세 부류의 사람들이
직접 예수님을 찾아와서는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냐고 물었다는 것은
이제 저들이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 부류의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에게 두 가지를 묻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가?
두 번째 질문은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는가?”
입니다.
당시 성전에 관한 모든 일은
오로지 대제사장들의 권한에
속한 일이었습니다.
성전에 대해
대제사장들이 가진 권한은
거룩한 장소인 성전을
잘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이
저들이 가진
성전에 대한 권한이었습니다.
성전에 대해
대제사장들에게 부여한 권한은
성전을 통해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이권을 챙기는 수단으로 사용하라고
주어진 권한이 아니었습니다.
성전에 대해
대제사장들에게 부여한 권한은
성전을 강도들의 소굴이 아니라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만들어야 할
책임을 져야 하는 권한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성전에 대한
중요한 권한을 부여받은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에게 부여된 권한을 가지고
어떻게 했습니까?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성전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면서
자신들의 권한을 앞세워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 도구로
성전을 이용하였던 것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집을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고 나누는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자신들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자신들이 앞장서서 했어야 할 성전정화를
예수님이 앞장서서 하자
반성은커녕 오히려 예수님을
방해하고 나섭니다.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냐며
자신들이 가진 성전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예수님의 옳은 행동을 막아선 것입니다.
모든 권한이란
제대로 그리고 바르게 쓰일 때에만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직장이든 교회이든 정부기관이든
세상의 모든 직책에는
직책에 맞는 권한이 주어집니다.
예를 들어 직장이라고 한다면
부장이든 대리든 자신의 지위에 맞는
권한이 주어지게 됩니다.
지위와 권한은
시스템이나 제도를 유지하고 지키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그런데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이 무엇이든지 간에
모든 권한에는 나름대로 힘이 있습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든지,
교사나 목사, 혹은 경비원에게든지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이 있다는 것은
그 권한으로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에서
비롯된 힘을 권력이라고 합니다.
권한과 권력은 자기 마음대로 사용해서
자신들의 욕심, 명예, 권력욕심을
채우라고 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권한을 주고
권한에 맞는 힘을 주는 것은
누구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맡겨진 일을 잘 하라고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그리고 바르게 사용하지 못한다면
당장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을 반납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권한과 권력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려고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지위와 이익만을
지키려고 하는 것은
매우 추하고 악한 일입니다.
특별히 종교지도자들이나 또는
교회의 직분자들에게 주는 종교적 권한은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누구보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섬기라고 주는 권한입니다.
그런데 종교적 권한을 가지고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이익을 위한
권력으로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을 이용해 사적 욕심을 채우는
그 어떤 일보다 악한 일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에게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느냐?”라는 질문은
정말 궁금해서 던진 질문이 아닙니다.
이것은 그 누구도 예수에게
성전을 정결케 하는 권한을 준적도 없는데,
무슨 자격으로 이런 일을 하느냐는
비난과 질책이 담겨 있는 질문입니다.
더 나아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느냐는
종교지도자들의 질문은
자신들의 권한과 기득권이 무너질 것이라는
두려움과 위기의식에서 나온 질문입니다.
이들의 목적은 오직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부여된 권한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제대로 그리고 바르게 지켜야 하는 일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습니다.
저들의 관심은 오로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일뿐이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권한이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위해
제멋대로 사용하는 사사로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용되는
선한 권세가 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