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월요 아침묵상-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마가복음 11:27-33 (새번역, NIV)

27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갔다. 예수께서 성전 뜰을 거닐고 계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예수께로 와서

28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합니까?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습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를 물어 보겠으니, 나에게 대답해 보아라. 그러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를 너희에게 말하겠다.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내게 대답해 보아라."

31 그들은 자기들끼리 의논하며 말하였다. "하늘에서 왔다고 말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고 할 것이다.

32 그렇다고 해서 "사람에게서 왔다"고 대답할 수도 없지 않은가?" 그들은 무리를 무서워하고 있었다. 무리가 모두 요한을 참 예언자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3 그래서 그들이 예수께 대답하기를 "모르겠습니다." 하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를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예수님을 찾아와서는 두 가지를 묻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가?

 

두 번째 질문은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는가?”

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성전에서 예수님의 행동과 가르침이

자신들의 종교 기득권을 위협하자

자신들이 가진 성전에 대한 권한을 앞세워

예수님의 옳은 행동을 막아선 것입니다.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냐고 묻는

종교지도자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종교지도자들의 질문에 대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으시고

심지어 너희에게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것일까요?

 

오늘 아침묵상은

예수님께서는 왜 종교지도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으셨던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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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들은

성전에서 예수님의 행동과 가르침이

자신들의 종교 기득권을 위협하자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냐며

예수님의 행동을 막아섰습니다.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느냐는

종교지도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그 어떤 대답도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들에게 반문하십니다.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에게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를 물어 보겠으니,

나에게 대답해 보라고 하십니다.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의 질문에 대답을 하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를

너희들에게 말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질문에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 장로들은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느냐고

예수님을 찾아와 물었던 저들의 속마음은

성전을 지키는 데 있지 않았습니다.

 

저들의 속마음은 오로지

자신들의 종교 기득권을 지키는 데에만

관심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랬기에 예수님의 질문에

자신들의 신앙 양심을 따라

대답을 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눈치만 보면서

모르겠다.”고 거짓 대답을 한 것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이 무리들이 무서워

모르겠다고 거짓 대답을 하자

예수님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에 대해

저들에게 대답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도대체 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까?

 

신앙양심도 지키지 못하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예수님의 권한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대답한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의 권한을 인정하지 않을 것을

너무나 잘 아셨기 때문입니다.

 

저들이 예수님의 대답을 들으려면

먼저 예수님의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합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라는 질문에

자신들의 신앙 양심을 걸고

정직하게 답변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들은

예수님의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침묵은

종교 지도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실 말씀이

없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성전에서 행한

예수님의 행동과 가르침이야 말로

종교 지도자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서

성전의 주인이십니다.

 

대제사장들이 가지고 있던

성전에 대한 모든 권한은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잠시 맡긴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대제사장들)

자신들에게 맡겨진 성전에 관한 권한을

제대로, 바르게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전을 제멋대로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채우는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어

저들의 권한을 빼앗고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것입니다.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묻기는 했지만

저들은 예수님의 대답을 들을 준비도

들을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랬기에 예수님께서도

저들의 질문에 침묵을 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실천하며 살기도 어렵지만,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수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주장일수도 있지만

 

신앙이란,

기도란,

예배란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예배로

우리의 기도로

우리의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했음에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는

매우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욕심 때문입니다.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지키려는

탐욕스런 마음을 가지고는

아무리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한다고 해도

예수님으로부터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구하는 삶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마가복음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예수님은

우리의 질문에 대답하시기 전에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올 수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우리는 신앙에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살아가면서 겪어야 하는

이유를 알기 힘든

수많은 고통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만이라도

내 의지대로 내 뜻대로 살려고 하지만

이것마저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찾아와 묻습니다.

질문을 던집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합니까?

 

그럴 때마다 어쩌면 예수님은

우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우리에게 되묻습니다.

 

먼저 나에게 대답하라고 하십니다.

 

내가 걸어간 길을

너도 따라올 마음이 있느냐?“

 

예수님의 질문에

우리가 먼저 답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예수님의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단지 당시 종교지도자들에게만

하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자신의 욕심이나 소원을 채우는

수단이나 도구쯤으로 여기는

우리 모두에게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는

순전한 믿음을 통해

우리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며 살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