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일 월요 아침묵상-집 짓는 사람이 버린 돌

 

마가복음 12:1-12 (새번역, NIV)

1 예수께서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일구어서, 울타리를 치고, 포도즙을 짜는 확을 파고, 망대를 세웠다. 그리고 그것을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멀리 떠났다.

2 때가 되어서, 주인은 농부들에게서 포도원 소출의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냈다.

3 그런데 그들은 그 종을 잡아서 때리고,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4 주인이 다시 다른 종을 농부들에게 보냈다. 그랬더니 그들은 그 종의 머리를 때리고, 그를 능욕하였다.

5 주인이 또 다른 종을 농부들에게 보냈더니, 그들은 그 종을 죽였다. 그래서 또 다른 종을 많이 보냈는데, 더러는 때리고, 더러는 죽였다.

6 이제 그에게는 단 한 사람, 곧 사랑하는 아들이 남아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 아들을 그들에게 보내며 말하기를 "그들이 내 아들이야 존중하겠지" 하였다.

7 그러나 그 농부들은 서로 말하였다. "이 사람은 상속자다. 그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유산은 우리의 차지가 될 것이다."

8 그러면서, 그들은 그를 잡아서 죽이고, 포도원 바깥에다가 내던졌다.

9 그러니,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그는 와서 농부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것이다.

10 너희는 성경에서 이런 말씀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집을 짓는 사람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11 이것은 주께서 하신 일이요, 우리 눈에는 놀랍게 보인다."

12 그들은 예수께서 자기들을 겨냥하여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을 알아차렸으므로, 그를 잡으려고 하였으나, 무리를 무서워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그대로 두고 떠나갔다.

 

 

포도원 비유를 통해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것은

농부들의 탐욕입니다.

 

주인이 보낸 종들을 때리고 죽인 것은

주인에게 주어야 할 소작료를 주지 않으려는

농부들의 탐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주인이 보낸 아들을 죽인 것은

포도원을 아예 자기들 소유로 만들겠다는

농부들의 탐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종들과 아들을 죽인 농부들이

주인의 포도원을 송두리째

자신들의 것으로 만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비유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인간의 탐욕을 물리치고

세상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심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세상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방식을

묵상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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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 비유를 말씀하신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은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예수님은 사람들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으시고는

그는 와서 농부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셨습니다.

 

어느 누구도 예수님 말씀에

반문할 수가 없었습니다.

 

누가 듣더라도

악하고 탐욕스런 농부들에게

주인의 심판이 내려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였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들, 율법학자들, 장로들은

예수님의 포도원 비유를 듣자마자

이 비유가 자기들을 겨냥한

비유라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예수님의 포도원 비유가

종교지도자들을 겨냥한 말씀이라는 것은

비단 종교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함께 듣던 모든 무리들도 알았습니다.

 

그토록 쉽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으니

비유를 들은 사람들이라면 그 누구라도

예수님의 의도를 알아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비유가

자신들을 겨냥한 것임을 알아 챈

종교지도자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자신들을 겨냥한 말씀이라는 것만 알았지

악하고 탐욕스런 자신들을 마음을

고치거나 바꾸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양심의 찔림을 받기는 했지만

양심의 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비유에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잡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 주변에 모여든

많은 무리들이 두려워 차마

예수님을 잡지 못하고 그냥 떠나갔습니다.

예수님은 이제라도 회개하여

하나님나라를 맞이하라고

비유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들은 비유를 듣고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격분하여

예수님을 잡으려고만 했습니다.

 

자신들의 운명이

포도원 농부들처럼 될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경고하시는데도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저들을

그토록 완악하게 만들었습니까?

 

이유는 분명합니다.

 

저들 안에 탐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이제껏 누렸던

기득권을 내려놓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보장하는

자기들의 권한을

결코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단지 종교지도자들만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작은 이익과 작은 권한에 붙잡혀서는

인간답고 존귀한 삶을 잃어버리고

하나님 나라를 외면한 채 사는 것이

사람의 고질적인 어리석음입니다.

 

포도원 비유에서

결코 놓치지 않아야 할 말씀이

또 하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유의 결론으로 하신

집을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마가복음 12:10-11

너희는 성경에서

이런 말씀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집을 짓는 사람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이것은 주께서 하신 일이요,

우리 눈에는 놀랍게 보인다."

 

예수님의 말씀은

시편 11822절과 23절의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신 말씀입니다.

 

시편 118:22-23

건축하는 사람들이 내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이것은 주님으로부터 비롯된 일이니,

우리의 눈에는 기이한 일이 아니랴?

 

무화과나무 저주 사건을 통해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이

하나님 나라를 담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포도원 비유에서는

농부들이 주인의 아들을 죽인 것처럼

성전을 관리하는 종교지도자들이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예수)

죽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종교지도자들이 지키려고 애쓴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고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은

저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미움 받고 버림받고 죽임당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새로운 성전의 모퉁이돌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반전입니까?

 

종교지도자들에게 버림받고 죽임당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성전이 지어질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집을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될 것이라고

단호하게 분명하게 선포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이며,

하나님의 역설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들을

진지하고 깊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역사하시고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인간의 지혜로는 포착할 수 없는

신비와 역설이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승자의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대단하게 여기는 것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으십니다.

 

세상이 대단하다고 여기는

, , 권세, 값비싼 것으로 하는 것은

세상의 방식이지 결코

하나님의 방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 , 권세, 값비싼 것으로 하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아니더라도

세상 사람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하찮게 여겨 버린 돌로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일을

이루어 가지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이며 방법입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이처럼 역설적이기에

아직도 여전히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지혜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자기 자랑과 욕심과 꾀에 빠져서는

스스로 넘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람이 무시하거나

함부로 여기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세상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방식을 깨닫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