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일 화요 아침묵상-종교지도자들의 계략

 

마가복음 12:13-17 (새번역, NIV)

13 그들은 말로 예수를 책잡으려고, 바리새파 사람들과 헤롯 당원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예수께로 보냈다.

14 그들이 와서,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한 분이시고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압니다. 선생님은 사람의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15 예수께서 그들의 속임수를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가, 나에게 보여라."

16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니, 예수께서 물으셨다. "이 초상은 누구의 것이며, 적힌 글자는 누구의 것이냐?" 그들은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 그들은 예수께 경탄하였다.

13 Later they sent some of the Pharisees and Herodians to Jesus to ca tch him in his words.

14 They came to him and said, "Teacher, we know you are a man of integrity. You aren't swayed by men, because you pay no attention to who they are; but you teach the way of God in accordance with the truth. Is it right to pay taxes to Caesar or not?

15 Should we pay or shouldn't we?" But Jesus knew their hypocrisy. "Why are you trying to trap me?" he asked. "Bring me a denarius and let me look at it."

16 They brought the coin, and he asked them, "Whose portrait is this? And whose inscription?" "Caesar's," they replied.

17 Then Jesus said to them, "Give to Caesar what is Caesar's and to God what is God's." And they were amazed at him.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과

다섯 번에 걸쳐

신앙 논쟁은 벌입니다.

 

예수님과 종교 지도자들과의

다섯 번에 걸쳐 벌어진 신앙 논쟁은

예루살렘 지역에서 벌어졌다고 해서

흔히 예루살렘 논쟁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예루살렘 논쟁은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예수님의 권한(권세)에 관해 논쟁이었습니다.

 

두 번째 예루살렘 논쟁은

자신들에게 부여한 종교적 권한(권세)

오로지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사용하는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포도원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묵상하려는 말씀은

예수님과 종교지도자들 사이에 있었던

예루살렘 세 번째 논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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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포도원 비유를 통해

종교지도자들에게 엄중하고 단호하게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엄중한 경고를 듣고도

마음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릴 계략을 꾸몄습니다.

 

저들의 계략은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 중에서

논쟁에 뛰어난 사람들을 선택해서

예수님에게 보내는 것입니다.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로 하여금

예수님과의 논쟁을 벌이게 해서

예수님을 책잡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마가복음 12:13

그들은 말로 예수를 책잡으려고,

바리새파 사람들과 헤롯 당원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예수께로 보냈다.

 

마가복음 1213절에 나오는

책잡다라는 단어는

신약성경에서는 유일하게 사용된 단어로

사냥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사냥꾼들이 짐승을 잡기 위해서

덫이나 그물, 혹은 함정을 파놓은 것처럼

종교지도자들은 함정을 만들어 놓고는

예수님이 빠지기만을 기다린 것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이 보낸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은

예수님을 찾아가서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예수님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게 다가가서는

예수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달콤한 말로 예수님을 극찬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의 말입니다.

 

선생님은 진실한 분이시고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는 분이시며,

사람의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물론 예수님에 대한 이들의 칭찬은

저들의 속마음과는 전혀 다른

예수님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들은 결코 단 한번도

예수님을 존중하지도 않았으며

예수님의 권위 또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말한 이유는

주변에서 함께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책잡기 위한

자신들의 계략을 숨기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을

선생님(랍비)로서 대단히 존경하는 것처럼

감언이설을 늘어놓고는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을 합니다.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이

예수님께 질문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믿은 우리가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로마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쳐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는 질문은

정말 몰라서 묻는 질문이 아닙니다.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의 질문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매우 교묘하고 사악한 질문이었습니다.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은

예수님에 대한 자신들의 사악한 계략을

주변 사람들에게 숨기기 위해

먼저 예수님에 대해 극찬을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므로

세금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질문이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교묘하고 의도적인 질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절실하고 간절한 질문인 것처럼

숨기고 포장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 받기를 원하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말은

분명 아름답고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필요이상의 칭찬을

여기저기 남발하는 사람은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필요이상의 칭찬은

칭찬이 아니라

사람을 속이려는 감언이설입니다.

 

달콤한 감언이설에 속에

상대방의 계략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문제는

당시 유대 사회에서

치열한 논쟁이 있었던

매우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였습니다.

 

일부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은

자신들이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로마 황제의 백성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로마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부류가

가롯 유다와 같은

열심당원(제롯당)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로마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을

로마황제의 식민지 통치를

인정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바리새파 사람들은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비록 기쁘고 좋은 일은 아니지만,

 

식민지 백성으로 세금을 내는 것은

정당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가르쳤습니다.

 

헤롯왕을 지지하는 헤롯 당원들은

유대인들 가운데서

로마에 세금 내는 것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던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저들이

유대사회에서의 차지하고 있는

권력과 기득권은 모두

로마황제에 대한 충성으로

얻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당시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문제에 대해서

서로 다른 주장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답변을 한다고 해도

모든 유대인들의 마음을

도무지 만족시킬 수 없는

예민하고 민감한 질문이

세금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이것은 아마 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은

평상시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이가 좋지 않은 이들이 서로 힘을 합쳐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욕심이 가진

강력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한 일을 위해서

하나가 되고 협력을 해야 하는데

정작 사람들은

선한 일을 위해선 잘 협력하지 못합니다.

 

서로 자기가 옳다고 싸우다가

선한 일을 하기도 전에 지쳐 버립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욕심과 이익을 위해선

서로 다른 주장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도

너무나 쉽게 하나가 되어 협력하는 것

이것이 인간의 욕심이 가진 힘입니다.

 

로마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은 일이냐?

옳지 않은 일이냐?

 

로마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쳐야 하냐?

바치지 말아야 하냐?


예수님께서 어떻게 대답해도

난처한 입장에 빠질 수밖에 없는

매우 곤란한 질문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내라!"고 하시면,

열심당원들뿐만 아니라

로마황제에게 세금 내는 것을 싫어하는

많은 유대인들에게 미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예수님께서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내지 말라!"고 하시면

예수가 로마에 세금 내는 것을 거부했다고

로마 정부에 고발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저들의 질문은

예수님께서 어떻게 대답한다고 해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매우 난감한 질문이었습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때로는 교묘한 말로,

때로는 미혹시키는 말로

때로는 아부하는 말로

예수님을 넘어뜨리려고 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마땅히 들어야 하는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부담 없이 들리는 달콤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 하다보면

 

자신의 기득권만을 지키려는

탐욕스런 종교 지도자들은

달콤하고 미혹하는 말로

우리를 넘어뜨리려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당장 귀에 듣지 좋은 말로

사람을 미혹시켜 넘어뜨리려는

아부하는 말,

충동하는 말,

미혹하는 말들을 분별할 수 있는

영성을 가지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