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수요일 아침묵상-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
마가복음 12:13-17 (새번역)
13 그들은 말로 예수를 책잡으려고, 바리새파 사람들과 헤롯 당원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예수께로 보냈다.
14 그들이 와서,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한 분이시고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압니다. 선생님은 사람의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15 예수께서 그들의 속임수를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가, 나에게 보여라."
16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니, 예수께서 물으셨다. "이 초상은 누구의 것이며, 적힌 글자는 누구의 것이냐?" 그들은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 그들은 예수께 경탄하였다.
13 Later they sent some of the Pharisees and Herodians to Jesus to ca tch him in his words.
14 They came to him and said, "Teacher, we know you are a man of integrity. You aren't swayed by men, because you pay no attention to who they are; but you teach the way of God in accordance with the truth. Is it right to pay taxes to Caesar or not?
15 Should we pay or shouldn't we?" But Jesus knew their hypocrisy. "Why are you trying to trap me?" he asked. "Bring me a denarius and let me look at it."
16 They brought the coin, and he asked them, "Whose portrait is this? And whose inscription?" "Caesar's," they replied.
17 Then Jesus said to them, "Give to Caesar what is Caesar's and to God what is God's." And they were amazed at him.
오늘 묵상하려는 말씀은
예수님의 세 번째 예루살렘 논쟁으로 알려진
세금에 관한 논쟁입니다.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은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을
예수님에게 보냈습니다.
저들이 예수님에게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을 보낸 이유는
세금에 관한 질문을 해서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함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세금에 관한 문제는
매우 민감한 문제로
어떤 주장을 한다고 해도
누구에게든 환영을 받기 힘든 문제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의 교묘한 함정을
예수님께서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말씀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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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온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은
예수님이라 말로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시는 선생님이라며
달콤하고 미혹하는 말로
예수님을 치켜세웁니다.
마가복음 12:14
그들이 와서,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한 분이시고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압니다.
선생님은 사람의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얼핏 저들의 말은 예수님에 대한
대단한 칭찬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에 대한 저들의 칭찬은
자신들이 파놓은 함정에
어떤 식으로든 피하지 못하도록
미리 계락을 세운 것에 불과합니다.
예수님을 한껏 치켜세운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은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예수님께 묻습니다.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문제는
예수님 당시 유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며 민감한 문제였습니다.
로마황제의 승인 아래
권력을 잡고 있던 헤롯과 그 당원들은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바쳐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했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 역시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식민지 백성이라는 이유를 들어
세금 내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반면에 유대인들의 독립을 위해
저항했던 열심당원들(제롯당: 가룟 유다)은
로마황제에게 세금 내는 것을
강력하게 거부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유대백성들은
세금을 내는 문제에 대해서는
열심당원들의 주장에 동의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다녔던 군중들 역시
다른 것은 몰라도 세금문제 만큼은
열심당원들의 주장에
대부분 동의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랬기에 유대 백성들은
로마를 위해 세금을 걷던 세리들을
심각한 죄인으로 여긴 것입니다.
이런 시대적 배경과 상황에서
바리새인과 헤롯당원의 질문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매우 난감하고 민감한 질문이었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 옳으니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하시면
로마황제에 의한 이스라엘 통치를
인정하는 것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예수님은
대부분의 유대 백성들로부터
상당한 저항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예수님께서
세금을 내는 것은 옳지 않으니
세금을 내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은
예수님을 반란을 선동한 자로
로마 당국에 고발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대답을 하신다고 해도
저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저들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저들의 속임수를 간파하시고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라고
저들을 책망하십니다.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을
책망하신 예수님은
저들에게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데나리온은 은으로 만든
로마제국의 동전으로,
로마황제 가이사의 초상이 있으며
가이사는 신의 아들이라는 문구가
동전의 앞뒤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당시 한 데나리온의 가치는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데나리온은
유대 백성들이 로마에
세금을 바칠 때 사용하였던
동전이었다고 합니다.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이
데나리온 동전 하나를 가져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묻습니다.
이 동전에 새겨진
초상과 글이 누구의 것이냐?“
예수님의 질문에 이들은
로마 황제 가이사의 것이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로마황제의 것은 로마황제에게 돌리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 드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서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매우 민감한 질문을 했습니다.
세금문제에 대한 저들의 질문은
그 어떤 답변도 할 수 없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로마황제의 것은 로마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는
모든 사람의 경탄을 자아내는
예상하지 못한 답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예상치 못한 답변에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은
크게 놀라고 경탄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답변을 가지고는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은
예수님을 결코
함정에 빠뜨릴 수 없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답변은
대단히 지혜로운 답변이었습니다.
또한 생각할 것은
로마황제의 것은 로마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는
예수님의 답변은,
겉으로 보기에는 답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답변이 아니라 질문이었습니다.
로마황제의 것은 로마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는
답변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저들에게 질문을 던지신 것입니다.
로마황제의 것은 로마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는
예수님의 답변에 숨겨진
예수님의 질문은 무엇입니까?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의 질문은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냐? 옳지 않느냐?
양자택일을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양자택일의 답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로마황제의 것은 로마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저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에게
물으신 것입니다.
무엇이 로마황제의 것이고
무엇이 하나님의 것인지를 물으시며
로마황제의 것과 하나님의 것을
제대로 구별하는지를 물으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것은 단순히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에게만
물으시는 질문이 아닙니다.
이 말씀을 읽는
오늘 우리 모두에게 물으시는
예수님의 질문입니다.
성경에서 거룩은
공의와 불의, 공평과 불공평
깨끗한 것과 부정한 것,
옳은 것과 잘못된 것,
하나님의 것과 세상의 것 등을
분별하는 영성이며 능력입니다.
과연 오늘 우리는
무엇이 세상 권세에 속한 것이고
무엇이 하나님에게 속한 것인지를
제대로 분별하며 살고 있는지
예수님의 질문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무엇이 세상에 속한 것이고
무엇이 하나님에게 속한 것인지
바르게 분별할 수 있는 영성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은 하나님께
바르게 돌려드릴 수 있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