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목요일 아침묵상-고정관념과 편견의 신앙
마가복음 12:35-37 (새번역, NIV)
35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이렇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율법학자들은,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느냐?
36 다윗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친히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 내 주께 말씀하셨다.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37 다윗 스스로가 그를 주라고 불렀는데, 어떻게 그가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많은 무리가 예수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다
35 While Jesus was teaching in the temple courts, he asked, "How is it that the teachers of the law say that the Christ is the son of David?
36 David himself, speaking by the Holy Spirit, declared: "'The Lord said to my Lord: "Sit at my right hand until I put your enemies under your feet." '
37 David himself calls him 'Lord.' How then can he be his son?" The large crowd listened to him with delight.
사순절 두 번째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까지
이 땅에서 이루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
짧은 시간이라도 묵상하고
기도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다고 약속하신
메시아(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다는 것은
성경을 가장 잘 안다고 하는
율법학자들의 오랜 가르침이었습니다.
율법학자들의 가르침에 따라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의 자손으로
메시아가 올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으로 온다는 것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상식과 같은 것이며
확고 불변한 믿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메시아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다는
율법학자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그야말로 상식과도 같은 믿음에
엄청난 충격을 주는 말씀을 하십니다.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후손이라고 하느냐?“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으로 온다는
율법학자들의 가르침에
예수님께서는 문제를 제기하십니다.
예수님의 문제제기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뿐만 아니라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믿고 고백하는
오늘 우리에게는 여러모로
많은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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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다는 것은
구약성경이 증거 하고 있는
분명한 성경의 약속입니다.
실제로 계보나, 혈통으로도
그리스도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분명 다윗의 계보에서 태어난
다윗의 후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다윗의 왕권을 다시 회복하여
이스라엘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모든 민족과 사람들을 구원하는
하나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라는 다윗은
자신의 군대와 힘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군대와 힘으로 이룬 나라는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다윗의 나라였습니다.
군대와 힘으로 이룬 다윗의 나라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오래 가지 못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낮아짐, 섬김, 고난, 희생, 용서, 사랑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는
다윗처럼 칼과 창을 가지고,
즉 정치적, 군사적, 물질적 힘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는 방법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철저한 순종
즉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육신으로는 분명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났지만
다윗을 뛰어넘는 다윗의 주인으로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초기부터
이스라엘 백성들과 제자들의
잘못된 메시아 신앙을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군중들 가운데 누구도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고 깨닫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조차
기존의 메시아 신앙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 하였습니다.
자신들이 모시고 따르는 예수님께서
장차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실 메시아라고만
제멋대로 생각하고 믿었습니다.
이처럼 메시아에 대한
유대인들의 선입관과 편견
그리고 잘못된 신앙의 장벽은
너무나 크고 높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무리
메시아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말씀하시고 가르쳐주셨지만
군중들은 물론이고 제자들조차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
진리를 가르칠수록
종교지도자들과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고
예수님에 대한 적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내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지고 있었던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메시아에 대한 편견을 고치기 위해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이것을 위해 수시로
모여든 군중들과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
여러 비유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한 예루살렘 성전에서
종교지도자들과의 논쟁을 통해
저들로 하여금
깨달을 기회를 가지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이 아니라
다윗의 주(Load)로 오신다는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진 메시아 신앙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뜨리기 위한
예수님의 노력이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대 백성들과 종교 지도자들
심지어는 예수님의 제자들조차
자신들의 눈을 가리고 있던
고정관념과 편견의 눈을 벗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고정관념과 편견에 사로잡힌
유대백성들과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어야 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의 교회와 교인들 역시
이천 년 전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종교지도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세상에 오신 지
이천 년이 넘는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인들의 신앙은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과
별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너무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편견에 사로잡혀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편견은
기독교 신앙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마땅히 들어야 할 것을
듣지 못하고 만들고 있으며
반드시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교인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복음서가 가르쳐 주는
예수님의 삶과 말씀을 따르지 않습니다.
세상의 가치관으로 덧칠한
가짜 복음, 유사 복음, 사이비 복음이
여전히 교회와 교인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 때문입니까?
스스로는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착각하고 있지만,
정작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편견을
믿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요?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고 난 다음에야
자신들이 가졌던 메시아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편견을
비로소 깨뜨릴 수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뜨리고 나서야 비로소
예수님을 따르는
진짜 제자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교인들 역시
자신들의 부귀영화와 만사형통을 이루어주는
잘못된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만들어 낸
짝퉁 그리스도만 믿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아를
다윗의 후손으로 온다고 믿었던 것과
오늘날 교인들이 그리스도를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분으로 믿는 것은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내 욕심과 소원이 만들어 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뜨릴 때에만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믿음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신앙이
고정관념과 편견에 사로잡힌
잘못된 신앙이 되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날마다
더욱 깊이 알아가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