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월요일 아침묵상-외식하는 신앙
마가복음 12:38-40 (새번역, NIV)
38 예수께서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예복을 입고 다니기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39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에 앉기를 좋아하고, 잔치에서는 윗자리에 앉기를 좋아한다.
40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삼키고, 남에게 보이려고 길게 기도한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더 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38 As he taught, Jesus said, "Watch out for the teachers of the law. They like to walk around in flowing robes and be greeted in the marketplaces,
39 and have the most important seats in the synagogues and the places of honor at banquets.
40 They devour widows' houses and for a show make lengthy prayers. Such men will be punished most severely.“
사순절 다섯째 날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온유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겸손하셨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율법학자들의
외식하는 신앙을 책망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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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학자들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를 원했고
주목받기를 원했고
존경받기를 원했습니다.
인정받고, 주목받고,
존경받기를 원하는 것 자체를
죄라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구이며
욕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율법학자들의 문제는
스스로 자신들은
당연하게 존경받아야 하는
종교지도자라고 여겼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지도자였던
율법학자들을 존중했던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사람들이 율법학자를 존경한 이유는
저들의 인격이나 행동 또는 신앙이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만큼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율법학자를 존경한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저들의 사역과 직분을 존경한 것입니다.
따라서 지혜로운 율법학자라고 한다면
자신들을 향한 사람들의 존경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돌려드려야 했습니다.
이것은 지금의 교회지도자들 역시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사실입니다.
교인들이 목사를 존중하는 것은
목사의 인격이나 신앙이
존경할 만큼 뛰어나기 때문이기 보다는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목사의 직분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목사뿐만 아니라
교회의 모든 직분자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율법학자들은
하나님께 마땅히 돌려드려야 할 영광을
자신들이 독차지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율법학자들은
평상시에도 화려한 예복을 입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인사 받기를 즐겨했습니다.
회당과 잔치 자리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을
마땅히 자신들이 누려야 하는 권리처럼
당연하게 여기며 즐겨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엄중하게 비판하시고 책망하십니다.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조차도
자신들이 독차지하려는 율법학자들이
과연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가르쳤을까요?
아마 그렇지 못했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고 이익이 되도록
제멋대로 성경을 해석하고 가르쳤을 것입니다.
그랬기에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을 조심하라고
엄히 경고하신 것입니다.
마가복음 12:38
예수께서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예수님께서 공생애 동안
가장 많이 경고 하신
잘못된 신앙이 무엇이었습니까?
오직 하나님을 생각하며 해야 하는
예배나 기도, 구제와 같은 종교예식을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외식하는 신앙입니다.
마태복음 6: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마태복음 6: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마태복음 6: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예수님께서는 왜
잘못된 많은 신앙 가운데
외식하는 신앙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여기셨을까요?
외식하는 신앙을 통해서는
하나님을 진짜로 믿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나타나야 하는
영적성숙과 변화가
절대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마음과, 생각과 가치관이 변화되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마음과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오래 교회를 다닌다고 해도
마음과 생각과 가치관을 바꾸는 것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모양과 행동만 바뀐 척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자꾸만
외식하는 신앙으로 변질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 때문입니까?
의로운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고
의로운 척 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고
좋은 사람인 척 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믿음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고
믿음 있는 척 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외식의 문제가
예수님 시대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여전히 반복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요?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때문입니다.
인정받고 존경받고 싶은 욕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심각하고 중요한 욕구입니다.
물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결코 잘못된 것이나,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 지나쳐서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식해야 하는
기도, 묵상, 구제, 금식과 같은 종교행위를 통해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신앙의 왜곡을 만들어 냅니다.
모든 종교 행위나 신앙훈련은
자신의 내면을 성숙케 하며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기 위한
영적훈련이며 신앙훈련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만 의식해야 할 영적훈련을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식하기 때문에
신앙의 타락이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에게도 인정을 받고
하나님께도 인정을 받으면 좋겠지만
이런 일은 별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이 바라고 원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이루려고 하시는 것이
다를 때가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 인정받는 일이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는 일이 많으며,
반대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이
사람에게는 인정받지 못하는 일이
훨씬 더 많이 생겨납니다.
이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이란
이런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는 누구의 인정을 받을 것인가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해도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포기하지 않는 것이 믿음이고
이 믿음이 세상을 바꾸는 믿음입니다.
사람들이 인정하든 안하든,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을 했다면 옳은 것이고,
잘못된 일을 했다면 잘못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옳은 게 틀린 게 되지 않고,
사람들이 알아주고 칭찬한다고
틀린 게 옳은 것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앞선다면,
옳은 일, 바른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인정받기 위한 일을 하게 됩니다.
남들이 ‘잘 한다’고
인정해주고 칭찬해 주는 일만
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율법학자들의
외식하는 신앙의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조심하라고
엄히 경고하셨습니다.
【오늘의 기도】
비록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고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라면
모른척하거나 피하지 않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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