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일 화요 아침묵상-예수님의 엄중한 경고

 

마가복음 12:38-40 (새번역)

38 예수께서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예복을 입고 다니기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39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에 앉기를 좋아하고, 잔치에서는 윗자리에 앉기를 좋아한다.

40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삼키고, 남에게 보이려고 길게 기도한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더 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38 As he taught, Jesus said, "Watch out for the teachers of the law. They like to walk around in flowing robes and be greeted in the marketplaces,

39 and have the most important seats in the synagogues and the places of honor at banquets.

40 They devour widows' houses and for a show make lengthy prayers. Such men will be punished most severely.“

 

 

사순절 여섯째 날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 위해

 

가르치시고 기도하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하며

사순절 여섯째 날을 시작하길 바랍니다.

 

계속해서 율법학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율법학자들은

율법(모세오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율법을 가르치며 율법을 지킬 것을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 했던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열심과 노력 때문인지

율법학자들은 당시 유대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는 지도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대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는 율법학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도대체 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율법학자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하신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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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에게

저들은 남에게 보이기 위해 길게 기도한다며

강력하게 비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비판하신 것은

결코 기도를 길게 하는 것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닙니다.

 

아무도 없는 골방에서

아무도 모르게 기도를 길게 하는 것은

자신의 영성을 위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율법학자들이

기도를 길게 한 이유는 오로지

남들에게 자신이 믿음이

신실하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함입니다.

 

기도는 그 어떤 종교행위보다

오로지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솔직하고 정직한 자신의 모습 그대로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이 오랫동안 기도하는 것을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아무도 없는 골방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기도했습니다.


율법학자들은 왜

아무도 없는 골방에서

홀로 오랫동안 기도하지 않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만

길게 기도했습니까?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거룩하고 경건한 지도자라는 것을

인정받고 존경받기 위해서입니다.

 

대부분의 율법학자들이

율법(종교예식)을 지키는 일에

열심과 노력을 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을 의식했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을 더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을

외식하는 자로 여기신 것입니다.

 

외식 또는 가식이라는 단어는

연기자(배우)가 가면을 쓰고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한 마디로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의 종교 행위를 통해

사람들에게 존경받기위해

신앙을 연기(acts) 한 것입니다.

 

율법학자들의 외식하는 신앙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교회에는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에게

인정받고 존경받기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목사와 교인들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식하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신앙생활 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사람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종교(신앙, 교회)생활을 한다면,

 

이것은 더 이상

신앙생활이 아니라

쇼나 연극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목사와 교인들이

능수능란한 배테랑 배우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 양

자신의 믿음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의식하는

외식하는 신앙, 가식적은 신앙은

그것이 어떤 것이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신앙의 왜곡을 가져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의식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행동하는 것은

결코 비판받고 책망 받을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율법학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인사 받고

존경받기 위해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종교 예식 때에 입는 예복을

평상시에도 입고 다니며

종교지도자임을 과시하였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자리에 앉기를 좋아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길게 기도를 했습니다.

 

이것은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의식하는 신앙이 아닙니다.

 

이것은 사람을 속이기 위해

사람을 의식하는 외식하는 신앙입니다.

 

사람을 속이기 위해

사람만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율법학자들의 위선과 욕심은

과부들의 가산을 삼킨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인정받고 인사 받는 것을 좋아하는

율법학자들의 모습과

과부들의 재산을 빼앗는 행동은

결코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인사 받기를 좋아하고

스스로 높임 받기를 좋아해서

항상 높은 자리에 앉는 것에 집착하는

율법학자들은 지독히 탐욕스럽습니다.

 

최소한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명예를 원한다면 재물을 포기하거나

재물을 원한다면 명예를 포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권위와 명예를 이용하여

세상의 재물까지 욕심을 냈습니다.

 

얼마나 탐욕스러웠나 하면

당시 사회의 가장 약자였던

과부의 재산까지 빼앗을 정도로

탐욕스러웠습니다.

 

유대 사회에서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는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하는

사회적 약자였습니다.

 

심지어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와 보호는

하나님께서 율법으로 명령하신

매우 중요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런데 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율법학자들이 과부들을 돕기는커녕

과부들의 재산을 멋대로 빼앗았습니다.

 

매일 같이 율법을 읽고 가르치면서도

정작 저들의 삶과 행동은

율법의 가르침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극단적인 경우겠지만

수없이 많은 사이비 종교 집단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교주에 대한 철저한 복종과

심지어 하나님과 같은 존경을

신도들에게 강요합니다.

 

과연 이러한 것이

사이비 종교 집단에게만 일어나는

특수한 경우일까요?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정상적이라는 기독교에서도

이러한 일이 수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교회의 유명 목사들 또한

교인들로 하여금

목사에 대한 지나칠 정도의

인정과 존경을 요구합니다.

 

일부 목사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존경 받기를

원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예수님 당시 율법학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과 교인들에게 알려진

자신들의 종교적 권위와 명예를 이용해

자신들의 부를 모으고

그렇게 모은 부를 자신의 자식에게

세습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목사도 경우에 따라서는

부자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종교지도자의 부가

하나님을 이용하고 신앙을 이용해

교회와 교인들을 통해 얻은 것이라면

이것은 매우 악한 일입니다.

 

마가복음 12:40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삼키고,

남에게 보이려고 길게 기도한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더 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하나님으로부터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더 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분명하고 확실하게 경고하셨습니다.

 

이것은 단지 종교지도자에게

해당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 중 누구라도

자신의 종교 행위를 이용해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를 원하는

교인들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씀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종교 예식을 이용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것은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예수님의 경고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교회를 이용하고 교인들을 이용하고

신앙을 이용하고 예배를 이용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이용하는 죄라는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