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수요일 아침묵상-두려워하지 말라
마가복음 13:5-8 (새번역, NIV)
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는 "내가 그리스도다" 하면서,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
7 또 너희는 여기저기에서 전쟁이 일어난 소식과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을 듣게 되어도, 놀라지 마라.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8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날 것이며, 지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기근이 들 것이다. 이런 일들은 진통의 시작이다.
5 Jesus said to them: "Watch out that no one deceives you.
6 Many will come in my name, claiming, 'I am he,' and will deceive many.
7 When you hear of wars and rumors of wars, do not be alarmed. Such things must happen, but the end is still to come.
8 Nation will rise against nation, and kingdom against kingdom. There will be earthquakes in various places, and famines. These are the beginning of birth pains.
사순절 열아홉 번째 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핍박하는 자를 미워하지 말고
그를 위해 기도해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만약 사랑이 우리의 감정에 의해
좌우되고 결정되는 것이라면
너의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말씀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누구라도
원수에게서, 나를 핍박하는 자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이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한다면
그래서 내 의지를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려고 한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세상과 사람을 바꾸는
가장 강력하고 능력 있는 말씀이 될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
성전의 완전한 파괴를 예언하시자
제자들은 두 가지 질문을
예수님께 묻습니다.
1.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2. 이런 일들이 일어날 때
나타나는 징조는 무엇입니까?
마가복음 13장 5절부터 37절은
제자들의 두 가지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의 말씀입니다.
제자들에게 있어서
예루살렘 성전의 완전한 파괴는
곧 세상의 종말을 의미했습니다.
제자들은 성전이 파괴될 때
세상의 종말이 올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성전 파괴와 세상의 종말을
분명하게 구별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누누이 이 사실을
반복하여 설명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자들처럼 지금도 많은 교인들이
성전파괴에 관한 징조로 말씀하신 것을
세상 종말에 대한 징조로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사건은
AD 70년경 로마제국에 의해
이미 이루어진(성취된) 역사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종말은
앞으로 이루어질 미래의 사건입니다.
이미 이루어진 사건에 대한 징조를
미래에 일어날 사건에 대한 징조로
이해하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과 뜻을 심각하게
왜곡하거나 오해하도록 만듭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요한 계시록에 관한 해석과 적용입니다.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유배생활을 하며
요한 계시록을 기록할 당시에는
장차 이루어질 미래의 사건에 대해
기록한 말씀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에게는
요한이 기록한 요한 계시록의 말씀은
이미 이루어진 사건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요한 계시록의 말씀이
모두 이미 성취된 말씀이라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분명 요한 계시록의 말씀 가운데에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앞으로 이루어질 사건에 대한
예언의 말씀도 있습니다.
따라서 요한계시록을 읽을 때
이미 이루어진 사건에 대한 예언과
장차 이루어질 사건에 대한 예언을
반드시 그리고 제대로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교인들이
이 두 가지를 구별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이비 종말론 자들의
거짓 가르침에 속는 경우가
지금도 너무나 많이 일어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요한 계시록에 단 한 번 나오는
666에 대한 잘못된 오해입니다.
요한계시록 13: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너무나 많은 사이비 종말론자들이
시대마다 여러 가지 것들을
666의 상징이며 짐승의 표라고 주장했습니다.
교황, 유럽연합(EU), 컴퓨터, 바코드 등을
666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요즘은 베리칩이나 인공지능(AI) 등을
요한 계시록이 예언한 666이라 주장합니다.
이런 주장은 요한 계시록을
조금만 주의 깊게 읽어보기만 해도
도무지 말도 안 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거짓 주장에
수많은 교인들이 미혹 당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세상의 종말에 대한
두려움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성전 파괴에 대한 첫 번째 징조는
스스로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출현입니다.
마가복음 13: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는
"내가 그리스도다" 하면서,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
실제로 마가복음이 기록된 당시에
수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초대교회 성도들을 미혹했습니다.
성전 파괴에 대한 두 번째 징조는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전쟁의 소문과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입니다.
마가복음 13:7
또 너희는 여기저기에서
전쟁이 일어난 소식과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을 듣게 되어도, 놀라지 마라.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실제로 마가복음이 기록되었던
AD 62-66년경에는
유난히 많은 전쟁들이
로마제국 여기저기서 일어났습니다.
유대 땅에서도
제롯당(열심당)을 중심으로
로마제국에 대항하는 무력충돌이
여기저기서 일어났습니다.
성전 파괴의 시기에 대한
세 번째 징조는
지진과 기근이라는 재앙의 발생입니다.
마가복음 13:8b
지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기근이 들 것이다.
이런 일들은 진통의 시작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당시 유대 땅에는 지금까지
그들이 겪지 못했던
대지진과 기근이 발생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했습니다.
다양한 징조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에서
우리가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전쟁이나 지진이나 기근과 같은
징조가 아닙니다.
이런 것은 어느 시대나
늘 반복되어 나타났던 사건입니다.
지금까지 인류 역사 가운데
전쟁이 없었던 시기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전쟁과 마찬가지로
지진과 기근이 없었던 시기는
지금까지 인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정말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해서
놀라지 말라, 두려워 말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3:7(개역개정)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성서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이나 사람들에게
당부하시거나 명령하신 말씀이
총 125개가 된다고 합니다.
125개의 명령가운데
예수님께서 가장 많이 반복하여
명령하시고 당부하신 말씀은
다름 아닌 두려워하지 말라
또는 무서워 말라는 말씀입니다.
복음서는 두려워하지 말라, 무서워 말라
당부하고 명령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무려 21번이나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세와 태도로
여기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믿음의
중요한 자세와 태도로 여기신 것일까요?
두려움은 사람들로 하여금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 가르침에 쉽게 속게 만듭니다.
두려움은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해서
결국 몸과 마음과 재산까지
모두 빼앗기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불안과 공포 두려움은
사람들을 지배하고 통제하려는
가장 대표적인 악한 수단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을 부추겨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빠지게 만듭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힘들게 함으로
돈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게 만듭니다.
바르게 사는 사람들을
자꾸만 힘들게 만들어
바르게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만듭니다.
정직하게 또는 양심대로 사는 사람을
자꾸만 어렵게 만들어
정직하게 사는 것,
양심대로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세상 무서운 줄 알고
두려워하며 무서워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세상이 만들어 내는
거짓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것은
스스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4:40(개역개정)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두려워하면 결국
거짓 가르침에 속고 맙니다.
두려워하면 결국
악한 권세에 지고 맙니다.
거짓 선지자, 전쟁, 지진, 기근,
이런 것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당연히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여기는
담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재앙이나 고난 시련과 같은 것을
피하거나 면제 받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들을 만난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능히 견디고 이겨내는 것임을
깨닫고 체험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