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일 수요 아침묵상-너희는 조심하여라

 

마가복음 13:14-23 (새번역, NIV)

14 "황폐하게 하는 가증스러운 물건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사람은 깨달아라) 그 때에는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하여라.

15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내려오지도 말고, 제 집 안에서 무엇을 꺼내려고 들어가지도 말아라.

16 들에 있는 사람은 제 겉옷을 가지로 뒤로 돌아서지 말라.

17 그 날에는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은 불행하다.

18 이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19 그 날에 환난이 닥칠 것인데, 그런 환난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뒤로부터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20 주께서 그 날들을 줄여 주지 않으신다면, 구원받을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주께서 뽑으신 선택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줄여 주셨다.

21 그 때에 누가 너희에게 "보아라, 그리스도가 여기에 있다. 보아라, 그리스도가 저기에 있다" 하더라도, 믿지 말라.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 표징들과 기적들을 행하여 보여서, 할 수만 있으면 선택 받은 사람들을 홀리려 할 것이다.

23 그러므로 너희는 조심하여라. 내가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여 둔다."

 

 

사순절 서른한 번째 날입니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인생의 고통이나 고난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십자가에 달려 고난당하시고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믿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받으신 것이지

우리가 장차 겪을 고통이나 고난을

대신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가르치시길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려는 사람만이

예수님을 따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환난이나 고난을

피하게(면제받게)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비록 예상치 못한 환난이나 고난이 닥치더라도

능히 견디어 이겨내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겪어야 했던

그 어떠한 고난이나 아픔도

낭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믿는다면

내가 겪어야 했던 아픔과 고통으로 인해

아픔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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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성전의 완전한 파괴와 함께

장차 예루살렘에 닥치게 될

전무후무한 환난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가르쳐 주신 것이 무엇입니까?

 

예루살렘을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이 계신다고 믿었던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버리고

도망해야 한다는 것이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는

타락한 성전 신앙을 심판하기 위해

아주 오래 전부터 예고되어진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복음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무너져야 하는 헤롯 성전에 대해

아무런 미련도 가지지 말 것을

엄중하게 당부하셨습니다.

 

환난을 피하기 위해

예루살렘 성을 떠나 도피하려고 할 때,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는 말을

결코 믿지 말라고 경고 하십니다.

 

마가복음 13:21

그 때에 누가 너희에게

"보아라, 그리스도가 여기에 있다.

보아라, 그리스도가 저기에 있다"

하더라도, 믿지 말라.

 

이런 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 도피하려는

유대인들을 붙잡아 두기 위한 거짓말로,

결코 이런 말에 미혹되어

도피를 지체하지 말 것을

엄중하게 경고하신 것입니다.

 

마가복음 13: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

표징들과 기적들을 행하여 보여서,

할 수만 있으면

선택 받은 사람들을 홀리려 할 것이다.

 

심지어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서는

여러 가지 표징과 기적들을 보여주면서

 

예루살렘 성을

떠날 필요가 없다고 유혹하는 것을

단호히 물리쳐야 한다고 경고하십니다.

 

마가복음 13:23

그러므로 너희는 조심하여라.

내가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여 둔다.

 

너희는 조심하라는

이 말씀이야말로

오늘 묵상하는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 성과 성전의 파괴되는

엄청난 대 환란에 대해서

거듭 강조하여 미리 말씀 하시는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제자들로 하여금 그리고

초대 교회 교인들로 하여금,

장차 닥칠 대 환난의 때에

환난을 피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장차 닥칠 환난을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시므로

조심하여 장차 닥칠 환난을

피하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루살렘에 거했던

제자들과 초대교회 유대 공동체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기억하였기에

 

성전 파괴라는

전무후무한 환난에서도

목숨을 지키고

피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영적도전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깨닫고 적용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너무나 많은 교인들이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의

영적 타락과 부패 때문에

교회를 다니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회개의 가능성이 없는 교회는

비록 평생을 다녔던 교회라 할지라도

당장 그곳을 떠나는 것이

자신과 그 교회를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인들은

끝까지 그런 교회에 남아 있는 것이

교회를 사랑하는 일이며

교회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교인들이 타락한 교회를

바꿀 생각이나 시도도 안하고

심지어 떠나지도 않기 때문에

 

타락한 교회가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예루살렘을 떠날 것을 권면하고 경고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타락해서 스스로 무너지는 교회에

미련을 두고 망설이고 지체하는 것은

어리석다 못해

위험한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마치 목사 개인의 소유로 여겨

자기 자식에게 교회를 세습하는 교회,

 

예수님의 복음을 왜곡하여

성공과 물질의 풍요와 만사형통이라는

짝퉁 복음, 사이비 복음으로

교인들을 미혹하는 교회,

 

교인들을 하나님의 양이 아니라

목사의 소유물로 여기는 교회 등등

 

이런 교회는 당장 떠나는 것이

자기 영혼을 살리는 지혜로운 일이며

더 나아가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세워진 교회를

사랑하고 바르게 하는 길입니다.

 

바꿔야 할 잘못된 것이 있다면

먼저 힘을 다해 잘못된 것을 바꾸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바꾸려고 노력해도

도저히 바꿀 수 없다면

미련 없이 떠나는 것이 상책입니다.

 

오늘의 기도

 

타락하여 더 이상 고칠 수 없는

이스라엘의 성전 신앙을

엄중히 심판하시는 사건을 통해

오늘 우리 시대의 교회를 향해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