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수요일 아침묵상-무화과나무의 비유
마가복음 13:28-31 (새번역, NIV)
28 "무화과나무에서 비유를 배워라. 그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너희는 여름이 가까이 온 줄을 안다.
29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문 앞에 가까이 온 줄을 알아라.
30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난 것이다.
31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나의 말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28 "Now learn this lesson from the fig tree: As soon as its twigs get tender and its leaves come out, you know that summer is near.
29 Even so, when you see these things happening, you know that it is near, right at the door.
30 I tell you the truth, this generation will certainly not pass away until all these things have happened.
31 Heaven and earth will pass away, but my words will never pass away.
사순절 서른일곱 번째 날입니다.
이번 주는 사순절 마지막 주간이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사건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고난주간입니다.
사순절과 고난주간을
기독교의 중요한 절기로 지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신앙은
고난과 고통을 피하려고 했던 우리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고난에,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을 배우기 위함입니다.
사람들은 어려움을 당하면
자신이 겪는 어려움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오직 자신이 겪는 어려움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통이나 시련은
사람을 지극히 이기적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고난이나 시련이 모든 사람들을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이 겪은 고통을 통해
이웃의 고통을 이해하게 하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이것을 우리 문화에서는
동병상련(同病相憐)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은
예수님의 고난이 그러했던 것처럼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공감하는 것입니다.
채찍을 맞으시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그래서 온 몸에 상처를 입으신 예수님
예수님의 십자가와 상처가
우리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십니다.
마찬가지로 살면서 내가 겪은 상처가
나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들지 않고
비슷한 아픔을 가진 이들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그들을 돕는 도구가 될 때
우리는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며 겪어야 하는
모든 고난과 시련은
영적성숙의 기회입니다.
인생의 고난과 시련은
우리에게 항상 선택을 요구합니다.
사탄은 내가 겪어야 했던
인생의 고난과 시련을 악하게 이용하여
우리를 파괴하는 도구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겪어야 했던 고난과 시련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더
성숙한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다.
마치 저주와 죽음의 상징이었던
참혹한 처형도구인 십자가를
구원과 용서의 상징으로 바꾸신 것처럼 말입니다.
------------------------------------------------------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루살렘 성전의 규모에
압도당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이
놀라고 감탄하는 예루살렘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
지난 월요일 저녁(15일 현지시간)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가 나서
노트르담 성당의 상장과도 같은
높은 첨탑이 무너졌습니다.
성당의 첨탑이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본
수많은 파리 시민들이
한탄하며 슬퍼하였습니다.
세계 대부분의 언론과 방송이
엄청난 기사와 방송시간을 할애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사건을 보도하였으며
세계 각국의 대통령들이
애통함과 위로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유럽의 수많은 성당 가운데 하나인
노트르담 성당의 첨탑이
화재로 무너진 사건을 두고
세계의 수많은 이들이
비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유대인들이 느껴야 했던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가 얼마나
충격적이었을까를
조금이나마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이 계신다고 믿었던
이스라엘에 하나 밖에 없는 성전이었습니다.
그런 성전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이 성전이 완전히 파괴되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얼마나 충격적인 말씀인지
지금 우리는 도무지 가늠도 할 수 없습니다.
충격에 사로잡힌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묻습니다.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이런 일들이 이루어지려고 할 때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
제자들의 질문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언제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 입니다.
두 번째 질문은
이런 일이 일어날 때의
징조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제자들에게 성전의 파괴는
곧 세상의 종말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대해
성전 파괴에 대한 사건과
세상의 종말을 구별해서
두 가지로 답변을 하십니다.
제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다고
세상의 종말이 곧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로 인해 첨탑이 무너지고
성당이 불탄다고 해서
이것을 세상 종말의 징조라고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마가복음 13장 5-23절은
성전 파괴의 징조에 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마가복음 13장 24-27절은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에 대해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징조는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가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에 대한
유일무이한 징조입니다.
그런데 이미 AD 70년경에
예루살렘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었으므로
이제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에 대한
징조는 모두 이미 일어난 사건입니다.
우리에게는 더 이상의
특별한 징조나 사건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을
종말의 날로 여기며 살아가는
영적 긴장감을 가지고
늘 깨어있는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가복음 13장 28-31절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성전 파괴가 이루어지는 시기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에서 비유를 배우라는 말씀으로
성전 파괴의 시기에 대해
비유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가복음 13:28
무화과나무에서 비유를 배워라.
그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너희는 여름이 가까이 온 줄을 안다.
무슨 뜻입니까?
추운 겨울 동안에
딱딱하게 말라있던 무화과나무는
늦은 봄이 되면
가지에 물이 오르고 연해지면서
파릇파릇한 잎을 내기 시작합니다.
당시 유대 백성들은
무화과나무에 잎이 돋는 것을 보고는
봄이 지나고 여름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팔레스타인 유대 땅에서
무화과나무의 연한 잎은
여름을 알리는
전령자 역할을 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개나리꽃을 보면 봄이 온 것을 알고,
코스모스를 보면 가을이 온 것을
아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화과나무에 잎이 돋는 것으로
여름이 다가왔다는 것을 아는 것이.
어떻게 성전 파괴의 시기를
분별하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까?
무화과나무 가지에
푸른 잎이 피면
여름이 가까운 것을 알듯이,
성전 모독 사건이 발생하면
성전이 파괴될 날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면
산으로 도망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가복음 13:14
황폐하게 하는 가증스러운 물건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그 때에는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하여라.
예수님께서 말씀 하신
가증스러운 물건은 우상이며
서지 못할 곳은
예루살렘 성전을 의미합니다.
당시 로마제국은
로마의 황제의 동상을
예루살렘 성전 앞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에
로마제국은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완전히 파괴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장차 일어날 일을
미리 예고하심으로,
제자들과 초대 교회 교인들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징조들을 깨닫고
구원받기를 원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3:30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난 것이다.
무슨 뜻입니까?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성전 파괴의 징조가 나타나고
성전이 완전히 파괴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일들이 모두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세대"는
예수님과 함께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마가복음 13:31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나의 말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 말씀의 의미는
설령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일이 생기더라도
예수님께서 예고하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제자들은 영적으로 깨어서
성전 파괴의 징조를 잘 분별하고
적절히 대처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장차 일어날 성전 파괴의 재앙을
미리 가르쳐 주셔서
초대교회가 피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지
30여 년이 지난 후에 (AD 70년경)
이 모든 일이 모두 성취되었습니다.
당시 로마 군인들은
성전의 돌 사이에 있던 금을 찾기 위해서
오직 성전의 벽 하나만 남기고
모든 성전의 돌을 무너뜨렸다고 합니다.
당시 완전히 파괴된 예루살렘 성전은
이방출신 헤롯왕이 유대 백성들의
민심을 얻기 위해서 세운 성전이었습니다.
정치적 목적에 의해 세워진 성전은
종교지도자들의 탐욕을 채우는
종교적 수단으로 타락하였습니다.
대제사장들은 성전을
돈 버는 장소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해야 하는 성전이
종교지도자들의
돈 버는 수단으로 전락하자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성전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내리신 것입니다.
우리 역시
무화과나무의 비유에서
배워야 합니다.
무화과나무의 잎이 돋으면
여름이 다가왔다는 것을
유대 백성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교회가
영적 타락에서 회개하지 않으면,
예루살렘 성전과 똑같은 운명을
결코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배울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무화과나무의 비유에서 배우라는
예수님의 엄중한 경고의 말씀을
늘 마음에 새기어
심판의 대상이 되지 말고
구원의 은혜를 받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