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일 화요 아침묵상-기도와 간구

 

 

에베소서 6: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Eph.6:18 And pray in the Spirit on all occasions with all kinds of prayers and requests. With this in mind, be alert and always keep on praying for all the saints.

 

 

우리는 기도라고 하면

자신이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전능하신 신에게 간절히 비는 것을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기도에 응답을 받았다는 것은

자신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것을

자신이 바라는 대로 얻은 것을

기도의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도에 대한 이러한 생각은

모든 종교가 가지고 있는

기도의 가장 기본적인 모습일 것입니다.

 

그리고 기독교 신앙에도

기도에 대한 이러한 모습이

분명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에 대한 이런 모습만을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라고,

기독교 신앙이 추구하는 기도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을 보면 기도에 대해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기도와 간구입니다.

 

열왕기상8:45

주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아보옵소서

then hear from heaven

their prayer and their plea,

and uphold their cause.

 

사도 바울은 기도와 간구에

두 가지를 더 보태서

네 가지로 기도를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도와 간구와

도고(중보)와 감사입니다.

 

디모데전서 2: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중보)와 감사를 하되

I urge, then, first of all,

that requests, prayers,

intercession and thanksgiving

be made for everyone--

 

물론 우리가 예배 때마다

드리는 기도에는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가

다 들어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구분하지 않고 아울러서

그냥 기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이

이 모든 것을 아울러서

그냥 기도라 하지 않고

이것을 구체적으로 구분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기도와 간구,

기도와 간구와 중보와 감사를

제대로 구별하지 않고 뭉뚱그려 버리면

결국 기도에서 남는 것은

자신의 바램을 비는 간구 밖에는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바라고 소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간절히 비는 것을

성경은 간구(懇求)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그냥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것을 기도와 구분하여

간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간구는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구한다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requests 또는 supplication이라고 하며

간청하다, 탄원하다, 애원하다라는

뜻입니다.

 

간절함 또는 절박한 심정으로

드리는 것이기에

간청, 애원 또는 탄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간구는

고통을 당하거나 어려움을 당하는 자의

가장 절실하고 절박한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도고(禱告)

문자의 뜻 자체는

신에게 고하여 알리는 것을 뜻하며

이 말의 본래 뜻은

중재 또는 중보라는 의미로

사용되어진 말입니다.

 

영어로는 intercession이라 하고

한글로는 중보기도라고도 합니다.

 

도고 즉 중보는

나와 내 식구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드리는 간구를

중보라고 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우리사이의

중보자가 되어 주신 것처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대신하여 간구해 주는 것을

중보라고 합니다.

 

중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사랑하는 하는 마음,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마음으로

그 사람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기도를 하거나

전도나 선교나 봉사를 하는 것을

다 중보라고 합니다.

 

감사(感謝) 역시

기도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자신의 노력과 수고로 인한

당연한 결과라고 여기며 삽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라고 여기는

겸손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드리는 기도를

감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씀하는

기도(祈禱)는 무엇입니까?

 

기도라는 단어가 뜻은

신의 명령을 받드는 것으로,

신에게 제사를 지내며

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을 기도라고 합니다.

 

이것을 기독교 신앙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것을

기도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간구와 기도와 중보가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무엇인가를 빌고 소원하는 점에서는

비슷비슷한 의미입니다.

 

하지만 간구는

자신의 간절히 바라고 소원하는 것을

비는 것이고,

 

중보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드리는 것이고,

 

기도는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시길 원하시는 것을 깨닫는 것을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새벽에 사람들을 피해

한적한 곳에 가셔서 기도하시고,

 

밤이 새도록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인간의 육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실행한다는 것이

그만큼 힘이 드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동안

제자들에게 그토록

기도를 강조하신 이유도 다르지 않습니다.

 

욕심 많고 이기적인 인간이

기도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없음을

너무나 잘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어제 아침묵상에서도 소개했지만

핍립 얀시는 기도에 대해 설명하기를

 

지금까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오면서

벌였던 씨름은

대체로 두 가지 주제를 맴돌았다.

 

하나님은 어째서 인간이 기대하는 대로

역사하지 않으시는가?‘ 하는 것과

나는 어째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가?‘ 하는 문제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통해

내가 바라고 소원하는 것을 이루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기도는 내 뜻을 이루기 위해

전능하시다고 믿는 하나님께

정성과 열심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나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기 위해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해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기도를 통해 깨닫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