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일 수요 아침묵상-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

 

 

마태복음 6:7-8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And when you pray, do not keep on babbling like pagans, for they think they will be heard because of their many words. Do not be like them, for your Father knows what you need before you ask him.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

 

한국 교회가 기도에 대해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에 하나입니다.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

다르게 표현하자면

하나님을 움직이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핏 듣기에

하나님을 움직이는 기도라고 하면

대단한 믿음 같아 보이며,

대단한 기도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정말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또는

하나님을 움직이는 기도

하나님께 드리는 바른 기도일까요?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

하나님을 움직이는 기도

 

이런 생각이나 믿음에 감춰진

숨겨진 속내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통해

자신의 목적,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이런 확신과 믿음이

한국교회 교인들로 하여금

“40일 특별 기도회또는

“100일 특별 기도회

심지어 일천 번제 특별 기도회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교인들은 이런 특별 기도회를 통해

자신의 모든 정성과 노력을 바칩니다.

 

직업이 목사인 제가 보아도

대단한 정성이고 대단한 열정입니다.

 

교인들의 자신들의

정성과 노력과 열정을 통해

하나님을 움직여 보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믿음을 가진

믿음의 사람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믿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기도로 하늘 보좌를 움직여

기도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감동시켜)

자신의 소원과 계획을 이루려는 믿음이

정말 대단하고 좋은 믿음이며

하나님의 원하시는 믿음일까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식의 믿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무리 성경을 묵상해도

이러 식의 기도를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라는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40일 작정 기도를 하던

100일 특별 기도를 하던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왜 이런

특별 기도를 하는지에 대해

분명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혹시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반드시 응답받고 이루기 위해서

특별 기도를 하려고 한다면

이런 특별 기도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과연 특별한 기간을 정해

온갖 정성과 노력을 바치는 기도를 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겠다는 생각이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일까요?

 

교인들이 40일 작정 기도나

100일 특별 기도를 하는 이유는

분명하고 단순합니다.

 

자신이 바라는 소원이나 계획()

전능하신 하나님을 움직여서라도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확신입니다.

 

이것이 왜 문제가 될까요?

 

이런 식의 생각이나 믿음은

나를 위한 하나님의 뜻이나 계획보다

내 계획이나 뜻이 더 중요하다는

잘못된 믿음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기도는

스스로 자기 모순에 빠진

기도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을

전지전능하신 분이라 믿으십니까?

 

하나님을

좋으신 하나님이라 믿으십니까?

 

전능하시고 좋으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고 믿으십니까?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내가 잘되고 행복하기를 원하신다고

믿으십니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해

그렇다면 대답을 하셨다면

누구의 뜻대로 되는 것이

나에게 더 좋을까요?

 

 

하나님의 뜻입니까?

 

 

아니면 내 뜻입니까?

 

 

만약 하나님의 뜻이라고

대답하셨다면

 

내가 원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이루어질 때까지

끊임없이 간청하는 것을

결코 좋은 기도의 자세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생각이나 믿음은

좋으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믿는 불신앙입니다.

 

40일을 작정을 해서라도

하나님의 뜻을 바꿔서라도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반드시 얻고야 말겠다는 자세는

 

결국 하나님의 뜻이나 계획보다

자신의 뜻이나 계획이

더 옳다는 불신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원대로

우리의 바라는 대로

우리가 기도한 대로

응답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의 정성이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이나

기도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요청한 것보다

더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시거나

우리가 잘못 알고

잘못된 것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기도란

40일이든 100일이든 작정을 해서라도

반드시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움직여서는

자신이 바라고 소원하는 것을

이루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는

40일 또는 100일을 작정해서라도

지금까지 도무지 포기할 수 없을 것 같은

우리의 욕심을 포기하기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수록

하나님과 기도로 더욱 가까워질수록

하나님께 요구하는 간구가 줄어듭니다.

 

내가 바라고 소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주시길 원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응답받지 못한 기도의 제목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이 힘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못하는 욕심을 붙잡고 살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이 힘들고 어려운 것임을

하나님을 통해 깨닫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