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일 목요 아침묵상-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마태복음 6:7-8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And when you pray,

do not keep on babbling like pagans,

for they think they will be heard

because of their many words.

Do not be like them,

for your Father knows

what you need before you ask him.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기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기도하는 사람의

정성과 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도에 대한 이런 식의 생각은

기도에 대한 응답을

잘못 오해하게 만드는 위험이 있습니다.

 

기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기도하는 사람의

정성과 열심으로 여기게 되면,

 

내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의 문제는

내가 얼마나 정성껏 열심히 끈질기게

하나님께 매달렸느냐에 달려 있다고

잘못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런 생각이

하나님께 응답받을 때까지

끈질기게 졸라대며

기도해야 한다고 믿게 만듭니다.

이것을 강청기도라고 합니다.

 

기도에 대한 이런 식의 믿음은

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뜻과 가르침을

가장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이 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가 울며불며 간청할 때까지

모른 척 하시는 분이라면,

 

우리는 어떻게든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방도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에 대해서

그렇게 가르치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할 것을 아시고

우리가 구하기 전에 먼저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마태복음 6:7-8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끈질기게 매달려야만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다는 강청기도는

결코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식의 기도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우리 조상들의 신앙정서에 가까운

샤먼(무속)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샤먼(무속)신앙이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기도에 있어서

기도하는 사람의 정성과 열심을 강조하고

끈질긴 노력을 강조하는 것은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와는

거리가 먼 가르침입니다.

 

기도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정성을 들이고

끈질기게 매달리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에 관한

예수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는

정성(지성)을 드리고

끈질기게 매달려 기도하므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다른

내 뜻을 내려놓게 하는 것

이것이 기도의 진짜 이유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우리가 원하는 방법대로,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끊임없이 간청하는 것을

올바른 기도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기도를 통해 이루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뜻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세상 살기가 힘든 것이 아니라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세상 살기가 힘들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면

결코 우리의 정성이나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요청한 것보다

더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거나

우리가 잘못된 것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가져야 할 진짜 믿음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선하시고

나를 위한 가장 좋은 뜻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뜻대로 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도 가장 좋은 것임을 믿는 것

이것이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믿음입니다.

 

이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가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의 참 의미입니다.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키에르케고르는

기도는 하나님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말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의 욕심을 내려놓는 노력이며 변화입니다.

 

따라서 기도에 깊이 들어갈수록,

기도를 많이 하면 할수록

하나님께 요구하는 사항이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을 거룩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맡길 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기도로 시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를 통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오늘 만나는 사람들이

결코 우연히 만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셨음을

고백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나로 말미암아 행복해 지는

그런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기도는 내 소원을 이루는

종교적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실천하게 만드는

하나님과의 거룩한 교제임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