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일 화요 아침묵상-낙심하지 않고 기도하기

 

 

누가복음 18:1-8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Then Jesus told his disciples a parable to show them that they should always pray and not give up. He said: "In a certain town there was a judge who neither feared God nor cared about men. And there was a widow in that town who kept coming to him with the plea, 'Grant me justice against my adversary.' "For some time he refused. But finally he said to himself, 'Even though I don't fear God or care about men, yet because this widow keeps bothering me, I will see that she gets justice, so that she won't eventually wear me out with her coming!'" And the Lord said, "Listen to what the unjust judge says. And will not God bring about justice for his chosen ones, who cry out to him day and night? Will he keep putting them off? I tell you, he will see that they get justice, and quickly. However, when the Son of Man comes, will he find faith on the earth?"

 

 

오늘 묵상하려는 성경말씀은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 또는

과부와 재판관의 비유로 알려진

예수님의 비유 말씀입니다.

 

오늘 묵상하려는 성경말씀은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 또는

과부와 재판관의 비유로 알려진

예수님의 비유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 비유의 말씀은

잘못 해석되고 설교되고 적용되는

대표적인 비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과부와 재판관 비유는

다음과 같이 해석되고 설교됩니다.

 

과부가 불의한 재판관에게

끈질기게 매달려서

결국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끈질기게 매달리면

마침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기도할 때는

자신이 요구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고

요청하라고 가르칩니다.

 

이런 식의 비유해석은

기도 응답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를

내가 얼마나 열심히 끈질기게

하나님께 매달렸느냐에

달려 있다고 가르치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는 반드시

하나님께 응답받을 때까지

끈질기게 졸라대야한다는 신앙을

강조하게 됩니다.

 

이것을 강청기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해석과 적용은

예수님의 뜻과 가르침을

가장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이 됩니다.

 

만약 이 비유가 기도할 때는

끈질기게 간구하라는 것이라면

결국 예수님은 하나님을

재판관과 비슷하다고

비유하신 것이 되고 맙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재판관이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과부의 억울한 사정을 알면서도

뇌물만 바라고

과부의 청을 들어주지 않는

불의하고 악한 재판관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재판관을

불의한 재판관이라고 말씀 하였습니다.

 

과연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불의한 재판관과 같은 분으로

가르치신 것일까요?

 

만약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불의한 재판관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아시면서도

우리가 울며불며 간청할 때까지

모른 척 하시는 분이라면,

 

어떻게든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방도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사용하는 표현처럼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강청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에 대해

결코 그런 식으로

가르쳐주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할 것을 아시고

우리가 구하기 전에 먼저

그것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마태복음 6:7-8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끈질기게 매달려야만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강청기도는

기독교 신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식의 기도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우리 조상들의 신앙정서에 가까운

샤먼(무속)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샤먼(무속)신앙이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기도에 있어서

기도하는 사람의 정성을 강조하고

끈질긴 노력을 강조하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가르침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예수님의 비유를 해석한다고 하면서

오히려 예수님의 뜻과 가르침과는

반대되는 잘못된 교훈과 가르침으로

결론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합리화와 정당성을 얻기 위해

예수님의 말씀을 이용하려는

욕심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예수님과는 점점 더 멀어져가게 됩니다.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바르게 해석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누가복음 181절에 있다고 봅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누가복음 18: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누가가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의 비유는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시기 위한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아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라고

비유로 말씀을 하셨는데

도대체 무엇을 위해

항상 기도하며 낙망하지 말라

하신 것인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누가복음의 예수님 비유에서는

무엇을 위해

항상 기도하며 낙망하지 말아야 할 것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복음이 무엇을 위해

항상 기도하며 낙망하지 말아야 할 것을

생략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 당시 이 비유를

듣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들은 누구나

예수님께서 무엇에 대해

항상 기도하며 낙망하지 말아야 할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유를 말씀하신

당시 예수님의 상황이나 전후 배경을 알면

예수님께서 무엇을 위해

항상 기도하며 낙망하지 말아야 할지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하지만 이 비유를 읽고 해석하면서

당시 상황과 배경을 무시한 채

비유만 달랑 떼어서 읽다보니

예수님이 말씀하신 본래의 뜻과는 상관없는

엉뚱한 해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유말씀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생각해야 보아야 하는 것은

비유가 기록된 상황과 배경

그리고 누구에게 하신 말씀인지를 알고서

비유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단지

예수님의 비유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성경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말씀을 기록한 상황 또는 배경

그리고 이 말씀이 누구를 위해

기록되었는가를 아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그까지 것 대충하는 식으로

읽고 해석하기 때문에

자꾸만 예수님의 말씀을 가지고서

예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엉뚱한 해석과 적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격적인 비유에 대한 해석은

내일 아침묵상에서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의 말씀을

자기주장이나 생각을 정당화 하려는

도구로 이용하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삶과 생각과 행동이 변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