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일 목요 아침묵상-나라가 임하시오며

 

 

마태복음 6:9-13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This, then, is how you should pray: "'Our Father in heaven, hallowed be your name, your kingdom come,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기도는 기독교에만 있는

신앙행위가 아닙니다.

 

모든 종교에는

기도라는 신앙행위가 있습니다.

 

유대교에도

불교에도

이슬람교에도

기도라는 신앙행위가 있습니다.

 

심지어

세계 각 나라의 샤머니즘이나

한국의 무속신앙에도

기도라는 신앙행위가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종교나 샤머니즘의 기도와

기독교 신앙의 기도가

절대적으로 다른 것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해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어떤 대상에게 기도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알라신에게 하느냐,

부처님에게 하느냐,

조상신에게 하느냐

아니면 하나님에게 하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한 차이이며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모든 신은

가짜 신이고 우상이기 때문에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께

기도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 할 것입니다.

 

물론 맞는 말이긴 하지만

여기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유대교의 하나님이나

이슬람의 하나님이나

기독교의 하나님이나

똑같은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구약성경은

유대교의 경전(성경)이기도 하며

이슬람의 경전(코란)에는

구약성경의 율법서가 포함됩니다.

 

유대교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자신들의 하나님이라고 믿으며,

 

이슬람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자신들의 하나님이라고 믿으며,

 

기독교 역시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라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의 기도가

다른 종교(유대교, 이슬람교)의 기도와

전적으로 구별되는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저는

기독교 신앙의 기도와

다른 종교의 기도를

구별하는 가장 큰 차이는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는

그 어떤 기도에 대한 가르침보다

기독교 신앙의 기도에 대한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종교에서 나타나는 기도는

자신이 믿는 신에게

지극한 정성과 노력을 바쳐서

자신이 믿는 신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의 바라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을 기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바라는 것이

크고 중요한 것일수록

기도에 들이는 정성과 노력은

과히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정성과 노력이

얼마나 대단하냐 하면

자신들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어마어마한 제물을 드리기도 하고

심지어 수억의 돈을 바치며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종교나

샤머니즘의 기도가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를

한 마디로 설명한다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가르침이

마태복음 610절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가르치시며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여기서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예수님께서 공생애 동안 선포하셨던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여기서 뜻은 누구의 뜻입니까?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속히 오기를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는 무엇입니까?

 

물론 하나님 나라를

한 마디로 설명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세종대왕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우리는 무엇이라고 합니까?

 

조선이라고 합니다.

 

김정은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무엇이라고 합니까?

 

북한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내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는 무엇입니까?

 

내 나라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나라도

어렵게 생각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를

하나님 나라라고 합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이 뜻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

하나님 나라라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구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국가적이고 공동체적인 단위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

이것을 하나님 나라라고 한다면,


개인적인 차원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구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독교 신앙의 기도는

내 뜻과 소원을 이루기 위한

기도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독교 신앙에서 기도의 본질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기도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내 뜻과 소원이 이루어져야만

행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생각은

우리와는 너무나 다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실 때(이루려고 할 때)

우리가 가장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음을 아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갈수록 불행한 사회가 되는 것은

인간의 뜻과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뜻보다

탐욕스런 인간의 뜻과 소원이

너무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의 공의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필요를

넉넉히 채워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의 인생을

정말 복되게 만드는 것은

내 뜻과 소원이

이루어 질 때가 아닙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우리의 인생을

정말 복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 질 때입니다.

 

교인들은 다 죽어서

천국에 가기를 소망합니다.

 

교인들은 왜

천국에 가기를 그토록 소망합니까?

 

천국만이 사람으로 하여금

영원히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천국에 가는 것을 소망하기 이전에

천국을 왜 하나님 나라라고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천국을 왜 하나님 나라라고 합니까?

 

천국은 사람의 뜻과 소원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과 섭리만이

이루어지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죽어서 천국에 가기만을

간절히 소망하기 이전에

살아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마땅한 사명입니다.

 

 

오늘의 기도

 

내 뜻과 소원보다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공의가

하나님의 다스림이

하나님의 나라가

먼저 임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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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