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 수요 아침묵상-주기도문

 

마태복음 6:9-13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This, then, is how you should pray: "'Our Father in heaven, hallowed be your name, your kingdom come,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오늘 아침묵상으로

422일 월요일부터 시작하였던

기도에 대한 아침묵상을 마칩니다.

 

핍립 얀시는 기도라는 책에서

기도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오면서

벌였던 씨름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님은 어째서 인간이 기대하는 대로

역사하지 않으시는가?‘ 하는 것과

나는 어째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가?‘ 하는 문제다.


기도는 이 두 가지 주제가

한데 겹쳐지는 중요한 지점이다.“

 

우리는 말로는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내가 바라고 소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신앙생활 합니다.

 

간절하고 정성된 기도를 통해

내가 바라고 소원한 것이 이루어지면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우리는

이것이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라

착각하며 신앙생활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잘 이용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자신이 바라고 소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을

이루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발견하고 깨닫는 것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주기도)

습관처럼 또는 주문 외우듯이 외우는

형식적인 기도로 여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는 진솔한 기도로 하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만으로도

우리의 모든 기도를 대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기도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기도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한

바른 믿음과 신앙이 없으면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친밀감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인간 세상을 초월하여 계신

하늘에 계신 전능하신 분으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여겨야 하는

존경과 경외의 대상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름으로서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한없이 친밀하신 분이라는 사실 또한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하는 사람에게

기도에 합당한 삶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기도는 기도와 함께

기도한대로 살겠다는 서약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기도는 말뿐 아니라

기도에 합당한 삶을 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자녀들에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요구하고 있으며,

 

용서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이웃을 용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은

중언부언 말만 많은 기도를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믿는 신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말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도할 때에

신에게 정성과 제물을

많이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기도하기 전에 이미

우리의 필요를 모두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에

말을 많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는

짧고 간결하고 단순합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우리 모두를 위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나 혼자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전체의 하나님이십니다.

 

더 나아가

모든 사람(피조물)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공동체를 위해

기도할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전엔 나만(내 가족만) 알던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 할수록

다른 사람을 보게 됩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사람을 존중하고 섬기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어느 무명의 기독교인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묵상입니다.

 

만약 내가 독방에서 혼자만을 위한

영적인 삶을 산다면

나는 우리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내가 매일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나는 아버지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내가 거룩함에 목말라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기도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내가 그날이 속히 임하도록

모든 노력을 쏟지 않는다면

나는 나라가 임하시오며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나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기도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내가 부정직하게

뒷거리를 하고 있다면

나는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내가 다른 사람에게 원한을 품고 있다면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내가 하나님의 주신 것들로

전신무장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내가 하나님께

합당한 충성을 바치지 않는다면

나는 “(하나님)나라가 아버지께 있습니다.”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내가

사람들을 두려워한다면

나는 권세가 아버지께 있습니다.”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내가

나 자신의 영광만을 구한다면

나는 영광이 아버지께 있습니다.”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내가 시간과 공간의 한계에 매여

스스로를 제한하며 살아간다면

나는 영원히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무명의 기독교인의 묵상처럼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바른 신앙과 믿음이 없이는

드릴 수 없는 기도입니다.

 

우루과이의 작은 성당 벽에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 대해

이런 글이 적혀 있습니다.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자기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자신의 이름만을 빛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라

기도 하지 마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며라고

기도 하지 마라.

 

오직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라고

기도 하지 마라.

 

죽을 때까지 먹을 수 있는

양식을 창고에 가득 쌓아두고서는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라고

기도 하지 마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분노를 품고 있으면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 하지 마라.

 

수시로 죄지을 기회만을 찾아다니면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라고

기도 하지 마라.

 

악을 보고서도 내 안에서 울리는

양심의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으면서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기도 하지 마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는

삶을 살지 않으면서

아멘이라고 하지마라.

 

예수님이 가르쳐준 기도에

우리가 드려야 할 모든 기도가 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우리가 드려야 할 기도로 충분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모두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가

일생의 기도가 되게 하시고

기도하면 할수록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이웃과의 관계가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