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 금요 아침묵상-감정 vs 순종

 

 

마태복음 5:43-44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Love your neighbor and hate your enemy.'

But I tell you: Love your enemies and pray

for those who persecute you,

 

 

사람을 만나고

사람과 관계를 맺다보면,

예의 바르고 친절하며

남을 배려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을 존중해 주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기분이 좋고 행복해 집니다.

 

사람 만나는 것이

힘들다고 하지만

이런 사람을 만나면

하나도 힘이 들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힘을 얻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항상 이런 사람들만 만나지 못합니다.

 

무례하고, 교만하고,

자기보다 강하면 아부하거나 비굴해지고

자기보다 약하면 함부로 여기는

사람도 만나게 됩니다.

 

심지어 상대방을 이용하여

자기의 욕심만을 채우려는

이기적인 사람도 만나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 모르지만

저는 제가 아무리 목사라고 해도

남을 배려할 줄 모르며,

무례하게 함부로 말하고,

이기적인 사람을 만나면

별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사랑하고 싶은 마음보다도

본능적으로

미워하고 싫어하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

 

다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은 거부하는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싫어하는 마음

다른 한편으로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도 사랑해야지,

이해하려고 해야지, 그래야 목사지.

예의 바르고 사려 깊은 사람만 좋아하면

그게 무슨 사랑이고 그게 무슨 목사야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마음이 느끼는 대로

좋게 느끼는 사람하고만 관계를 맺고

예의 없고 배려할 줄 모르고

이기적인 사람과는 상종하지도 말고

아무런 관계도 가지지 말아야 할까요?

 

어떤 것이 옳은 것입니까?

 

목회를 하다 보면

교회와 목사를 이용하기 위해

교회를 다니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교회와 목사를 이용한다는

느낌이나 확신이 들어도

목사인 저는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심방하고 설교합니다.

 

물론 제 감정은 불편하고 싫지만

그래도 티 안내고 친절하게 대하려고 하고

다소 무리한 부탁을 해도

웬만하면 거절하지 않고

힘이 닿는 대로 도와줍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목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려고 하지만

항상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가끔은 제 감정이

예수님 말씀에 대한

제 믿음과 의지를 앞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감정에 휩싸여

제가 가진 믿음과 의지보다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행동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이 목사로서

또는 신앙인으로서

진실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믿음과 의지를 앞세워

감정은 내키지 않더라도

친절과 예의를 갖추는 것입니까?

 

아니면 감정이 내키는 대로,

싫으면 싫은 티를 팍팍 내거나,

아니면 싫은 티는 내지 않지만

은근슬쩍 피하고 마는 것이

진실 된 모습입니까?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정에는 내키지 않으면서도

친절과 예의를 갖추는 것이 위선적이거나

가식적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런 생각이

바른 생각이고 옳은 생각일까요?

 

저는 이런 생각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이

감정에 의해 움직여지는 사랑이라면

예수님의 말씀은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필요도 없는 말씀이 되고 맙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훈련이나 노력 또는 성찰하지 않아도

저절로 생겨나는 것입니다.

 

훈련이나 노력하지 않아도

원수를 사랑할 수 있으며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할 수 있다면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가르쳐 주실

필요도 없으셨을 것입니다.

 

아무리 탁월한 인격을 가진 사람도

원수나 핍박하는 사람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사랑과 관련하여 우리 시대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무엇이냐면,

감정만 진실하고 솔직한 것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내 감정과 다른 행위나 행동은

가식적이며 위선적인 것으로 여깁니다.

 

누군가를 책임지고 보호하고

존중하려고 하는 믿음이나 의지보다

상대방에 대한 감정적인 태도를

더 진실한 것으로 여깁니다.

 

감정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자신의 감정에 따라 상대방에 대해

사랑하거나 미워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정말 진실한 것이고 옳은 것일까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자신의 의지나 믿음 또는 노력으로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사람에게

친절과 배려를 베푸는 것이

정말 위선이고 가식일까요?

 

마태복음 5:43-44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아무리 성인군자 목사라고 해도

아무리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라고 해도

원수에게서, 나를 핍박하는 사람에게서

좋은 감정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은

원수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라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원수라 할지라도

원수를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나를 핍박하는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라는 것이 아니라

나를 핍박하는 사람을 증오하지 않도록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사랑은

순간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는

감정적인 사랑이 아닙니다.

 

자신의 감정을 뛰어넘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순종과 믿음에 의한 사랑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정에 대하여

매우 심각한 오해와 착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정은 그냥 느끼는 것입니다.

 

순간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이며

뇌 호르몬이 만들어 내는

호르몬의 작용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느끼는 감정을

옳고 그름 또는 바르고 나쁨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감정은 그냥 느끼는 것입니다.

 

느낌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절대로 옳고 그름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내가 나쁜 감정을 가지는 사람에 대해

오히려 좋은 감정을 가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좋은 감정을 가지는 사람에 대해

오히려 나쁜 감정을 가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감정은 그냥 느끼는 것입니다.

 

내 감정에 좋지 않으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감정은 그냥 느끼는 것으로 그쳐야지

그 감정을 가지고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물론 누구나

좋은 느낌을 가지길 원합니다.

 

누구나 나쁜 느낌은

피하길 원합니다.

 

그러다 보니 좋은 느낌을

바르고 옳은 것이라 생각하고

나쁜 느낌을

틀리고 잘못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감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오해이며 착각입니다.

 

감정은 그냥 느끼는 것입니다.

 

느낌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절대로 옳고 그름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정만 진실하고 솔직한 것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감정과 다른 행위나 행동을 하는 것을

위선적인 것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가르쳐 주는 진실은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따르기보다

내 감정과 감각으로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악한 것이며 죄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감정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동시에 자신의 감정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됩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감정으로 가능한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과 믿음으로만 가능한 말씀입니다.

 

< 공지사항 >

 

여름을 맞이해서 4주간 정도

Break Time을 가지려고 합니다.

 

다시 시작할 때까지 평안하시고

건강하게 여름철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믿음은 감정적인 격정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대한

철저한 깨달음과 순종임을

배우고 체험하고 실천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