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일 목요 아침묵상-유월절이 주는 영적도전

 

마가복음 14:1-2 (새번역, NIV)

1 유월절과 무교절 이틀 전이었다.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어떻게 흉계를 꾸며서 예수를 죽일까" 하고 궁리하고 있었다.

2 그런데 그들은 "백성이 소동을 일으키면 안 되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고 말하였다.

1 Now the Passover and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were only two days away, and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were looking for some sly way to arrest Jesus and kill him.

2 "But not during the Feast," they said, "or the people may riot."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이었던

대제사장과 율법학자들은

거짓 흉계를 꾸며서라도

예수님을 죽일 계략을 모의했습니다.

 

드러난 결과만 보면

예수님께서 고난 받고 죽임당하셨기에

부패한 종교지도자들의 계략이

성공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게 되면

종교지도자들의 계략대로

예수님을 죽이는 데 실패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타락하고 부패한 종교지도자들은

유월절 주간을 피해서

예수님을 죽이려는 계략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저들의 계략과는 달리

유월절 주간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십니다.

 

이것이 주는 영적교훈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종교지도자들의 악한 계획과 음모에 말려들어

저들이 의도하고 계획한대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죽음의 길을 가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타락한 종교지도자들의

악한 흉계와 음모에 빠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 스스로 가진 죽음의 길을 통해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타락과 부패를

세상 만천하 분명히 드러내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는

부패한 종교지도자들의 흉계에 빠져

죽음을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 죽음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시고

담담히 그 길을 걸어가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며칠 동안 우리가 묵상하는 말씀입니다.

 

타락하고 부패한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일 흉계를 꾸미면서도

유월절만큼은 피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종교지도자들의 흉계와는 달리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은

유월절 주간에 이루어 졌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이 의도적으로 피하려고 했던

유월절과 무교절 주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맞이하신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에 대한

매우 중요한 영적 교훈과 도전을 줍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조상 히브리인들이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해방을 얻은 것을

기념하는 명절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로 치면

815일 광복절과 같은 날입니다.

 

우리는 36년간의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을 얻었다면

이스라엘 조상 히브리인들은

무려 430년간의 이집트 노예생활로부터

해방을 얻은 날입니다.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히브리인들을 해방시키려는

하나님의 뜻에 저항합니다.

히브리인들을 다 죽일지언정

저들을 결코 이집트에서 내보낼 수 없다고

강력하게 저항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여러 가지 경고와 심판을 보이셨음에도

파라오는 계속해서 히브리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방해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려는

파라오의 계획은 처참한 실패로 끝납니다.

 

하나님께서는 파라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히브리인들을 해방시키고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마침내 이루십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은

파라오의 끊임없는 방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흔들림 없이 반드시 이루어졌음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유월절 주간을 피해서 죽이려 했던

종교지도자들의 흉계를 실패하게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하는

유월절과 무교절 주간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가심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영적도적을 주는 사건입니다.

 

타락하고 부패한 세상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믿음의 사람들조차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갈 것을 강요하고 세뇌합니다.

 

잘못된 세상권세에 저항해야 할

타락한 종교지도자들 역시

자신들의 종교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성경을 이용하고 믿음을 이용해서

교인들을 자신들의 뜻대로

길들이고 다스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유월절 어린 양이 되어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저들의 의도대로,

저들의 방식대로,

저들이 원하는 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정말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믿는다면,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

오직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거룩하고 존귀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돈 때문에, 직장 때문에,

가족 때문에, 앞으로의 인생 계획 때문에,

죽음의 두려움이나 잘못된 종말 신앙 때문에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여

이런 것에 목숨 걸며 살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것에 목숨 걸면

결국 우리는

이것으로 인해 죽을 것입니다.

 

돈에 목숨을 거는 사람은

돈 때문에 죽을 것이고,

 

직장에 목숨을 거는 사람은

직장 때문에 영혼을 팔 것이고,

 

미래에 목숨을 거는 사람은

미래의 편안함 때문에 양심을 팔 것이고,

 

마침내는 하나님의 자녀됨 마저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죽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죽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고난과 죽음에 대해 말씀하시길

제자들에게도 그 길을 따라오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가복음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말씀은

제자들도 예수님처럼 십자가에서

모두 죽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말씀은

하나님의 뜻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타락한 종교지도자들이

우리를 믿음을 이용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일에

이용당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칼과 몽둥이를 들고

우리를 협박하고 길들이고 잡으려고 해도

우리가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세상은 결코 우리를 잡지 못합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를

돈으로 망하게 한다고 위협하고

직업으로 망하게 한다고 위협하고

불투명한 미래로 망하게 한다고 위협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를

결코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세상의 방식을

따르지 못하는 것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불신앙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세상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은

결코 세상을 두려워하며 살지 않습니다.

 

무엇을 누구를 두려워하며 살아야

내 인생이 더욱 존귀한 삶이 될 수 있는지

선택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세상의 의도대로,

세상의 방식대로,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방식대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거룩하고 존귀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