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화요일-모이는 교회 흩어지는 교회
요한복음 17:18-21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20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18 As you sent me into the world, I have sent them into the world.
19 For them I sanctify myself, that they too may be truly sanctified.
20 "My prayer is not for them alone. I pray also for those who will believe in me through their message,
21 that all of them may be one, Father, just as you are in me and I am in you. May they also be in us so that the world may believe that you have sent me.
교회에는
두 가지 형태의
교회가 있습니다.
하나는
모이는 교회이고
다른 하나는
흩어지는 교회입니다.
모이는 교회는
주일마다 특정한 장소나 건물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모이는 것을
모이는 교회라고 합니다.
흩어지는 교회는
교회로 모였던 교인들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자기 삶의 현장으로 나가는 것을
흩어지는 교회라고 합니다.
요한복음 17:18-19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교회는 교인들이
예배로, 성경공부로, 봉사로
모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일마다 규칙적으로
교회로 모이는 것을 무시하거나
피해서는 안 됩니다.
히브리서 10:25
어떤 사람과 같이,
모이는 일을 그만두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입시다.
교회로 모이는 일을
중요하지 않게 여기거나
열심히 다해 모이지 않는 교인 중에
제대로 된 신앙을 가진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로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성경공부도 해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님을 뜻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로 함께 모여
서로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것을
배우고 연습하고 훈련하지 않고는
세상에서도 나와 다른 사람들을
예수님의 심정으로
섬기고 사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아무리 교회가 좋다고 해서
교회로 모이는 것만
좋아해서는 안 됩니다.
결국, 우리가 교회로 모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세상으로 흩어지기 위함입니다.
모이기만 할 줄 알지!
세상으로 흩어지지 않는 교회는
결코,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세상으로 흩어져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
이것이야말로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이며
우리가 교회로 모이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마태복음 28:19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매 주일 교회로 모여 드리는
예배의 마지막 순서가 무엇입니까?
파송이라는 순서입니다.
그럼 파송이 무엇입니까?
파송이란
교회로 모인 교인들을
세상과 가정으로 흩어 보내어
각자 자신이 있는 곳을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교회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8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북한 속담 가운데
“다리 부러진 장수 성안에서 큰소리친다.”
는 속담이 있습니다.
다리가 부러져서는
전쟁터에 나갈 수 없는 장수가
성안에서만 적군을 향해
큰소리친다는 뜻입니다.
장수가 큰소리를 쳐야 하는 곳은
성안이 아니라 전쟁터입니다.
장수가 큰소리를 쳐야 하는 곳은
자기가 보호해야 할 백성들이 아니라
자신이 싸워야 할 적군들 앞입니다.
다리가 부러져
전쟁터에는 나가지도 못하면서
성안에서만 큰소리치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허세입니다.
큰소리를 치려면
전쟁터나 적군 앞에서 할 수 있어야
용기라고 할 수 있지
성안에서 큰소리를 치는 것은
허세를 부리는 것이며
이것은 비겁하고 창피한 일입니다.
이런 비겁하고 창피한 일을
교회가 목사가 교인들이 하고 있습니다.
목사와 교인들은
세상이 무서워, 세상이 두려워
세상과는 맞장뜨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교회에서 교인들끼리만 모여서
세상을 향해 큰소리칩니다.
목사는 교인들에게
세상은 위험하고 무서우니
세상과는 어울리지 말고
오로지 교회로만 모이라고 합니다.
목사와 교인들이
교회에만 모여서
아무리 세상이 어둡다고
아무리 세상이 타락했다고
욕하고 저주한다고 해도
세상은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바꾸고
세상을 구원하길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회에서 믿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우리의 신앙 전쟁터는
교회가 아니라 세상입니다.
교회에서는 누구라도
경건하고 거룩한 척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누구라도
하나님을 잘 믿는 척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대로 된 믿음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것이며
이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믿어야 합니다.
물론 교회에서도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교회는
믿음을 연습하고 훈련하는
훈련장이고 연습장이지
실전이 이루어지는 전쟁터가 아닙니다.
진짜 믿음이 필요한 곳은
교회가 아니라 세상입니다.
훈련장이 아닌 전쟁터에서
누가 진짜 장수인지 드러나는 것처럼
교회가 아니라 세상에서의 성도의 삶이
진짜 믿음의 사람인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드러냅니다.
사람들은 큰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 지나쳐
교인이 많이 모이는 교회,
헌금이 많은 교회를
좋은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큰 교회가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교회가 변화시킵니다.
만들어진 조화는
아무리 많이 있다고 해도
비록 보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향기도 없고 생명도 없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생화는
단 한 송이가 있어도 향기를 내고
나비와 벌 부르고,
그 씨를 온 세상에 퍼뜨리며
마침내 유익한 열매를 맺습니다.
문제는 크냐 작으냐가 아닙니다.
문제는 내 믿음이 진짜냐 가짜냐
살아있느냐 죽어 있느냐입니다.
나는 정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변화된 인생을 살고 있느냐 아니면
그저 변화된 척만 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인 척하는 것으로는
세상을 바꾸지도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지도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고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진짜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복음은
우리에게 엄청난 결단을 요구합니다.
【오늘의 기도】
교회 안의 교인으로만 만족하는
무늬만 크리스천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 교인으로 살아가는
리얼(real) 크리스천이 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