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일 수요-바르게 사용하는 믿음

 

 

누가복음 11: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Woe to you Pharisees, because you give God a tenth of your mint, rue and all other kinds of garden herbs, but you neglect justice and the love of God. You should have practiced the latter without leaving the former undone.

 

 

예수님 말씀에 의하면

헌금을 드리는 것만으로

우리의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드린다는 헌금을

하나님의 명령대로 바르게 사용하였을 때

우리의 책임을 다한 것이며

 

비로소 그때에만 우리는

하나님께 헌금을 드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헌금이라는 이름으로

교회에 드렸다 해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지 않은 헌금은

결코, 하나님께 드려진 헌금이 될 수 없습니다.

 

헌금을 하나님께 드립니까?

교회에 드립니까?

 

많은 교인이 하나님께

헌금을 드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교회에 헌금을 드리는 것입니다.

 

날벼락 같은 소리일지 모르지만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받으시길 원하시는 것이

정말 돈일까요?

 

아니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우주 만물의 주인이시며,

말씀으로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도대체 무엇이 부족하셔서

우리에게 돈을 원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교인들이 드리는 돈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돈을 구별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사용하는

믿음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돈을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사용하는

믿음을 보시기 위해

헌금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돈을 구별하고 사용하는 믿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고

돈 그 자체는 교회에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교인들이

믿음으로 드린 헌금을 사용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며 교인들은 왜

헌금을 드리는 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정말 중요한 헌금을 바르게 사용하는 일에는

그렇게 무관심할까요?

 

여기에는 헌금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인들 대부분이

교회에 헌금을 드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마도 헌금을

하나님의 복을 받는 중요한 통로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구약성경 말라기를 보면

헌금을 통해 복을 받는다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말라기 3: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말라기 선지자는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께서 복을 쌓을 곳이 없을 정도로

넘치게 부어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얼핏 이 구절만 읽으면

온전한 십일조를 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넘치는 복을 주시는 말씀처럼

오해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큰 복을 주신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 결코 아닙니다.

 

말라기 선지자의 말씀을

제대로 해석하기 위해선

이 말씀이 누구에게 하신 말씀인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말라기의 이 말씀은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제사장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말라기 2:1

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

 

하나님께서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의 창고에 들이라고 하신 말씀은

유대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제사장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말라기 선지자는 왜

제사장들에게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이라고 말씀하신 것일까요?


당시 유대교 제사장들은

유대 백성들이 드린 십일조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유대 백성들이 드린 십일조를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지 않고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일에만

제멋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말라기 310절의 말씀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해야 할 십일조를

제사장들이 중간에서 가로채고는

자기들 재산으로 삼는 것에 대해

경고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십일조를 하나님의 창고에 넣는 것입니까?

 

백성들이 드린 십일조를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드린 십일조를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창고에 넣는 것입니다.

 

신명기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든 소산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드리라고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드려진 것을 가지고

어떻게 써야 할지를

너무나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신명기 26:12

제 삼 년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다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서

네 성문 안에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십일조나

성전에 바치는 헌금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분명합니다.

 

먹고 살기 위한 기업을 받지 않은

제사장과 레위인 그리고

성전유지를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객과 고아와 과부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하여 사용하도록

엄중히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십일조를 통해

공의와 하나님의 사랑을 이루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1: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십일조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십일조를 제대로 바르게 사용했다는 것을

하나님께 보고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26:13

그리할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고하기를

내가 성물을 내 집에서 내어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기를

주께서 내게 명하신 명령대로 하였사오니

내가 주의 명령을 범치도 아니하였고

잊지도 아니하였나이다.

 

하나님께 드린다고 하는 십일조

또는 헌금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너무나 분명하고 확실합니다.

 

헌금을 드리는 것만으로는

우리의 책임을 다했다 할 수 없습니다.

 

드려진 헌금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했을 때에만

비로소 하나님께 헌금을 드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만물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돈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