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일 목요-헌금에 담긴 하나님의 뜻

 

 

고린도전서 16:1-2

1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2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1 Now about the collection for God's people: Do what I told the Galatian churches to do.

2 On the first day of every week, each one of you should set aside a sum of money in keeping with his income, saving it up, so that when I come no collections will have to be made.

 

 

성경의 가르침에 의하면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는 것만으로는

우리의 신앙 책임을 다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헌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였을 때만

하나님께 드려진

헌금이 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1: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그렇다면 교인들은 왜

헌금을 드리는 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헌금을 바르게 사용하는 일에는

그토록 무관심할까요?

 

여기에는 헌금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교인들이

헌금을 드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교인들 대부분은 헌금을

하나님의 복을 받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물을 요구하시고 헌금을 하게 하시는

정말 중요한 이유는 축복이 아닙니다.

헌금에 담긴 정말 중요한 영적 의미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희생이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려는 나눔입니다.

 

더 나아가 헌금은

돈에 지배당하는 인생이 아니라

돈을 다스리며 살라는

하나님의 영적 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헌금은

자신의 생명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돈에 대한 욕심을 다스리기 위한

매우 중요한 영적 훈련입니다.

 

돈을 내어 드림으로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우리 인생에는 있다는 것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내 돈이라고 하는데

그것 니것 아니고 하나님의 것

잠시 빌려 쓰는 것임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헌금에 대한 교인들의 믿음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매우 잘못된 믿음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교인들 가운데

누가 더 많이 헌금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마도 교인들 대부분은

믿음이 큰 사람이

더 많이 헌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교인들 대부분은

직분 없는 교인보다는 집사님이

집사님보다는 권사님이

권사님보다는 장로님이 더 많이

헌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일들이

대부분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인들은 왜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신앙생활 하는 것일까요?

 

교인들 대부분의 생각에는

그 사람의 헌금 액수가

곧 그 사람의 믿음의 크기라는

잘못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잘못된 믿음은

교회의 직분을 그 사람이 낸

헌금의 액수에 따라 결정하는

도무지 있어서는 안 되는 일들이

교회에서 버젓이 일어나게 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교회가

교인들에게 직분을 주면서

거액의 헌금이나 헌물을 요구합니다.

 

이것이 중세 로마 교회의

성직매매나 면죄부를 파는 것과

뭐가 다를 바 있겠습니까!

 

헌금의 액수를

믿음의 수준으로 여기는 경향이

목사와 교인들에게 분명 있습니다.

 

교회 직분에 따라

헌금을 액수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목사와 교인들에게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교회를 심각하게 타락시키는

매우 잘못된 믿음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헌금의 액수와 믿음의 크기를

헌금의 액수와 교회의 직분을

동일시한 데는 그 어디도 없습니다.

 

오히려 성경을 보면

생활 형편에 맞는 제물을 정해 놓고

형편에 따라 제물을 드리도록

엄격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소를 바칠 형편이 되면 소를,

양을 바칠 형편이 되면 양을,

양조차 바칠 형편이 안되면

비둘기를 바치도록 하였습니다.

 

레위기 14:30

그는 힘이 미치는 대로

산비둘기 한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한 마리를 드리되

 

구약성경은 힘이 미치는 대로

제물을 드리라고 가르쳤지,

힘이 넘치도록 제물을 드리라고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비둘기조차 힘에 부치면

곡물가루를 바치도록 했습니다.

 

레위기 5:11

만일 그의 손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에도 미치지 못하면

그의 범죄로 말미암아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예물로 가져다가

속죄제물로 드리되

 

신약성경의 가르침도 다르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 사람의 믿음에 따라

그 사람의 직분에 따라 헌금하라고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직 수입에 따라,

자신의 형편에 따라 헌금할 것을

가르쳤습니다.

 

고린도전서 16:2

매 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헌금의 액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성경의 원리는

믿음의 크기나

교회의 직분이 아니라

자신의 경제적 수준입니다.

 

수입이 많은 교인은

남들보다 더 많이 헌금해야 하고

수입이 적은 교인은

아무리 많이 하고 싶어도

자기 형편에 맞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돈에 대한 욕심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돈을 바르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돈에 대한 욕심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

돈을 바르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훈련 시키기 위해 가르쳐주신 것이

헌금이라 믿습니다.

 

내 손에 가지고 있다고

내 돈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바르게 사용한 돈만이

내 돈이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누가복음 12: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적도 가까이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헌금이 영적 훈련이 되기 위해선

내가 드리는 헌금이

내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아무런 부담도 없는 정도가 되어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헌금이 영적 훈련이 되기 위해선

내가 드리는 헌금이

내가 하고 싶은 다른 것들을

포기할 수 있을 정도의

부담은 되어야 합니다.

 

다만 이것 역시

자신의 수입에 따라 결정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헌금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셨던

부의 재분배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교회에 드리는 헌금 때문에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하게 살고

부자는 더 부유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드리는 헌금 그 자체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구별하고

바르게 사용하려는 우리의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믿음을 통해 우리에게

돈을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돈에 좌우되는 인생이 아니라

돈을 좌우하는 인생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진짜 복이며 은총입니다.

 

 

오늘의 기도

 

돈이든 물질이든 명예든 권세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이

자신의 이름을 내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데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사용하는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