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3-8
3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하시니, 빛이 생겼다.
4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셔서,
5 빛을 낮이라고 하시고, 어둠을 밤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지났다.
6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물 한가운데 창공이 생겨 물과 물 사이가 갈라져라" 하셨다.
7 하나님이 이처럼 창공을 만드시고서, 물을 창공 아래에 있는 물과 창공 위에 있는 물로 나누시니 그대로 되었다.
8 하나님이 창공을 하늘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튿날이 지났다.
3 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4 God saw that the light was good, and he separated the light from the darkness.
5 God called the light "day," and the darkness he called "night."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first day.
6 And God said, "Let there be an expanse between the waters to separate water from water."
7 So God made the expanse and separated the water under the expanse from the water above it. And it was so.
8 God called the expanse "sky."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second day.
기독교는
말씀의 신앙이라고 할 만큼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말씀과 말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기독교의 예배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하는
목사의 설교 시간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배우고 훈련하는 것은
말씀을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로마서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이처럼 기독교 신앙에서
말씀과 말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지대하고 막강합니다.
그래서 어떤 말씀을 들으며
신앙을 배우고 훈련하는 것은
그 사람의 신앙 수준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좋은 기독교인이 되기를 원한다면
좋은 말씀을 구별하여
좋은 말씀 듣는 것을 즐겨 해야 합니다.
창세기가 기록하고 있는
하나님의 천지창조 이야기는
하나님의 말씀이 가지고 있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의 천지창조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는
천지를 창조하신 사건을 기록하면서
하나님께서 도대체 무엇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가르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것은
그 어떤 것도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세기는 기록하기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이것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방법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빛이 생겨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물과 땅이 나누어지라 말씀하시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온갖 식물과 나무들이
생겨나라고 말씀하시자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천지창조는 모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고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모든 것이
그대로 되었습니다.
이것이 창세기가 가르치고 있는
하나님의 천지창조입니다.
창세기 1:9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 아래에 있는 물은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은 드러나거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 만물을 모두 창조하시고
마지막 여섯째 날에는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1장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람에 대해
매우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창세기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세기의 기록처럼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매우 중요한 영성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함부로 대하고
사람을 무시하고 폭력을 가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런 사람은 사람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을 볼 수 있는
영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을 볼 수 있는 사람은
결코, 사람을 함부로 무시하거나 차별하며
폭력을 행사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형상을
함부로 대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도대체 왜
유독 사람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만드셨습니까?
물론 여기에는 신학적으로
여러 가지 의미와 뜻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세기는 밝히고 있는
분명하고 확실한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만 유일하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의 모양대로 사람을 창조하신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창세기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이것이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분명하신 뜻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사람으로 하여금 다스리도록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다는
창세기의 말씀에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사람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입니까!
사람에게는 사자처럼
날카로운 이빨이나 발톱도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코끼리처럼
커다란 덩치나 힘도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표범처럼
빨리 달리는 능력도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독수리나 새들처럼
날개가 있어 하늘을 날 수도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물고기처럼
물속에서 오랫동안 있을 수도 없습니다.
도무지 어느 것 하나 강력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이는 존재가 바로 사람입니다.
이토록 연약해 보이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세상을 다스리라고 하신 것일까 요?
연약한 사람이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땅을 정복할 수 있습니까?
연약한 사람이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사나운 맹수가 우글거리는 땅을 정복하고,
바다 깊은 곳에 사는 물고기와
하늘을 나는 새들을 다스리며
정복할 수 있습니까?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므로
사람으로 하여금 세상을
다스리게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닮은 모습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사람이 하나님을 닮은 것은 무엇입니까?
사람은 하나님의 무엇을 닮았기에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을
사람이 다스릴 수 있게 된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사람의
말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천지를 지으셨으며,
말씀으로 세상과 사람을 다스립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지으시고,
말씀으로 세상과 사람을 다스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을 다스리도록
사람에게 주신 능력은 바로 사람의 말입니다.
사람의 말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가장 강력한 힘이며 능력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어떤 것보다 조심해서
그리고 잘 사용해야 하는 것이
바로 사람의 말입니다.
사람의 말에는
천지를 다스리는 힘과 능력이 있으며
자신의 인생도 다스리는 힘과 능력이
사람의 말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말에는
세상과 인생을 다스리는
힘과 능력이 있음을 깨닫고
그 어떤 것보다 조심해서 말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