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일 목요-하나님 자녀의 권세

 

요한복음 1:12-14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12 Yet to all who received him, to those who believed in his name, he gave the right to become children of God--

13 children born not of natural descent, nor of human decision or a husband's will, but born of God.

 

 

요한복음은

태초에 말씀이 계셨는데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기

하나님을 믿는 것은

곧 하나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곧 예수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말씀이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사람에게

말씀의 권세를 주셨습니다.

 

사람에게 주신 말씀의 권세로

세상을 다스리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지음받은 사람이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탐욕에 빠졌습니다.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탐욕에 사로잡힌 사람은

선과 악을 알게하는 나무 열매를

먹는 말라고 하신 하나님 말씀에

정면으로 불순종합니다.

 

하나님과 같아지기 위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결과가 무엇입니까?

 

가정을 지키고

에덴동산을 다스려야 하는

아담과 하와의 말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서로를 정죄하고 비난하는

말이 된 것입니다.

 

아담은 자신의 불순종에 대한 책임을

하나님과 여자에게 떠 넘겼습니다.

 

창세기 3: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아담에게서 불순종의 책임을

넘겨받은 여자는 어떻게 말했습니까?

 

여자 역시 자신의 책임을

뱀에게 모두 떠 넘겼습니다.


창세기 3: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사람의 말에 있었던

가정을 지키고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가

가정을 흔들고 세상을 파괴하는 권세로

타락한 것입니다.

 

스스로 하나님과 같아져서는

하나님과 대적하려고 했던 인간의 타락으로

인간이 잃어버리게 된

가장 큰 힘과 능력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말의 선한 권세입니다.

사람의 타락은 곧 말의 타락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타락과 함께

사람의 말도 함께 타락했습니다.

 

세상을 지키고 다스리는 권세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말이

오히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된 것입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도록 주신 말이

 

사람을 오해하게 만들고

사람을 미워하게 만들고

사람과 싸우는 도구로 타락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예수님 말씀이 있는 곳에는

항상 위로와 격려가 있었으며,

치유와 회복의 은혜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타락한 사람의 말은

사람이 말하면 그대로 되기보다는

사람이 말한 것과는 전혀 다른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말 때문에

사람이 불행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상처받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의 말은 더 이상

세상과 사람을 살리고 다스리는

선한 능력이 아니라

 

사람을 죽이고 무너뜨리고 파괴시키는

악이며 화이며 독이 되고 말았습니다.

 

야고보서 3:6

혀 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이처럼 사람의 말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엄청난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말의 권세를 사람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했던

사람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주신 사람의 말도

함께 타락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의 말은

세상과 사람을 지키고 다스리기 보다는

세상을 파괴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이나 싸움이

어떻게 시작됩니까?

 

아마 거의 대부분의 갈등이나 싸움이

사람의 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생각 없이 내 뱉은 말,

부주의한 말, 예의 없는 말,

때로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적인 말,

또는 상대방의 말을 오해하는 데서

갈등이 생기고 싸움이 시작됩니다.

 

아마도 우리가 하는 말에

조금만 주의를 하기만 해도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절반 이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가르칩니다.

요한복음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란

이전까지 세상에 속한 사람이었지만

이제부턴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사람의 타락으로 잃어버린

말의 권세가 다시 회복되는 것입니다.

 

권세가 무엇입니까?

 

그 사람의 말에 힘이 생기는 것이

권세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며

대통령에게 어떤 권세가 주어집니까?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루아침에

비행기를 조종하는 능력이 생기거나,

비행기를 만드는 기술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 대통령이 되면

그 사람의 말에 힘이 부여되어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비행기를 날게 할 수도 있고

멈추게 할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이제껏 없던 의료보험도 만들 수도 있지만,

기껏 만들어 놓은 의료보험도 없애게 하는

말의 권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대통령의 모든 권세는

대통령의 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온 나라가 움직입니다.

 

이처럼 권세란

그 사람의 말이 가진 힘이

곧 권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자녀가 되는 권세도

같은 원리입니다.

 

하나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만 가질 수 있는

권세를 주신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이전과 다르게 새롭게 가지게 되는 권세란

그리스도인의 말에는 이전과는 다른

말의 힘과 능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니 모든 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의 말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권세가 있어

하나님의 자녀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마가복음 11:23-24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물론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이해하고 적용하기 보다는

하나님 자녀에게 주신

말씀의 권세에 대한 메타포로

이해하고 적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셨던

말의 권세를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여

타락하였던 사람의 말이

모든 갈등과 싸움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들에게 말이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위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며 복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더 나아가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말이 통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불순종과 타락을

긍휼히 여기 주시옵소서.

그래서 우리가 잃어버린

하나님 자녀의 권세

말씀의 권세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www.jayoochurch.com

jayooch@gmail.com